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178 ~p187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74. 베들레헴의 여인숙에 들르시고, 안나의 집 폐허에서 설교하시다 1945. 1. 9. 지금은 밝은 여름 아침 이른 시간이다. 하늘은 부드러운 터키옥빛 양탄자에 떨어진 해어진 얇은 천 조각들처럼 보이는 얇고 작은 구름으로 인하여 분홍빛 붓으로 칠해진 것 같다. 대기는 밝은 빛을 기뻐하는 새들의 노랫소리들로 가득하다… 참새들, 찌르레기들, 울새들이 나무에 앉아 휘파람을 불고 짹짹거리고, 나무줄기 하나, 벌레 한 마리, 떨어진 잔가지 하나를 자기들의 둥지로 가져가거나 먹거나 앉아 쉬려고 서로 다툰다. 제비들은 윗부분이 적갈색인, 눈같이 흰 그놈들의 가슴을 씻기 위하여 작은 개울로 곤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