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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봉헌된 동정녀에게 -암브로시우스

원문 출처ㅣ https://la.wikisource.org/wiki/Ad_virginem_devotam 암브로시우스 (작자 미상, 4세기)하느님께 봉헌된 동정녀에게 (Ad virginem devotam) 제1장(시편 44[45],11-12) 딸아, 듣고 보아라. 귀를 기울여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을 잊어라. 임금님께서 네 아름다움을 갈망하시리니, 그분은 네 주 하느님이시며, 모든 이들이 그분을 경배할 것이다. 너는 그분의 신부가 되기로 서원하였으니, 하느님께 봉헌된 자라 불릴 것이다. 세상 사람들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그들과 무슨 계약을 맺었느냐? 그들과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느냐? 그들이 따르는 파멸을 알고 싶어 하느냐? 네가 순결을 구한다면 그들에게는 그것이 없다. 네가 믿음을 구한다면 그들 중에 ..

베르나르도 성인 / 아가서 강론 7. 하느님 사랑의 친밀함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St. Bernard of Clairvaux)의 「아가서 강론」(Sermon on the Song of Songs), 제7편(Canticle of Canticles)x St Bernard On The Song Of Songs.pdf 아가서 강론 7. 하느님 사랑의 친밀함 SERMON 7 INTIMACIES OF THE LOVE OF GOD 1. 생각 없이 여러분의 질문을 받아들였다가 더 많은 일거리를 떠안게 되었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첫 번째 입맞춤에 관하여 소개한 뒤, 저는 하느님의 영적인 발과 그 의미, 명칭에 대해 다소 길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두 번째 입맞춤을 드리는 손에 대해 묻고 계십니다. 좋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뜻에 응하도록 노..

하사시10권 [628. 서로 다른 곳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다(2)]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43-p152628. 서로 다른 곳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다(2)1947. 4. 16. -17.더보기Ⅴ. 놉의 요한에게노인은 그의 집에 혼자 있다. 그러나 그는 평온하다. 그는 한쪽에 못이 빠진 의자를 고치고 있다. 그는 내가 알지 못하는 꿈에 미소 짓는다.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노인은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말한다.“들어오시오. 오시는 당신은 무엇을 원하시오? 여전히 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오? 나는 너무 늙어서 변하지 않아요! 설사 온 세상이 모두 ‘그 사람은 죽었어’ 하고 외친다 해도, 나는 ‘그분께서는 살아계신다’고 말하겠소. 설사 그 말로 인해서 내가 죽어야 한다 해도 말이오. 그러니 들어오시오!”그는 누군가가 대문을 두드..

하사시10권 [628. 서로 다른 곳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다(2)]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35-p143 628. 서로 다른 곳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다(2)1947. 4. 16.-17. 더보기Ⅰ. 안나리아의 어머니안나리아의 어머니 엘리자는 그녀의 집 한 작은 방에서 문을 닫은 채 절망적으로 울고 있다. 그곳에 아무런 이부자리들이 없는 작은 침대 하나가 있다. 아마 안나리아의 침대인 모양이다. 그녀의 머리는 그녀의 양팔에 힘없이 얹혀 있고, 양팔은 마치 그녀가 그 작은 침대 전체를 안으려는 듯 그 위에 뻗친 채 얹혀 있다. 그녀의 상체는 그녀의 양 무릎에 무기력하고 무겁게 놓여 있다. 그녀에게 있어 힘찬 것이라고는 그녀의 울음뿐이다.희미한 빛이 열린 창문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온다. 방금 전에 날이 밝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

하사시 10권 [627. 사도들이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다(3) 628. 서로 다른 곳들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나타나시다(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24 -p134 627. 사도들이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다(3)1947. 4. 14. 더보기토마스가 깊고 우렁찬 목소리로 묻는다. “부인, 당신은 무엇을 잃었습니까?” “아무것도요. 나는 주님의 십자가의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죽어가는 오빠가 있는데, 착하신 선생님께서 땅 위에 계시지 않으니…” 여자가 베일 속에서 울고 있다. “사람들이 그분을 쫓아버렸어요!” “그분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부인. 그분께서는 영원히 계십니다.” “그분이 영원히 계신다는 것은 나도 알아요. 그분께서는 하느님이시고, 하느님께서는 돌아가시지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그분께서는 더 이상 우리 가운데에는 계시지 않아요. 세상이 그분을 원치 않으니 그분께서는 떠나셨어요. 세상은..

에티 힐레숨(Esther Hillesum) - 일요일 아침의 기도

에티 힐레숨(Esther Hillesum, 1914–1943)​은 1943년 아우슈비츠에서 스물아홉 살의 나이로 생을 마친 네덜란드의 유대인 여성이다. 세례를 받지 않은 유대인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며 하느님을 찾아갔고, 기도를 통해 그분의 현존을 발견하였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2013년 일반알현에서 그녀를 언급하며, 홀로코스트의 비극 한가운데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사랑과 내적 평화를 살아간 사람으로 소개하였다. 일요일 아침의 기도1942년 7월 12일 하느님, 지금은 참으로 불안한 시절입니다. 어젯밤 저는 처음으로 어둠 속에 누워 타는 듯한 눈으로, 인간이 겪는 고통의 무수한 광경들이 제 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느님, 저는 당신..

