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 마리아 42

제21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떠오르는 태양. 한낮 - 우리 가운데 계신 영원한 ‘말씀’.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1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떠오르는 태양. 한낮 - 우리 가운데 계신 영원한 ‘말씀’. 여왕이신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지극히 자애로우신 엄마, 제 가련한 마음은 엄마의 무릎 위로 가서 저의 작은 비밀들을 털어놓고 이를 엄마의 모성적인 마음에 맡겨야 할 극도의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2 오, 엄마, 들어 보십시오. 하느님의 ‘피앗’이 어머니 안에 이루신 그 놀라운 기적들을 보면서, 저는 작고 나약한데다 삶의 무서운 투쟁이 저를 짓눌러 간신히 목숨만 남겨 두는 형국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머니를 본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오, 저의 엄마, 얼마나 제 마음을 엄마의 마음 안에 쏟아 붓고 싶은지! 이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할 수 없도록 저를 비참하게..

제22일: 아기 임금이신 예수님의 성탄. 영원한‘말씀’이신 태양이 떠올라 죄의 어둠을 흩으며 은총의 한낮이 밝아오게 하시다.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2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아기 임금이신 예수님의 성탄. 목자들에게 그분의 탄생 장소를 알려주며 경배하게 하는 천사들. 하늘과 땅은 기뻐하고 영원한 ‘말씀’이신 태양이 떠올라 죄의 어둠을 흩으며 은총의 한낮이 밝아오게 하시다. 베들레헴의 가정. 천상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거룩하신 엄마, 저는 오늘 사랑에 겨워 어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엄마의 무릎 위로 올라가 엄마 팔에 안겨 계신 천상 아기를 뵙지 않고서는 숨도 못 쉴 듯한 느낌입니다. 그분의 아름다움은 저를 황홀하게 하고, 눈길은 제 영혼을 꿰뚫어 상처를 내며, 탄식과 울음이 터져 나오는 입술은 그분을 사랑하도록 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2 지극히 사랑하올 저의 엄마, 저를 사랑하고 계심을 알고 있사오니..

제23일 첫 고통의 시간을 알리는 소리. 동방 박사들을 불러 예수님께 경배하도록 인도하는 별. 지존하신 여왕의 고통에 대한 예언.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3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첫 고통의 시간을 알리는 소리. 무언의 소리로 동방 박사들을 불러 예수님께 경배하도록 인도하는 별. 지존하신 여왕의 고통에 대한 예언. 여왕이신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지극히 아름다우신 엄마, 제가 또 엄마의 무릎 위에 왔습니다. 엄마의 이 아이는 엄마 없이는 지낼 수가 없습니다. 2 어머니께서 어떤 때는 팔에 안고 계시고 어떤 때는 구유에 누이신 채 무릎 꿇고 경배하며 사랑하시는 아기 – 이 천상 아기의 달콤한 매력에 저는 넋을 잃은 채 생각합니다. 어머니의 복되신 운명과 아기 임금이신 예수님 자신이 바로 어머니 안에 스스로의 나라를 확장하신 저 ‘피앗’의 열매요, 감미롭고 고귀한 보증이라고 말입니다. 3 오, 엄마, 부디 엄마의..

제24일: 엄마와 성 요셉에게 안겨 가난한 유배자 신세로 이국땅으로 떠나시는 아기 임금 예수님.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4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잔인한 폭군. 엄마와 성 요셉에게 안겨 가난한 유배자 신세로 이국땅으로 떠나시는 아기 임금 예수님. 나자렛으로 돌아오심. 고통에 짓눌리신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저의 여왕이신 엄마, 엄마의 이 작은 아이는 엄마의 무릎 위에 올라가 잠시나마 엄마와 함께 있을 필요를 느낍니다. 제가 보니 엄마의 얼굴은 슬픔에 젖어 있고,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사랑하올 아기께서는 몸을 떨며 흐느껴 우십니다. 2 거룩하신 엄마, 저는 엄마에게 위로를 드리고 천상 아기의 울음을 달래기 위해서 제 고통을 엄마의 고통에 합칩니다. 하지만 엄마, 제게는 제발 비밀로 하지 마시고 말씀해 주십시오. 사랑하올 아기께서 이토록 슬퍼하시니 대관절 어인 ..

