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성녀/성녀 글라라 st.Clara 27

['이름' 속에 '영성'이 있다 11] 세례명 '글라라'에는 어떤 뜻이 담겨져 있을까요?

['이름' 속에 '영성'이 있다 11] 세례명 '글라라'에는 어떤 뜻이 담겨져 있을까요? - 박 루케시오 신부 박 루케시오 신부의 Bible & Life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성서신학 교수자격증(S.T.L. in TB)을 취득한 박 루케시오 신부의 성경블로그. luceofm.blogspot.com 앞에서 프란치스코란 이름의 영성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 안에는 '자유'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프란치스코와 항상 함께 등장하는 이름이 바로 '글라라'입니다. 아씨시의 성녀 글라라, 성 글라라 봉쇄수도원의 창립자, 전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봉쇄수도원을 지칭하는 성 글라라 수도원의 최초의 영적 어머니, 이 글라라란 이름의 뜻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란치스..

성녀 글라라의 생애

성녀 글라라의 생애 1) 글라라의 탄생 및 시대사항. +. 1193년 , 혹은 1194년 아씨시에서 태어남 당시 아씨시는 지정학적으로 신성로마제국 왕권과 교황권이 대립상태였음, 자치도시로서 가기위한 과도기로서 상공업이 발달하여 신흥세력이 확장하면서 귀족들에게 대항하는 민주의식이 강한 도시였다. 글라라가 탄생 시 아씨시는 신성로마 왕권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나 Conrad가 위임통지권을 받아 통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성로마 왕인 Frederik가 죽어 그의 아들이 통치권을 부여 받았으나 아들역시1195년 죽는다. 이 때를 노린 교황이 지배권을 노리자 위임통치자 Conrad는 아씨시를 떠난다.이런 통치 공백기가 생기자 아씨시 평민들은 봉기를 일으켜 귀족들을 공격하자 귀족들은 옆 도시인 Perugia로피신하게..

성녀 글라라의 영성- 김찬선(레오나르도) OFM

성녀 글라라 - 김찬선(레오나르도) OFM I. 성녀 글라라의 생애 1-1. 글라라의 탄생과 시대적 배경 글라라는 1193년 또는 1194년에 아씨시에서 태어났다. 아씨시는 지정학적으로 두 세력의 경계에 위치하였는데, 신성로마제국의 왕권과 교황권이 마주하고 충돌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비록 작은 도시이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도시였다. 그리고 다른 데에 비해 일찍 자치도시(Commune)의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는 다른 데에 비해 상공업이 일찍 발달하면서 신흥세력이 귀족들에 대항하는 민주의식을 키웠다는 표시이다. 글라라가 태어났을 때는 아씨시가 신성로마제국의 왕권 밑에 있었고, Conrad가 아씨시를 위임통치하고 있었는데, 1190년 글라라가 태어나기 직전에 신성로마제국의 Frederik 1세가 죽고..

성녀 클라라께 드리는 기도

성녀 클라라께 드리는 기도 주님의 영광을 비추시는 성녀 클라라여, 당신은 가난하게 구유에 누워계셨고 겸손하게 인류구원을 위해 수고와 고통을 참아 받으셨으며 사랑때문에 십자가상에서 수치스런 죽음을 기꺼이 맞이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 마음으로 관상하고 흠숭함으로써 복된 가난과 거룩한 겸손과 놀라운 사랑의 은총으로 그분과 하나되는 탁월한 길을 보여 주셨나이다. 주님의 정배시며 사부 프란치스코의 작은 나무이신 클라라여 저희도 당신을 본받아 기도와 사랑으로 주님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시고 그분과 영원히 결합되는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성녀 클라라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그대의 생활을 통해서 주님께 찬미를 드리십시오. - 성녀 클라라 - “성 프란치스코께서 우리가 그리스도께로 회개하기..

피조물의 노래 - 성 프란치스코

피조물의 노래 성 프란치스코 지극히 높으시고 전능하시고 좋으신 하느님, 찬미와 영광과 영예와 모든 찬양이 당신의 것이옵고, 홀로 지극히 높으신 당신께만 이것들이 속함이 마땅하오니, 사람은 누구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기조차 부당하나이다. 내 주님, 당신의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찬미를 받으시옵고, 그 중에도 각별히 형제 햇님과 더불어 찬미를 받으사이다. 햇님은 낮이옵고, 그로써 당신께서 저희를 비추시나이다. 아름답고 장엄한 광채에 빛나는 햇님은, 지극히 높으시어, 당신의 모습을 지니나이다. 내 주님, 달 자매와 별들을 통하여 찬미를 받으옵소서. 빛맑고 보석같이 어여뿐 저들을 하늘에 마련하셨음이니이다. 내 주님, 바람 형제를 통하여 그리고 공기와 흐린 날씨와 개인 날씨와 모든 날씨를 통하여 찬미를 받으옵소서. ..

