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새번역)/2권 공생활 첫해 50

하사시 2권 p547~p555 [126. ‘맑은 내’에서의 예수. “살인하지 마라.” 도라의 죽음]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47~p555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6. ‘맑은 내’에서의 예수. “살인하지 마라.” 도라의 죽음1945. 3. 10.“성경에 ‘너희는 살인하지 마라’(탈출20,13)고 쓰여 있습니다. 이 계명은 계명들의 두 그룹(십계명 중 제1군은 하느님에 대한 죄를 금하는 계명 군이고, 제2군은 사람에 대한 죄를 금하는 계명 군이다.)중 어떤 군에 속합니까? 여러분은 둘째 군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확신합니까?나는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질문을 하겠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을 모욕하는 죄입니까, 아니면 살해당한 사람에 대한 죄입니까? 여러분은 살해당한 사람이라고 말합니까? 여러분은 그것도 확신합니까?나는 다시 질문합..

하사시 2권 p536~p547[124. 맑은 내의 베일 쓴 여자 125. 맑은 내’에서의 예수“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36~p547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4. 맑은 내의 베일 쓴 여자1945. 3. 5. 일기가 너무 불순하여 순례자가 단 한사람도 없다. 비가 양동이로 들이 붓는 것처럼 퍼붓고 있어 타작마당은 웅덩이가 되어 있고, 낙엽들이 그 위에 떠다니고 있다. 나는 그 모든 낙엽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는데, 그중 일부는 윙윙 소리를 내며 문과 창을 마구 흔들어대는 바람에 불려 날아온 것이다.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문을 닫아두어야 하기 때문에 부엌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어둡고, 바람이 굴뚝을 통하여 불어 들어와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제자들이 기침을 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솔로몬이 옳았어. 남자를 집밖..

하사시 2권 p527~p536 [123. ‘맑은 내’에서의 예수. “간음하지 마라”]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27~p536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3. ‘맑은 내’에서의 예수. “간음하지 마라” 1945. 3. 4. 예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 “내 사랑하는 영혼아, 두 가지 일에 대하여 인내해라. 지금은 인내의 기간이다. 너는 내 마지막 날들에 내가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알고 있다! 너는 그것을 본다. 길을 걸을 때 나는 요한과 베드로와 시몬에게 몸을 기대고, 심지어 유다에게도 몸을 기댄다… 그렇다. 옷자락만 스쳐도 기적들이 배어 나오는 나였지만, 나는 그 마음을 바꿀 수 없었다. 작은 요한아, 내 수난의 예고를 듣고도 그것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그 고집스럽고 둔감한 사람들에게 내가 내 마지막 날들에 했었던 말을 ..

하사시 2권 p515~p527 [122. ‘맑은 내’에서의 예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15~p527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2. ‘맑은 내’에서의 예수. “네 부모를 공경하라” 1945. 3. 3. 예수께서는 강가를 천천히 왔다 갔다 하며 산보하고 계신다. 음산한 겨울날의 안개가 아직 강둑의 갈대에 끼어 있는 것을 보니 지금은 이른 새벽임이 틀림없다. 요르단 강 양안에는 시야가 미치는 한 아무도 없다. 물 위에 깔려 있는 안개, 갈대에 부딪치는 물소리, 최근에 내린 비로 인하여 상당히 흐려진 물이 흐르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짝짓기의 계절이 지난 후에 늘 그렇듯이 짤막하고 슬픈 새소리가 들려온다. 계절과 먹을 것의 부족으로 인하여 새들은 야위어 있다. 예수께서는 새소리들을 듣고 계신다. 그분께서..

하사시 2권 p501~p515 [120. ‘맑은 내’에서의 예수.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가지지 마라” 121. “너희는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01~p515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120. ‘맑은 내’에서의 예수.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가지지 마라”1945. 2. 28. “성경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을 가져서는 안 된다.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무엇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무엇이든 땅 아래 물속에 있는 무엇이든 새긴 모양이나 그와 비슷한 것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 하느님은 강하고 질투하는 신이다. 그래서 나를 싫어하는 자들의 아비의 죄들을 그의 아들들, 손자들, 증손자들에게 갚는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들을 지키는 사람들의 후손 천대에 이르기까지..

하사시 2권 p492~p501 [119. ‘맑은 내’에서의 예수.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492~p501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19. ‘맑은 내’에서의 예수.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1945. 2. 27. 오늘은 어제보다 적어도 두 배 이상의 청중이 모여 있다. 그들 중에는 부유한 사람들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어린 나귀들을 타고 와서 그 짐승들을 말뚝에 매놓은 다음 선생님을 기다리며 헛간에서 식사하고 있다. 오늘은 춥고 청명한 날이다.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유식한 사람들이 선생님께서 누구신지, 그분께서 왜 여기서 말씀을 하시는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어떤 사람이 질문한다. “그분께서는 요한보다 더 크십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나는 요한의 제자였었는데, 그..