제25일: ‘하느님 피앗의 나라’의 상징이며 실재인 나자렛 성가정. 숨은 생활.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5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하느님 피앗의 나라’의 상징이며 실재인 나자렛 성가정. 숨은 생활. 예수님의 생명과 모든 선의 수탁자요 샘이며 수로이신 마리아. 지존하신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지극히 자애로우신 엄마, 제가 또 엄마의 무릎 아래로 왔습니다. 아기 예수님과 함께 계신 엄마는 예수님을 어루만지시며 당신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예수님께서는 그분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2 오, 예수님과 그분의 어머니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은 보기에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사랑의 열정이 너무나 큰 나머지 – 황홀해서 – 말씀을 뚝 멈추기도 하십니다. 어머니는 아드님 안에, 아드님은 어머니 안에 계시는 것입니다. 3 거룩하신 엄마, 저를 빼놓지 마시고..

제26일: 고통스러운 이별. 사도적인 공생활에 들어가신 예수님.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6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다가오는 고난의 때. 고통스러운 이별. 사도적인 공생활에 들어가신 예수님. 천상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저의 여왕이신 엄마, 제가 또 여기 어머니께 왔습니다. 오늘은,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사람들 가운데서 사도적인 생활을 시작하시려고 어머니를 떠나시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엄마의 딸다운 사랑으로 달려왔습니다. 2 거룩하신 엄마, 너무나 괴로우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떨어져 계신 매 순간이 엄마에게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고통이 될 것이기에, 엄마의 아기인 저는 엄마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엄마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저의 동반으로 엄마의 외로움을 부서뜨리겠습니다. 저와 함께 계시는 동안, 하느님 뜻에 관한 아름..

제27일: 닥쳐온 고통의 때. 그리스도의 수난. 하느님을 살해한 죄. 천지 만물의 체읍.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7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닥쳐온 고통의 때. 그리스도의 수난. 하느님을 살해한 죄. 천지 만물의 체읍. 고통의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사랑하올 고통의 어머니, 저는 오늘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어머니 곁에 있어야 할 필요를, 억누를 길 없는 필요를 느낍니다. 그렇습니다. 결코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어머니의 격심한 고통을 목격하기 위해서, 그리고 어머니의 아기로서 이 은총을 간청하기 위해서입니다. 2 그것은 어머니의 고통과 어머니의 아들 예수님의 고통 및 그분의 죽음까지도 제 안에 넣어 주시는 은총입니다. 그러면 제가 그분의 죽음과 어머니의 고통에 의해서 제 뜻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죽는 은총을, 그리하여 하느님 뜻의 생명에 다시 살아나는 은총을 입을..

제28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저승. 기다림. 죽음을 이긴 승리 – 부활.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8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저승. 기다림. 죽음을 이긴 승리 – 부활. 여왕이신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마음이 꿰찔리신 엄마, 이 작은 아이는 어머니께서 가장 사랑하는 선이신 예수님 없이 홀로 계심을 알고 있기에, 더할 수 없이 괴로운 비탄 중에 계신 어머니를 동반하며 줄곧 곁에 딱 붙어 있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자, 어머니에게는 모든 것이 슬픔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2 그분의 비참한 고통에 대한 기억, 아직도 어머니의 귀에 쟁쟁한 그분의 부드러운 음성,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슬픔에 혹은 눈물에 젖어 있던, 그러나 언제나 어머니의 마음을 황홀하게 하던 그분의 매혹적인 눈길 ---- 이제는 어머니에게 없는 그 모든 것이 예리한 칼이 되어, 어머니의..