피해야 할 죄, 질투에 대하여. - 성 프란치스코 영적권고 8

피해야 할 죄, 질투에 대하여. 사도 바오로가 말합니다. 성령에 힘입어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1고린12.3). 좋은 일을 하는 자 없도다. 하나도 없도다.(로마3.21) 누구든지 주님이 형제 안에서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선을 보고 형제를 질투하면 모든 선을 말씀해 주시고 이루어 주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을 질투하는 것이기에(참조 : 마테20.15) 하느님을 모독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원죄와 여기서 비롯된 개개인의 죄로 인해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친교가 깨어지고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내맡겨져 파멸의 구렁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은총을 입기 전에 사람은 주님 마음에 드시는 것을 바칠 수 없습니다. 스스로는 무엇 하나 올바르고 가치 있는 일을 하지 못합니다. 예..

다른 사람의 악행을 언짢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 성 프란치스코 영적권고 11.

다른 사람의 악행을 언짢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종은 죄 외에 어떤 일도 못 마땅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누가 무슨 죄를 지을 경우라도 하느님의 종은 이 죄를 보고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흥분하거나 분개하면 자신에게 내릴 진노의 재산을 쌓는 것입니다.(로마2.5참조) 어떤 일 때문에 분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하느님의 종이 진정 아무 소유도 없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리면서 자기에게는 아무 것도 남겨두지 않는 사람은 복됩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그것은 쓸데없이 고집을 부리는 빗나간 자유의지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죄를 짓지 악마나 이웃이 우리의 죄를 짓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11권고의 제목과 같이 이웃이 짓는 죄에서 ..

마음으로부터 가난함에 대하여 - 성 프란치스코의 영적권고 14.

마음으로부터 가난함에 대하여 복되어라,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여러가지 기도와 신심행사에 열중하고 육신의 많은 극기와 고행을 하면서도 자기에게 해가 될듯한 말 한마디만 듣거나 혹은 어떤 것을 빼앗기기만 하면 발끈하여 내내 흥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이들은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진정 영으로 가난한 사람은 자기자신을 미워하고 빰을 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나 어떤 사람 때문에 분개하거나 흥분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 아무 소유도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위에서 상처 받고 화를 내는 것은 좋은 대우와 특별한 배려와 인정, 존경과 주목 등에 대한 기대에서 비롯됩니다. 이 모두를 마치 자기 소유 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

아시시의 성녀 글라라 탄생 800주년에 즈음한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교서]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교서 아시시의 성녀 글라라 탄생 800주년에 즈음한 교황 교서 가난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성녀 글라라 LETTER OF HIS HOLINESS JOHN PAUL II FOR THE EIGHTH CENTENARY OF THE BIRTH OF SAINT CLARE OF ASSISI (1993. 8.11) 친애하는 글라라 봉쇄 수녀 여러분, 1. 800년 전 귀족 집안인 파바로네 디 ..

[스크랩] 아씨시의 성녀 글라라의 글/머릿말

아씨시의 성녀 글라라의 글 머릿말 글라라는 회칙과 유언과 축복 그리고 5통의 편지만을 남겨 놓았다. 이처럼 얼마 안 되는 글라라의 글들은 가난과 겸손 안에서 그리스도를 닮으려는 그녀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글라라의 글들은 프란치스칸 유산(遺産)에 있어서 크나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회칙만 보더라도 글라라가 그녀의 수도생활에서 프란치스꼬의 이상을 얼마만큼 받아들였는가를 알 수 있다. 글라라가 쓴 회칙에서 우고리노와 교황 인노첸시오 4세의 영향을 발견할 수 있지만, 글라라의 회칙은 분명히 프란치스꼬의 가르침과 모범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사실 교회에 대한 순종과 절대적인 가난의 생활과 형제들로부터 받아야 하는 영신지도에 있어서 글라라는 세 번씩이나 프란치스꼬를 그 동기(動機)로 내세우고 있다. 더..

[스크랩] 아시시의 성녀 클라라 /Pietro Rossi지음

아시시의 성녀 클라라 여는 글 독자 여러분이 성녀 클라라에 관한 책을 읽는 것이 처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여러분에게 하나의 새로운 발견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오래전부터 무의식적으로 만나고 싶었던 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람은 여러분과 같으면서도 또한 너무나도 다릅니다. 그리고 바로 이 다른 점이 하나의 초대이며 선물이 될 것입니다. 8세기 전 아시시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모험이 잉태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클라라라는 이름을 가진 한 처녀가 기도하기 위해 성 루피노 성당에 들어갔습니다. 강론대에서 청녀 프란치스코가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인간의 타락성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프란치스코의 설교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은총에 감동 받은 클라라는 주님께..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내신 편지 Ⅳ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내신 편지 Ⅳ 1) 내 영혼의 반(半)이요 내 마음의 특별한 사랑의 보고(寶庫)이며 위대한 여왕이고 영원한 임금님의 어린양의 정배이며 나의 극진히 사랑하는 어머니이고 모든 딸들 중에 특별한 딸이신 아녜스 자매에게, 2) 그리스도의 부당한 종이며 아씨시 성 다미아노 수도원에서 머물고 있는 그분의 시녀들 중에 무익한 시녀인 글라라가 인사를 드리며, 3) 그대가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 앞에서 다른 지극히 거룩한 동정녀들과 함께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다니시기를(참조 : 묵시 14,4) 기원합니다. 4) 오, 어머니여, 딸이여, 모든 세대의 임금의 정배여, 그대와 나의 마음이 똑같이 원하고 똑같이 바라는 것처럼, 그만큼 자주 편지를 못해 드린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