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59

하사시 4권 [250. 티로에서. 끈기에 대하여 말씀하시다. 251. 시카미논으로의 귀환. 믿음에 대하여 말씀하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4권 공생활 둘째 해(하)1 p152~p166 250. 티로에서. 끈기에 대하여 말씀하시다1945. 8. 12. 예수께서는 이른 아침에 한 해안 도시에 도착하신다. 네 척의 배들이 그분의 배를 뒤따라온다. 도시는 마치 지협에 건설되어 있는 것처럼, 아니 마치 가느다란 지협이 바다로 돌출되어 나온 부분을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는 부분에 연결하는 것처럼 바다를 향하여 이상하게 돌출되어 있다. 바다 쪽에서 보면, 이 도시는 머리는 파도를 베고 누워 있고, 뿌리는 해안 밑에 박고 있고 지협이 줄기인 거대한 버섯처럼 보인다. 지협은 그 줄기이다. 지협의 양쪽에 두 개의 항구가 있다. 북쪽에 있는 항구는 더 넓고 작은 배들로 가득 차 있고, 남쪽에 있는 다른 항구는 방파제로 더 ..

서로 간의 사랑 Mutual love

Passaparola 31 May 2025 Amore scambievole Mutual love 서로 간의 사랑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복음 15장 12절)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를 식별할 수 있는 특별한 표시 같은 것을 알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들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시켜주는 특성을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서로 간의 사랑을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서 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크리스천을 이러한 특성으로 알아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랑이 없다면 세상은 더 이상 크리스천을 예수님의 제자라고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간의 사랑은 일치를 가져옵니다. 그렇다면 일치는 무엇을 합니까?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항상 가족이 되자. Always be a family

Passaparola 30 May 2025 Essere sempre famiglia Always be a family 항상 가족이 되자. 하느님께서는 가족을 온갖 형태의 인간 공동체를 위한 본보기로 그리고 원형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족이 수행해야 할 과업은 자기가 사는 가정 안에 사랑의 불길이 언제나 활활 타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 하느님께서 가족에게 주신 소중한 가치를 다시 살려 이를 사회에 끊임없이 그리고 아낌없이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3천년대에는 온 인류가 참으로 하나의 거대한 가족이 되게 하는 것 이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거대한 과업입니다. "God created the family as an example and a model for every other form ..

하사시4권 [248. 시카미논을 향하여. 249. 시카미논에서 제자들과 만나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4권 공생활 둘째 해(하)1 p137~p152 248. 시카미논을 향하여1945. 8. 10. 고요하고 화창한 아침나절이어서 예수의 일행이 서쪽 즉 바다 쪽으로 뻗어 있는 야산들을 올라가는 것이 수월하다. “우리가 아침 이른 시간에 산에 올라오기를 잘했습니다. 우리는 이 더위에 평야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는 그늘이 있고 시원합니다. 로마 가도를 따라 길을 가는 사람들이 참 안됐습니다. 물론 겨울에는 괜찮겠지만요.”마태오가 말한다. “이 야산들을 넘어가면 바닷바람이 불 것이다. 바닷바람이 불면 항상 시원하다.”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저 위에서 식사하십시다. 저번 날에는 경치가 대단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카르멜 산도 더 가깝고, 바다도 더 가..

하사시4권 [247. 갈릴래아의 베들레헴에서]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4권 공생활 둘째 해(하)1 p125~p137 247. 갈릴래아의 베들레헴에서 1945. 8. 9. 그들은 저녁 때 갈릴래아의 베들레헴에 도착한다. 초원과 숲과 목장으로 둘러싸인 기복이 있는 야산들 위에 펼쳐져 있고, 목장에서는 양떼들이 풀을 뜯어먹다가 밤에는 양의 우리로 내려오는 것이 이 이름을 가진 도시들의 운명인 모양이다.하늘은 장엄한 일몰 직후여서 여전히 붉은 빛이다. 양들의 방울소리와 떨리는 울음소리, 거기에 어린이들의 즐거운 외침과 그들을 부르는 어머니들의 목소리까지 합쳐진 전원음악이 대기를 가득 채우고 있다. “시몬의 유다야, 너는 시몬과 함께 가서 우리와 여자들이 묵을 숙소를 구해라. 마을 한가운데에 여관이 있는데, 우리는 거기서 만나자.”유다와 열성당..

실패 앞에서 멈추지 말자. (실패하였다 해도 멈추지 말자)Do not stop in the face of failures

Passaparola 29 May 2025 Non fermarsi di fronte agli insuccessi Do not stop in the face of failures 실패 앞에서 멈추지 말자. (실패하였다 해도 멈추지 말자) 그러니 깨어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마태오 복음서 25장 13절) 우리가 단 한 순간이라도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존재합니다. 이때 존재한다는 의미는 생물학적 삶 곧 육체적으로 살아있어서 존재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삶으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우리를 하느님 안에 머무르게 해 줍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순간, 모든 이웃, 모든 십자가 그리고 모든 기쁨이 등불을 켜고..