제29일: 개선의 때. 예수님의 발현. 구원과 용서의 방주이신 동정녀 곁으로 돌아와 다시 모인 제자들.예수님의 승천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29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개선의 때. 예수님의 발현. 구원과 용서의 방주이신 동정녀 곁으로 돌아와 다시 모인 제자들. 예수님의 승천. 여왕이신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탄복하올 어머니, 저는 다시 어머니의 무릎 위에 와서 어머니와 일치하여, 사랑하올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과 승리에 참여합니다. 어머니는 오늘따라 너무나 아름다워 보이십니다! - 완전한 사랑스러움, 완전한 아리따움, 완전한 기쁨이십니다! 어머니도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신 것 같습니다. 2 오, 거룩하신 엄마, 그리도 큰 기쁨과 승리 속에 계시니 모쪼록 엄마의 이 아이를 부디 잊지 마시고, 제 영혼 안에 예수님 부활의 씨앗을 심어 주십시오. 그러면 저도 예수님의 부활 덕분에 하느님 뜻 안에 완전히 부..

제30일: 사도들의 스승. 초대 교회의 요람이며 본거지, 피난선. 성령 강림.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30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사도들의 스승. 초대 교회의 요람이며 본거지, 피난선. 성령 강림. 천상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천상 여왕님, 제가 또 여기 여왕님께 왔습니다. 제 마음이 어찌나 이리로 끌리는지 지극히 높으신 여왕님께서 어서 저를 부르셔서 훌륭한 선물을, 곧 당신의 모성적인 가르침을 주시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모성애는 저를 황홀하게 합니다. 저를 사랑하고 계심을 알고 있기에 제 마음이 기뻐 뛰놉니다. 2 저는 그래서 제 엄마이신 당신께서 저의 인간적인 뜻을 부드럽게 사로잡으실 정도로 많은 사랑과 은총을 저에게 베푸시리라는 것과,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제 영혼 안에 그 빛의 바다를 넓히시고 제 모든 행위에 그 ‘피앗’ 도장..

제31일 지상에서 천국에로의 이행 - 행복한 입장.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31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지상에서 천국에로의 이행 - 행복한 입장. 하늘과 땅이 새로 오신 이를 경축하다. 영화로우신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사랑하올 천상 엄마, 저는 다시 어머니의 모성적인 팔에 안겨 있습니다. 엄마를 쳐다보니 지극히 순결하신 입술에 감미로운 미소가 번지고 있습니다. 2 오늘 어머니의 축제의 즐거움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이 아기에게 한결 더 놀라운 비밀을 털어놓으시며 그 전말을 이야기해 주실 것만 같습니다. 3 거룩하신 엄마, 간절히 간청하오니, 부디 그 모성적인 손으로 제 정신을 어루만져 고치시며 제 마음을 비워 주시어, 엄마의 거룩하신 가르침을 알아듣고 실행에 옮길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천상 여왕님의 (첫째) 훈화 4 지극히 사랑하..

천상 여왕님께 자기의 뜻을 바치는 봉헌기도

천상 여왕님께 자기의 뜻을 바치는 봉헌기도 지극히 아름다우신 엄마, 제가 여기 엄마의 옥좌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저는 엄마의 작은 아이이니, 자식으로서의 모든 사랑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엄마의 아이로서, 이 은총의 달에 자주 바친 ‘작은 희생’과 ‘환호’들, 그리고 결코 제 뜻을 따르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한 약속들을 한꺼번에 엮어 짜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으로 화관을 만들어, 엄마께 대한 제 사랑과 감사의 증표로 엄마의 무릎 위에 올려놓으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 선물을 받아 주신다는 표시로 이를 손에 드시고 엄마의 모성적인 손가락으로 어루만지시어, 적어도 제가 제 작은 행위들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했던 횟수와 같은 수만큼은 그 모든 것을 저의 태양들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