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4권 공생활 둘째 해(하)1 p111~p120 245. 안식일에 나자렛의 회당에서1945. 8. 7. 우리는 다시 나자렛의 회당에 있다. 오늘은 안식일이다. 예수께서는 아비멜렉에 대한 우화를 읽으셨는데, ‘가시덤불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을 삼켜버리게 하라’(판관9,15)라는 말씀으로 마치신다. 그 다음에 그분은 두루마리를 회당장에게 돌려주신다.“당신께서는 나머지를 읽지 않으시겠습니까? 우화를 알아듣게 하려면 그렇게 해야 할 텐데요.” 회당장이 말한다. “그것은 필요 없습니다. 아비멜렉와 시대는 아주 옛날입니다. 나는 옛날의 우화를 현시대에 적용합니다.나자렛의 주민 여러분, 들으시오. 여러분은 회당장이 가르쳐 준 대로 아비멜렉에 대한 우화의 교훈을 이미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