597. 파스카 전 목요일 저녁. 최후의 만찬실에의 도착과 어머니께 대한 작별인사 1944. 2. 17. 나는 파스카 음식을 먹게 되어 있는 만찬실을 본다. 나는 그 방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나는 벽들의 거친 부분들과 방바닥의 갈라진 틈들을 모두 셀 수 있을 것이다. 그 방은 완전한 정사각형이 아니라 약간 직사각형인 큰 방이다. 긴 벽과 짧은 벽의 차이는 기껏해야 1미터 혹은 약간 그 이상이다. 천장은 낮다. 아마도 방의 높이가 그 크기와 비례가 맞지 않아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천장은 약간 아치형이다. 즉 보다 짧은 두 벽들이 천장과 직각이 아니라 둥그스름하게 이어져 있다. 보다 짧은 벽들에는 서로 마주보는 두 개의 넓고 낮은 창들이 있다. 나는 그 창들의 덧창들이 닫혀 있기 때문에 그 창들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