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3권 공생활 둘째 해 1 p562~p573 225. 벳자타 못의 마비환자1945. 7. 21.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의 안토니아 탑 가까이에 계신다. 가리옷 사람만 빼놓고는 모든 사도들이 예수와 함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성전을 향하여 간다. 사도들과 다른 순례자들이 모두 명절빔을 입고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이 오순절 기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중 가운데에는 많은 거지들도 있다. 그들은 동정을 구하는 말로 자기들의 불행을 구슬프게 호소하며 회당 가까이나 군중이 지나가는 네거리 같은 가장 좋은 자리를 향하여 걸어가고 있다. 예수께서는 자신들의 불행한 사연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그 불쌍한 사람들에게 동냥을 주시며 지나가신다. 사도들이 가말리엘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