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건 부제의 열세 번째 편지
발신일 : 1845년 6월 4일
발신지 : 상해
수신인 : 리부아 신부
예수 마리아 요셉,
리부아 신부님께
공경하올 신부님,
저는 작년에 조선 대목구의 감목이신 공경하올 페레올 주교님으로부터 주교님의 선교지인 조선에 파견되었습니다. 지금은 조선 안의 준비를 끝내고 11명의 신자와 함께 배로 상해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페레올 주교님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대단히 분주하여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나중에 신부님께 조리있게 편지를 써서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공경하올 스승님께, 조선인 학생 김 안드레아가 올립니다.
● 김대건 부제의 열네 번째 편지
발신일 : 1845년 6월 4일
발신지 : 상해
수신인 : 페레올 주교
조선 대목구장 페레올 주교님께
지극히 공경하올 주교님,
지극히 존엄하신 주교님을 변문에서 하직한 후 저는 저넉 무렵이 되어서야 의주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마중나온 연락원들을 먼저 보내고 저는 혼자 밤중에 강을 건너 관문을 통과하였는데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는 닷새를 소비하여 평양이라는 도시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서울까지 무사히 여정을 마치고 신자들로부터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 피곤한 일이 겹쳐 여러 차례 병을 앓았습니다.
지금 저는 11명의 신자와 함께 배를 타고 상해에 와 있으며 지극히 공경하올 주교님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일로몹시 분주하여 많은 것을 보고 드리지 못합니다.
지극히 존엄하신 주교님께, 조선인 김 안드레아가 올립니다.
(열다섯 번째 편지는 김대건 부제가 6월 4일에 상해에 도착한 후 예수회의 고틀랑 신부에게 보낸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 편지는 유실되었고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만 고틀랑 신부의 1845년 7월 8일자 서한에 나타나고 있다.)
● 김대건 부제의 열다섯 번째 편지 (유실)
발신일 : 1845년 6월
발신지 : 상해
수신인 : 예수회의 고틀랑 신부
'한국의 성인들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열일곱(상해), 열여덟번째(서울)편지 (0) | 2023.09.25 |
---|---|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열여섯 번째 편지(상해-항해중 풍랑) (0) | 2023.09.25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열두 번째 편지 (조선의 파벌에 대해) (0) | 2023.09.25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열한 번째 편지 (서울, 순교하신 신부님들에 대해) (0) | 2023.09.25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열 번째 편지 (서울에서, 조선 입국 보고) (0) | 202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