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새번역)/2권 공생활 첫해 59

하사시 2권 p644~p657 [139. 엠마오의 산 위에서. 140. 회당장 클레오파의 집에서]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644~p657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39. 엠마오의 산 위에서1945. 4. 17. 예수께서는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아주 험준한 산악지방에 계신다. 길은 좋지 못하고 거칠어 나이 많은 사도들은 힘들게 앞으로 나아간다. 반면 젊은 제자들은 예수의 주위에서 기뻐하며 민첩하게 올라가며 서로 대화를 나눈다. 예수의 두 사촌들,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안드레아는 갈릴래아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고무되어 있고, 그들의 기쁨은 얼마 전부터 탁월한 정신상태를 가지게 된 유다에게도 전이된다. 그가 순박하게 말한다. “선생님, 파스카 때 우리가 성전에 갈 때… 당신께서는 가리옷에 다시 가실 겁니까? 제 어머니는 항상 당신을 뵙기를 바..

하사시 2권 p632~p644 [137. ‘맑은 내’로의 귀환. 138. 새 제자. 갈릴래아로의 출발]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632~p644※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37. ‘맑은 내’로의 귀환1945. 4. 15.예수께서는 그분의 사도들과 함께 ‘맑은 내’의 평야지대를 가로질러 가고 계신다. 비가 오기 때문에 이곳에는 사람이 없다. 구름의 회색 커튼 뒤에서 이따금씩 약한 햇빛이 수직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면 정오 무렵인 것 같다.예수께서는 가리옷 사람에게 마을에 가서 가장 긴급한 물건들을 사 오라는 임무를 맡기시며 그에게 말씀하고 계신다.그분께서 혼자 계시자, 안드레아가 다가와 여전히 수줍어하며 그분께 조용히 말한다.“선생님, 당신께서는 제 말씀을 좀 들어주시겠어요?”“그래, 이리 오너라. 나와 함께 걷자.” 그분께서는 그분의 걸음을 재촉하시고 ..

하사시 2권 p619~p632 [136. 라자로의 집에서 목자들과 함께 지내신 봉헌축제]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619~p632※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36. 라자로의 집에서 목자들과 함께 지내신 봉헌축제1945. 3. 22. 라자로의 화려한 집이 오늘 저녁에는 지극히 휘황찬란하다. 안에 밝혀진 무수한 불빛들로 이 집은 마치 불타고 있는 것 같다. 그 빛은 초저녁인 지금 밖으로 나와 여러 방에서 안마당으로, 안마당에서 현관으로 넘쳐흐르며, 오솔길의 돌들과 화단의 초목들과 잡목 숲으로 뻗어 나가 그것들을 금빛으로 감싸, 처음 몇 미터까지는 관능적인 노란 달빛의 휘황함과 경쟁하여 이기다가 좀 더 가서는 달이 만상(萬象) 위에 순은의 겉옷을 펼쳐놓음에 따라 모든 것이 천사와 같은 빛이 된다. 수반에 떨어지는 분수의 아르페지오밖에는 아무..

하사시 2권 p606~p619 [134. 도코에서 암환자 예루사의 병을 고쳐주시다. 135. 베타니아의 열성당원 시몬의 집에서]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606~p619※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34. 도코에서 암환자 예루사의 병을 고쳐주시다1945. 3. 19. 추운 겨울 아침 동틀 무렵 예수께서 도코라는 작은 읍내로 들어가 이른 시간의 행인에게 물으신다. “죽어 가는 며느리를 둔 마리안 할머니는 어디 사십니까?”“레위의 미망인 마리안 말입니까? 조시아의 아내 예루사의 시어머니요?”“예.” “젊은이, 보세요. 이 길 끝에 광장이 있고, 그 옆에 샘이 있는데, 거기서 길이 세 갈래로 갈라집니다. 가운데 종려나무가 있는 길로 들어서서 100보 가량 더 가세요. 그러면 도랑이 나오는데 그 도랑을 따라 나무다리까지 가세요. 그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작은 아치로 덮여 있는 길이 나올..

하사시 2권 p597~p606 [133. ‘맑은 내’를 떠나 베타니아 쪽으로 가시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97~p606※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33. ‘맑은 내’를 떠나 베타니아 쪽으로 가시다1945. 3. 18.맑은 내에는 순례자가 전혀 없다. 야영하는 사람들이나 마당이나 헛간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오늘은 군중이 남기고 간 쓰레기 하나 없이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다.제자들은 손으로 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버들가지 통발을 만들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마당에 괴어 있지 않도록 흙을 파내 빗물이 흘러내리는 배수로를 만들고 있다. 예수께서는 풀밭 가운데 서서 빵부스러기를 참새들에게 던져주고 계신다. 날씨가 청명한데도 눈 닿는 곳까지 한 사람..

하사시 2권 p588~p597 [132. ‘맑은 내’에서의 예수. 종결]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88~p597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32. ‘맑은 내’에서의 예수. 종결 1945. 3. 17. “주님 안의 내 자녀들이여, 이제 정화의 축제(BC 164년에 유다 마카베오가 더럽혀진 예루살렘 성전을 깨끗하게 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 예수께서는 이 명절에 탄생하셨다.)가 임박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빛인 나는 그 축제를 합당하게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조건을 준비시켜 여러분을 보내려고 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다른 모든 이에게 빛을 비추는 명절의 최초의 빛입니다. 왜냐하면 최초의 불을 켤 수단을 가지지 못한 채 많은 등불들을 켜는 체하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완전이라는 이름의, 만고불..