사랑해요주님 2026.09.06

하사시10권 [627. 사도들이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다(2)]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13 -p123 627. 사도들이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다(2)더보기그들은 골고타를 올라가기 시작한다. 불타는 태양이 15일 전에는 누르스름한 산 위에서 가는 솜털처럼 보이던 드문드문 나 있는 풀을 뜨거운 햇빛이 말려버린 바싹 마른 골고타 산이다. 지금은 잎은 없고 오로지 가시들만 돋친 뻣뻣한 식물들만이 아주 드물게 여기저기 줄기들을 여기저기 세우고 있는데, 산의 먼지로 누르스름한 초록빛을 띠고 있어 땅속에서 막 꺼낸 뼈들과 완전히 똑같다.그렇다. 그것들은 실로 땅바닥에 박힌 마른 뼈들의 더미들과 아주 흡사해 보인다. 그것들 중에는 두 뼘쯤의 곧은 줄기가 올라가다가 일종의 팔레트가 있고, 그 다음에 다섯 개의 가지들로 끝나는 식물이 있다. 그것은 실로 ..

하사시10권 [626.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에서(3) 627. 사도들이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다(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104-p112 626.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에서(3)1947. 4. 11. 더보기그들은 겟세마니로 들어간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먼저 올리브 동산의 입구를 막는 자물쇠를 여셔야 한다. 새 자물쇠이다. 끝들이 뾰족한 말뚝들로 된 높고 튼튼한 울타리인데, 아주 견고한 새 자물쇠로 잠겨 있다. 예수께서는 열쇠를 가지고 계시는데, 그것은 아주 새것이어서 강철처럼 반짝인다. 지금은 밤이어서 완전히 어둡기 때문에 볼 수 있도록 필립보가 불을 붙인 나뭇가지의 빛으로 그분께서는 자물쇠로 여신다.“이것은 전에는 없었는데… 왜 만들어져 있지?…”그들은 겟세마니를 격리시키는 울타리를 보면서 서로에게 속삭인다.“라자로는 분명히 더 이상 누군가가 여기 오는 것을 원치 않았던..

하사시10권 [626.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에서(2)]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94-p103 626.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에서1947. 4. 11.더보기사도들이 겉옷을 입으며 여쭌다.“주님, 저희는 어디로 가려 합니까?”그들의 말투는 더 이상 수난 전의 말투처럼 스스럼없지 않다. 만일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나는 그들이 그들의 영혼으로 무릎 꿇고 말한다고 말하겠다. 부활하신 주님 앞에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항상 약간 숙이고 있는 그들의 몸의 자세보다는, 그들이 그분을 만질 때의 조심성보다는, 그분께서 그들을 만지시거나, 어루만지시거나, 입 맞추시거나, 몇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말씀하실 때 보이는 그들의 떨리는 기쁨보다는, 그들의 태도 전체, 묘사할 수는 없지만 참으로 현저한 무언가가 그들의 인성보다는 그들의 영혼이 그들이..

하사시10권 [625. 토마스와 함께 있는 사도들에게 나타나시다. 사제직에 관한 말씀(2) 626.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에서(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83-p93 625. 토마스와 함께 있는 사도들에게 나타나시다. 사제직에 관한 말씀(2)1944. 8. 9.더보기사도들은 최후의 만찬실에 모여 파스카 어린양의 고기를 먹은 식탁에 둘러 앉아 있다. 그러나 존경의 뜻으로 가운데 자리, 즉 예수의 자리는 비어 있다.사도들은 그들을 무리지어 그분의 뜻대로, 또는 사랑의 선택에 따라 자리를 정해주셨던 분께서 더 이상 계시지 않는 지금 다르게 앉아 있다. 베드로는 여전히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나 지금은 요한의 자리에 유다 타대오가 있다. 그 다음에는 사도들 중에서 가장 나이 많은 바르톨로메오가 있고, 그 다음에는 요한의 형 야고보가 있는데,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내 편에서 볼 때 그의 자리는 거의 오른..

하사시10권 [624. 토마스의 불신. 현대의 토마스들에 대한 예수의 경고. 625. 토마스와 함께 있는 사도들에게 나타나시다. 사제직에 관한 말씀(1)]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73-p82624. 토마스의 불신. 현대의 토마스들에 대한 예수의 경고1945. 4. 7.열 명의 사도들이 최후의 만찬의 집 마당에 있다. 그들은 서로 대화하다가 기도드린다. 그러다가 그들은 대화를 재개한다. 열성당원 시몬이 말한다.“토마스가 사라진 것이 정말로 고통스러워. 나는 어디서 그들 찾아야 할지 더 이상 모르겠어.”“나도 모르겠어.”요한이 말한다.“그는 자기의 부모님과 함께 있지도 않아. 아무도 그를 보지 못했어. 그가 붙잡히지나 않았으면 좋겠는데!”“만약 사정이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나는 여기 없는 너희 동료가 돌아오면 나머지를 말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거야.”“그건 사실이야, 그렇지만 나는 다시 베타니아에 가보겠어. 아마도 그는 산..

하사시10권 [623. 열 명의 사도들에게 나타나시다(2)]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10권 부활 p64-p73 623. 열 명의 사도들에게 나타나시다 (2)1945. 4. 6. 더보기그들은 최후의 만찬실에 모여 있다. 거리나 집에서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지금은 늦은 저녁시간임이 틀림없다. 나는 더 일찍 왔던 사람들은 자기들의 집들로 돌아갔거나 그토록 많은 감격으로 인하여 피로해져서 자러 갔다고 생각한다.한편 열 명의 사도들은 몇 마리의 생선을 먹은 다음 찬장 위에 놓인 접시에 아직 몇 마리 남아 있는 가운데, 여전히 그들이 앉아 있는 식탁에서 가장 가까운 샹들리에의 단 한 개의 불꽃 아래서 이야기하고 있다.그들의 대화는 단편적이고, 독백처럼 들린다. 각자가 자기 동료와 말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다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