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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시10권 [634. 작별인사와 주님의 승천(2)]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225-p235 634. 작별인사와 주님의 승천(2) 1947. 4. 24. 더보기동이 트면서 동쪽 하늘이 엷은 장밋빛으로 물든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어머니와 함께 겟세마니 동산의 비탈들을 따라 거닐고 계신다. 말씀은 없고,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의 눈길이 있을 뿐이다. 아마 하실 말씀들은 이미 하셨을 것이다. 아마 그 말씀들은 전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두 영혼, 그리스도의 영혼과 그리스도의 어머니의 영혼이 말씀하셨다. 지금 그것은 다정한 관조, 상호간의 관조이다. 이슬의 성질, 아침의 깨끗한 빛이 그것을 알고, 풀들, 꽃들, 새들, 나비들 따위의 하느님의 우아한 피조물들이 그것을 안다. 사람들은 여기 없다.이 작별인사를 지켜보는 내 마음..

베르나르도 성인 / 아가서 강론 10. 가슴과 그 향유에 대하여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St. Bernard of Clairvaux)의 「아가서 강론」(Sermon on the Song of Songs), 제10편(Canticle of Canticles)x St Bernard On The Song Of Songs.pdf 아가서 강론 10: 가슴과 그 향유에 대하여 1. 나 스스로는 새로운 것을 결코 밝혀낼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내게는 사물을 깊이 꿰뚫어 볼 통찰력도, 심오한 이해의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오로 사도의 입은 우리 모두를 향해 언제나 활짝 열려 있는, 마르지 않는 거대하고 힘찬 샘입니다. 그리하여 이전에도 늘 그리하였듯, 이번에도 신부의 가슴을 해석해 보고자 그 샘에서 길어 올리고자 합니다. 사도는 말했습니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

베르나르도 성인 / 아가서 강론 9. 신부와 신랑의 가슴에 관하여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St. Bernard of Clairvaux)의 「아가서 강론」(Sermon on the Song of Songs), 제9편(Canticle of Canticles)x St Bernard On The Song Of Songs.pdf 아가서 강론 9: 신부와 신랑의 가슴에 대하여1. 이제 우리는 본문으로 돌아가 신부의 말과 그에 따른 의미를 밝혀보고자 합니다. 그 말씀들이 마치 허공에서 불쑥 솟아난 듯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말씀에 적절히 이어질 만한 앞선 맥락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랑의 벗들’이라 불렀던 이들이 어제와 그제처럼 다시금 신부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해 봅시다.그들은 신부가 지친 기색으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

레오 14세 교황 성하의 제112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담화 "이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2026년 9월 27일)

레오 14세 교황 성하의제112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담화(2026년 9월 27일) 이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마태 18,10 참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해마다 맞이하는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은 복합적인 이주 현상의 다양한 측면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올해 제112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주제는 “이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라도”입니다. 이는 이주와 피난의 경험을 직접 겪는 미성년자들과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돌봄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다음과 같은 주님의 약속을 환기시킵니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르 9,37). 강제 이주 미성년자들: 복합적이고 취약한 현실 미성년자들은 전 세계적인 이주의 ..

하사시10권 [632. 보충 파스카(2) 633. 승천 전 그분의 어머니께 작별인사를 하시다 634. 작별인사와 주님의 승천(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213-p224 632. 보충 파스카(2)1947. 4. 23.더보기예수의 명령이 이번에는 글자 그대로 지켜져서 베타니아는 제자들로 북적댄다. 풀밭들, 오솔길들, 라자로의 과수원들과 올리브 밭들도 그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이곳들은 예수의 친구의 재산에 손해를 입히기를 원치 않는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는 데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올리브 동산의 길들을 따라 베타니아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올리브 밭들에도 흩어져 있다.그 집에 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초기의 제자들이고, 많은 다른 제자들은 더 멀리 떨어져 있다. 그들은 내가 잘 알지 못하거나 전혀 모르는 얼굴들이다. 그러나 지금 누가 그토록 수많은 얼굴들을 알아보고 그들의 ..

하사시10권 [631. 승천 전의 마지막 가르침들(3) 632. 보충 파스카(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203-p212 631. 승천 전의 마지막 가르침들(3)1947. 4. 22.더보기성령께서 너희를 인도하시도록 너희 자신들을 맡겨드려라. 너희를 인도하는 내 손도 부드러웠지만, 그분의 빛은 아주 부드러울 것이다.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사랑이시다. 따라서 나는 기쁘게 떠날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그분께서 나를 대신하여 너희를 하느님에 대한 지식으로 인도해주시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내가 그분에 대하여 그토록 많이 말해주었지만, 너희는 아직 그분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것은 너희 탓이 아니다. 너희는 나를 이해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러므로 너희는 정당화된다.은총의 결여가 너희의 영혼들을 무디게 했다. 비록 하느님의 은총이 내 십자가 위에서 너희 위로 내..

하사시10권 [631. 승천 전의 마지막 가르침들(2)]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93-p202 631. 승천 전의 마지막 가르침들(2)1947. 4. 22.더보기그들은 나자렛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나무들이 훨씬 더 많은 다른 산 위에 있다. 산 밑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이 산을 올라올 수 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원형으로 앉게 하신다. 사도들은 그분과 더 가까이 있고, 그들 뒤에는 제자들(일흔두 제자들 중 이리저리로 가지 않은 사람들)이 즈카르야와 요셉과 함께 있다. 마르지암은 그분의 발 앞, 특권적인 위치에 있다.예수께서는 그들이 앉은 다음 조용히 그분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자마자 말씀하신다.그분께서 말씀하신다.“내 말에 주목해라. 왜냐하면 나는 너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을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것들 모두를..