하사시 2권p577~p588 [130. ‘맑은 내’에서의 예수. “너희는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131.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77~p588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30. ‘맑은 내’에서의 예수. “너희는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1945. 3. 14“사람들이 참 많이도 온다!”마태오가 탄성을 지른다.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한다.“저기 좀 봐! 갈릴래아 사람들도 몇 명 있어…아! 아! 선생님께 가서 말씀드리세. 저자들은 양반인 척하는 세 날강도들이야!”“저 사람들은 아마 나 때문에 오는 모양인데. 여기까지 쫓아와서 나를 괴롭히는구먼…”“아니야, 마태오. 상어는 잔챙이를 먹지 않아. 그놈은 멋진 먹이인 사람을 원해. 그놈이 그런 먹이를 발견하지 못할 때만 큰 물고기를 삼키지. 자네나 나나 다른 사람들은 별 볼일 없는 잔챙이에 불과해.”“자네는 선생님..

하사시 2권 p568~p577 [129. ‘맑은 내’에서의 예수. 미친 로마인을 고쳐주시고, 로마인들에게 말씀하시다 ]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68~p577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9. ‘맑은 내’에서의 예수. 미친 로마인을 고쳐주시고, 로마인들에게 말씀하시다1945. 3. 13. 세 제자가 예루살렘으로 떠남에 따라 오늘 예수께서는 남아 있는 아홉 명의 제자들과 함께 계신다. 그래서 항상 명랑한 토마스는 야채를 다루는 일과 보다 영적인 다른 일들을 번갈아 한다. 그 동안 베드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는 순례자들을 돌보고, 다른 제자들은 세례를 주려고 강으로 간다. 뼛속까지 시리게 하는 북풍으로 인하여 그것은 진짜 속죄의 세례가 된다! 예수께서는 여전히 부엌 안의 그분의 자리에 그대로 계시고, 그 동안 토마스는 선생님을 조용히 계시게 하려고 말없이 ..

하사시 2권 p555~p568 [127. ‘맑은 내’에서의 예수. “주 네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세례자의 세 제자 128. ‘맑은 내’에서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55~p568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7. ‘맑은 내’에서의 예수. “주 네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세례자의 세 제자1945. 3. 11. 아주 청명한 겨울날이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에 해가 떠 있고 바람이 분다. 지금은 이른 아침이다. 얇은 서리 막, 또는 거의 얼어붙은 이슬 한 겹이 땅바닥과 풀 위의 금강석 가루처럼 보인다. 세 남자가 집을 향하여 오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고 있는 곳이 어딘지를 아는 사람들의 확신을 가지고 걸어오고 있다. 그들은 우물에서 길은 물로 채운 물 항아리들을 지고 마당을 가로질러 가고 있는 요한을 보고 그를 부른다. “당신들이 여기를! 어서 오세요! 선생님께서는 당신..

하사시 2권 p547~p555 [126. ‘맑은 내’에서의 예수. “살인하지 마라.” 도라의 죽음]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47~p555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6. ‘맑은 내’에서의 예수. “살인하지 마라.” 도라의 죽음1945. 3. 10.“성경에 ‘너희는 살인하지 마라’(탈출20,13)고 쓰여 있습니다. 이 계명은 계명들의 두 그룹(십계명 중 제1군은 하느님에 대한 죄를 금하는 계명 군이고, 제2군은 사람에 대한 죄를 금하는 계명 군이다.)중 어떤 군에 속합니까? 여러분은 둘째 군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확신합니까?나는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질문을 하겠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을 모욕하는 죄입니까, 아니면 살해당한 사람에 대한 죄입니까? 여러분은 살해당한 사람이라고 말합니까? 여러분은 그것도 확신합니까?나는 다시 질문합..

하사시 2권 p536~p547[124. 맑은 내의 베일 쓴 여자 125. 맑은 내’에서의 예수“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36~p547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4. 맑은 내의 베일 쓴 여자1945. 3. 5. 일기가 너무 불순하여 순례자가 단 한사람도 없다. 비가 양동이로 들이 붓는 것처럼 퍼붓고 있어 타작마당은 웅덩이가 되어 있고, 낙엽들이 그 위에 떠다니고 있다. 나는 그 모든 낙엽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는데, 그중 일부는 윙윙 소리를 내며 문과 창을 마구 흔들어대는 바람에 불려 날아온 것이다.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문을 닫아두어야 하기 때문에 부엌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어둡고, 바람이 굴뚝을 통하여 불어 들어와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제자들이 기침을 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솔로몬이 옳았어. 남자를 집밖..

하사시 2권 p527~p536 [123. ‘맑은 내’에서의 예수. “간음하지 마라”]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527~p536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23. ‘맑은 내’에서의 예수. “간음하지 마라” 1945. 3. 4. 예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 “내 사랑하는 영혼아, 두 가지 일에 대하여 인내해라. 지금은 인내의 기간이다. 너는 내 마지막 날들에 내가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알고 있다! 너는 그것을 본다. 길을 걸을 때 나는 요한과 베드로와 시몬에게 몸을 기대고, 심지어 유다에게도 몸을 기댄다… 그렇다. 옷자락만 스쳐도 기적들이 배어 나오는 나였지만, 나는 그 마음을 바꿀 수 없었다. 작은 요한아, 내 수난의 예고를 듣고도 그것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그 고집스럽고 둔감한 사람들에게 내가 내 마지막 날들에 했었던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