하사시 2권 p480~p492 [117. 맑은 내로 가시기 전에 라자로의 집으로 가시다. 118. ‘맑은 내’에서의 예수. 제자들과의 공동생활의 시작]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480~p492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117. 맑은 내로 가시기 전에 라자로의 집으로 가시다 1945. 2. 25. 예수께서는 베타니아가 위치해 있는 고원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솔길을 올라가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이번에는 간선도로를 따라가고 계시지 않는다. 그분께서는 서북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더 가파르지만 거리는 더 짧은 다른 길을 택하셨는데, 그것은 몹시 가파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훨씬 적게 그리로 다닌다. 급한 여행자들만이 이 길을 사용하고, 양떼들을 몰고 가는 사람들이나 간선도로의 분주함을 피하려는 사람들도 이것을 이용한다. 그리고 오늘의 예수님처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이용한다. 그분께서는..

하사시 2권 p462~p479 [115. 죽어가는 어린이의 치유. 병사 알렉산데르. 예수에 대한 위협 116. 밤에 겟세마니 동산에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462~p479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15. 죽어가는 어린이의 치유. 병사 알렉산데르. 예수에 대한 위협 1945. 2. 22. 성전의 내부이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사제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성전 바로 곁에 계신다. 그곳은 홀을 통하여 들어가는 매우 아름다운 안뜰인데, 거기서는 훨씬 더 화려한 안마당을 통하여 정육면체의 성소가 서 있는 높은 테라스로 갈 수 있다. 내 노력은 거의 무익하다! 설사 내가 성전을 천 번 보고 그것을 이천 번 묘사한다 해도, 이 웅장한 미궁에 대한 내 묘사는 항상 불충분할 것이다. 장소의 복잡성 때문에도 그렇고, 내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하고, 도면을 그릴 능력이 없..

하사시 2권 p453~p462 [114. 아리마태아의 요셉의 연회석상에서 가말리엘을 만나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453~p462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14. 아리마태아의 요셉의 연회석상에서 가말리엘을 만나시다1945. 2. 21. 아리마태아도 산악지방이다. 왠지 모르게 나는 그곳이 평야에 있다고 상상했었는데, 그곳은 평야 쪽을 향하여 점점 낮아지는 산위에 있다. 그 평야는 길이 구부러지는 어떤 지점부터 보이기 시작하는데, 11월의 이 아침에 끝없는 수면처럼 보이는 안개 속에서 지평선으로 사라진다. 예수께서는 시몬, 토마스와 함께 계신다. 다른 제자들은 그분과 함께 있지 않다. 나는 그분께서 다가가셔야 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그분께서 지혜롭게 살펴서 상황에 따라 집주인이 마음을 너무 상하게 하지 않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제자들을 데..

하사시 2권 p444~p453 [112. 라자로의 집에 가시고, 마르타가 마리아에 대하여 말하다 113. 장막절 후에 다시 라자로의 집에서. 아리마태아의 요셉의 초대]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444~p453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12. 라자로의 집에 가시고, 마르타가 마리아에 대하여 말하다 1945. 2. 19. 나는 예리코의 장마당, 그 나무들, 소리치는 장사꾼들을 본다. 세리 자캐오가 한쪽 구석에서 합법적이거나 불법적인 착취에 골몰하고 있다. 그는 귀중품 매매도 하는 모양이다. 나는 그가 보석들과 귀중품들을 달고 감정하는 것을 본다. 나는 그것들이 사람들이 돈 대신 세금으로 낸 것인지 아니면 다른 필요들로 인하여 그에게 판 것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회록색의 커다란 겉옷으로 몸을 완전히 감싼 날씬한 여자의 차례이다. 그 여자는 아주 고운 누르스름한 비단으로 만든 베일을 쓰고 있어 그녀의 얼굴을 볼 수 ..

하사시 2권 p433~p444 [110. 메롬 호수 근처 야곱의 집에 머무르시다 111. 예리코 근처 요르단 강 여울로 돌아오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433~p444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10. 메롬 호수 근처 야곱의 집에 머무르시다1945. 2. 17. 팔레스티나에는 갈릴래아 호수와 사해 이외에도 작은 호수랄까 연못이랄까, 어떻든 내가 이름을 모르는 거울 같은 수면이 또 하나 있는 것 같다. 나는 거리를 짐작하는 데는 전혀 재주가 없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이 작은 호수는 길이가 2마일, 너비가 1.5마일쯤 되는 것 같다. 아주 작다. 그러나 그 초록색 호반은 아름답고, 그 거울 같은 수면이 어찌나 파랗고 평화로운지 에나멜 같은 하늘 한 조각이 내려앉은 것 같고, 한가운데에는 더 엷고 가볍게 움직이는 빛깔이 있는데, 아마 그것은 북쪽에서 흘러 들어와 남쪽으로 빠져 ..

하사시 2권 p417~p432 [109. 도라의 집에 가시다. 요나의 죽음]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417~p432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09. 도라의 집에 가시다. 요나의 죽음 1945. 2. 15. 나는 낮에 다시 에스드렐론 평야를 본다. 11월 하순의 흐린 날이다. 땅이 젖어 있으면서도 질척거리지 않는 것을 보면 밤에 비가 왔음이 틀림없다. 이것은 음산한 초겨울에 내리는 첫 비 중 하나이다. 바람도 분다. 낙엽을 떨어뜨리고, 습한 기운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축축한 바람이다. 들에는 쟁기질하는 소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소들은 파종을 준비하느라 비옥한 이 평야의 부식토를 힘들게 쟁기질한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 가슴 아픈 광경은 어떤 곳들에서는 사람들 자신이 소들 대신 이미 쟁기질한 땅 위에서 두 다리로 버티고 두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