충실 하자 Be loyal

Passaparola 28 May 2025 Essere leali Be loyal충실 하자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루카 복음서 9장 62절) 우리는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며 어떤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고 충실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살았을 때의 아름다움과 참신함을 경험하였다면 우유부단함, 영적인 게으름, 너그럽지 못함, 타협하려 하고 미적지근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복음과 얼마나 상충 되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충실히 따르기로 결심합시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활짝 열어주신 놀라운 세계로 들어갑시다.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No one who puts a hand to t..

하사시4권 [246. 마리아께서 막달라의 마리아를 가르치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4권 공생활 둘째 해(하)1 p120~p125 246. 마리아께서 막달라의 마리아를 가르치시다1945. 8. 8. “나의 주님, 우리는 어디에서 묵을 겁니까?” 전체가 경작되고, 밑에서부터 꼭대기에 이르기까지 초록빛인 두 야산 사이의 좁은 골짜기로 일행이 길을 가는 동안 제베대오의 야고보가 묻는다. “갈릴래아의 베들레헴에서. 그러나 더운 시간에는 메라바를 내려다보는 산 위에서 쉬기로 하자. 그렇게 하면 네 동생은 바다를 보고 다시 한 번 기뻐할 것이다.”예수께서는 미소 지으신 다음 결론을 내리신다.“우리 남자들끼리라면 더 멀리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제자들이 우리를 따라온다. 그들은 결코 불평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들을 지나치게 피로하게 해서는 안 된다.” ..

[레오 14세 교황 주교좌 성당 착좌 미사] 레오 14세 교황 성하의 강론 2025년 5월 25일

로마 주교 레오 14세 교황의 주교좌 성당 착좌 미사 레오 14세 교황 성하의 강론 2025년 5월 25일, 부활 제6주일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 저는 이 자리에 계신 추기경님들, 특히 로마교구 총대리 추기경님과 보좌 주교님들, 모든 주교님들과 사랑하는 신부님들을 – 본당신부님들과 보좌신부님들, 그리고 우리 공동체에서 사목적 돌봄에 여러 직책으로 협력하는 모든 분들 - 비롯하여 부제들과 남녀 수도자들, 당국 관계자와 사랑하는 신자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로마 교회는 베드로와 바오로, 그리고 수많은 순교자의 증거에 뿌리내린 장구한 역사를 이어받았고, 이 주교좌성당 정면에 새겨진 대로 ‘Mater Omnium Exxlesiam’, 곧 모든 교회의 어머니가 되는 유일한 사명을 지향합니다. ..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 안에 살아계신다. God lives in the hearts of all

Passaparola27 May 2025Dio abita nel cuore della personaGod lives in the hearts of all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 안에 살아계신다.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요한 묵시록 21장 3절)이 생활 말씀은 우리의 사랑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증거 하라는 간곡한 말씀입니다. (....)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이 새 계명을 산다면 이 새 계명이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사시도록 하는 전제 조건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하느님의 가족으로서 서로 하나가 되어 존재하는 것에 의미를 주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만나는 사람을 기쁘게 맞이하자. Welcome whoever you meet

Passaparola26 May 2025Offrire accoglienza a chi incontroWelcome whoever you meet 만나는 사람을 기쁘게 맞이하자.우리가 이웃을 우리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 더 나아가 우리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사람, 혹은 우리의 계획을 엉망으로 만드는 사람으로 보는 한 우리는 온 마음 다해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들의 독특한 개성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요구까지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의 이기심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우리는 그럴 때마다 하느님께 가장 아름다운 희생, 우리의 상상력을 훨씬 뛰어넘는 최고의 희생을 바쳐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우리를 하느님과 직접적인 친교로 이..

하사시4권 [245. 안식일에 나자렛의 회당에서]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4권 공생활 둘째 해(하)1 p111~p120 245. 안식일에 나자렛의 회당에서1945. 8. 7. 우리는 다시 나자렛의 회당에 있다. 오늘은 안식일이다. 예수께서는 아비멜렉에 대한 우화를 읽으셨는데, ‘가시덤불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을 삼켜버리게 하라’(판관9,15)라는 말씀으로 마치신다. 그 다음에 그분은 두루마리를 회당장에게 돌려주신다.“당신께서는 나머지를 읽지 않으시겠습니까? 우화를 알아듣게 하려면 그렇게 해야 할 텐데요.” 회당장이 말한다. “그것은 필요 없습니다. 아비멜렉와 시대는 아주 옛날입니다. 나는 옛날의 우화를 현시대에 적용합니다.나자렛의 주민 여러분, 들으시오. 여러분은 회당장이 가르쳐 준 대로 아비멜렉에 대한 우화의 교훈을 이미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