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 마리아

천상 여왕님께 자기의 뜻을 바치는 봉헌기도

Skyblue fiat 2015. 4. 25. 20:10

 

천상 여왕님께

자기의 뜻을 바치는 봉헌기도

 

지극히 아름다우신 엄마,

제가 여기 엄마의 옥좌 아래 엎드려 있습니다.

저는 엄마의 작은 아이이니,

자식으로서의 모든 사랑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엄마의 아이로서,

이 은총의 달에 자주 바친 ‘작은 희생’과 ‘환호’들,

그리고 결코 제 뜻을 따르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한 약속들

한꺼번에 엮어 짜고자 합니다.

이 모든 것으로 화관을 만들어,

엄마께 대한 제 사랑과 감사의 증표

엄마의 무릎 위에 올려놓으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제 선물을 받아 주신다는 표시로 이를 손에 드시고

엄마의 모성적인 손가락으로 어루만지시어,

적어도 제가 제 작은 행위들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했던 횟수와 같은 수만큼

그 모든 것을 저의 태양들로 바꾸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 그렇습니다, 여왕이신 어머니,

어머니의 이 아이는 빛과 더없이 찬란한 태양들의 경의를

어머니께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알기로 어머니는 이러한 태양들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태양들은 어머니의 것이지

이 아이의 것이 아니기에, 제 태양들을 드리면서

어머니께 대한 사랑을 말로 표현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어머니도

저를 사랑하지 않으실 수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엄마, 저에게 미소를 지으시며

그지없이 다정하게 제 선물을 받아 주시니,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러나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많은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제 피난처로 삼아

그 속에 제 고통과 두려움과 나약 및 제 온 존재를 집어넣고,

제 뜻도 어머니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오, 엄마,

부디 제 뜻을 받아들이시어 은총의 승리로,

하느님의 뜻이 그 자신의 나라를

확장하실 터전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어머니께 봉헌된 저의 이 뜻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될 것이고,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하늘의 문이 제게 닫혀 있지 않으리니,

제 뜻을 봉헌한 보답으로

엄마의 뜻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엄마가 이 아이와 함께 머물려고 땅에 내려오시거나,

이 아이가 엄마와 함께 살려고 하늘로 올라가거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오, 그러면 저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들어 보십시오, 사랑하올 엄마,

저는 더욱 장엄하게 제 뜻을 봉헌하기 위하여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과

모든 천사와 성인들을 부릅니다.

그 모두 앞에서 천상 엄마께 제 뜻을 봉헌함을

엄숙히 서약하며 선서하는 바입니다.

 

지고하신 여왕님, 이제 끝으로,

저와 모든 사람들에게

엄마의 거룩한 축복을 내려 주시기를 청합니다.

엄마의 축복이 천상 이슬같이 내려,

죄인들은 회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은 위로를 얻고,

온 세상은 선으로 변화되고,

연옥 영혼들을 태우는 불은 꺼지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엄마의 모성적인 축복이

모든 영혼들에게 구원의 보증이 되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