하사시10권 [630. 타보르 산에서 사도들과 오백 명의 신자들에게 나타나시다(2) 631. 승천 전의 마지막 가르침들(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83-p192630. 타보르 산에서 사도들과 오백 명의 신자들에게 나타나시다(2)1947. 4. 20. 더보기모든 사도와 제자들인 모든 목자들이 여기 있고, 쿠자가 일을 그만두게 하고 내보낸 요나탄도 여기 있다. 마르지암과 마나엔과 72제자들 중의 많은 사람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무성한 잎들로 빛과 더위를 완화해주는 나무 그늘 아래 있다. 그들은 변모 때에 일어났던 정상 가까이의 높은 곳에 있지 않고, 참나무 숲이 산꼭대기를 가리려는 것 같고 그 강한 뿌리들로 산허리를 떠받치려는 것 같은 그 산의 중턱에 있다.거의 모두가 졸고 있다. 시간도 그렇고, 할 일도 없고, 오래 기다리기도 한 탓이다. 그러나 한 어린이의 외침은―내가 있는 곳에..

하사시10권 [629. 호숫가에 나타나시다. 베드로에게 부여된 사명(2) 630. 타보르 산에서 사도들과 오백 명의 신자들에게 나타나시다(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73-p182 629. 호숫가에 나타나시다. 베드로에게 부여된 사명(2)1947. 4. 19.더보기고요하고 무더운 밤이다. 바람 한 점 없다. 크고 깜박이는 별들이 맑은 하늘에 꽉 차 있다. 바람들로부터 보호된 아주 큰 수반처럼 보이는 아주 고요하고 잔잔한 호수는 별들로 깜박이는 그 하늘의 영광을 그 수면에 반사하고 있다. 호반을 따라 서있는 나무들은 잎도 살랑거리지 않은 채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호수는 몹시 잔잔하여 기슭에서 아주 가볍게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떠돌아다니는 형체들로 겨우 보이는 호수에 떠 있는 몇 척의 배들은 때로 작은 별들을 작은 선체들의 내부를 비추려고 돛대들에 달아놓은 그것들의 작은 불빛들과 파도들로부터 가까운..

Jesu, Joy of Man's Desiring (arr. Hess) 외 Johann Sebastian Bach 1720년 전후의 곡들 / 십자가의 성요한 영혼의 노래 20,21

바흐가 1720년 전후로 써낸 이 곡들은 종교적 엄숙함과 세속적 아름다움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양 떼가 안전하게 풀을 뜯는 목가적인 아리아로 마무리되는 이 컬렉션이 독서 시간을 조용히 채워주길 바란다. 0:00 Prelude in G Major, BWV 902 – Johann Sebastian Bach3:42 Keyboard Concerto No. 5 in F Minor, BWV 1056 – II. Largo – Johann Sebastian Bach6:23 Cantata BWV 147 – Jesu, Joy of Man's Desiring (arr. Hess) – Johann Sebastian Bach9:46 Cantata BWV 106 – Gottes Zeit ist die aller..

노래기도 2026.09.14

베르나르도 성인 / 아가서 강론 8. 성령, 입술의 입맞춤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St. Bernard of Clairvaux)의 「아가서 강론」(Sermon on the Song of Songs), 제8편(Canticle of Canticles)x St Bernard On The Song Of Songs.pdf 아가서 강론 8. 성령, 입술의 입맞춤 어제 약속드렸고 여러분도 잘 기억하시듯이, 오늘은 가장 숭고한 입맞춤, 곧 입술의 입맞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주제는 그 어느 것보다 영혼을 감미롭게 하지만, 워낙 드문 체험이며 이해하기도 어려우므로 평소보다 더욱 깊이 귀를 기울이셔야 합니다.저는 더 높은 진리들을 헤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조물의 그 어떤 체험을 넘어서는, 도저히 헤아릴 길 없는 입맞춤을 가리켜 주님께서는 이..

하사시10권 [628. 서로 다른 곳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다(5) 629. 호숫가에 나타나시다. 베드로에게 부여된 사명(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63-p172628. 서로 다른 곳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다(5)1947. 4. 16. -17. ⅩⅩⅠ. 갈릴래아의 한 여인에게더보기(앞 부분)달이 거의 져서 여전히 가는 초승달의 활 같은 모습을 산봉우리 뒤로 숨기려 한다. 따라서 그 빛은 아주 희미하고, 그래서 머지않아 그것은 넓은 들을 더 이상 비추지 못하게 될 것이다.그런데 한 나그네가 외딴 길 위에 있다. 그것은 작은 길, 다름 아닌 밭 가운데의 오솔길이다. 그는 아주 소박한 초롱을 고리에 꿰서 들고 가는데, 세상만큼이나 오래된 이런 초롱은 일반적으로 밤에 마차꾼들이 쓰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유리는 흔한 물건이 아니었기 때문에―나는 어떤 집에서도 마시는 잔이나 꽃병이나 창문들을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