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26-27권

천상의 책 27권 5장.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삶의 실제. 피앗의 신적 특권을 다 가지는 법.

Skyblue fiat 2023. 7. 7. 19:42

천상의 책 27권 
5장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삶의 실제.
피앗의 신적 특권을 다 가지는 법.

 

1929년 10월 12일


1 ‘거룩하신 피앗’ 안에서 나의 일상적인 순례를 하면서 피앗이 창조와 구원 사업 안에서 이루신 모든 것을 불러 그들을 ‘거룩하신 임금님’께 바쳤다. 거룩하신 뜻이 알려지기를, 그리하여 피조물 가운데에 군림하여 다스리시게 되기를 간청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한편 ‘이러한 순례와 행위와 봉헌을 언제나 되풀이하는 것으로 내가 어떤 선을 행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그러자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가 우리의 업적들 안을 돌아다니면서 내 ‘피앗’이 창조와 구원 사업 안에서 행한 것과 같은 행위들에 너 자신을 결합시켜 우리에게 바칠 때마다, 너는 하늘 쪽으로 한 걸음 더 내딛고 내 거룩한 뜻은 땅 쪽으로 한 걸음 더 내딛는다.

 

3 그러니 네가 올라감에 따라 내 뜻은 내려간다. 또한 내 뜻은 무한히 큰 상태로 남아 있으면서 자신을 작게 만들어 네 영혼 안에 들어가 갇힌다. 너의 행위와 봉헌과 기도를 너와 함께 되풀이하려는 것이다.

 

4 우리는 그리하여 우리의 ‘거룩한 의지’가 네 안에서 기도하고 있음을 느끼고, 우리 의지의 숨이 너에게서 나오는 것을 느끼며, 우리 의지의 심장이 우리 안에서 고동침과 동시에 안에서도 고동치고 있음을 느낀다. 또한 우리의 독창적인 작품들의 능력을 느낀다. 이 작품들이 우리를 빙 둘러싸고 우리의 거룩한 뜻이 땅에도 내려와 다스리기를 우리의 신적 능력으로 간청하니 말이다.

 

5 더욱이 너는 네가 하는 일 속에 불쑥 쳐들어간 침략자거나 맡은 일이 없는 무능력자가 아니고, 오히려 부름받은 사람 — 특히 내 거룩한 뜻을 알리는 일과 우리의 나라가 인류 가족 가운데에 세워지도록 간청하는 일에 부름받은 사람이다.

 

6 그런데 우리에게서 임무를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임무를 받은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바르고 자유롭게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거룩한 뜻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우리가 그에게 맡긴 임무에 의해 주려고 하는 선을 받게 될 모든 사람을 대표하기도 한다.


7 너는 따라서 하늘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다. 내 거룩한 뜻을 알게 될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할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내 뜻은 내 뜻의 다스림을 받으려는 이들 안으로 내려가되, 너를 통하여 내려갈 것이다.

 

8 사람이 ‘거룩한 피앗의 나라’를, 곧 이토록 큰 선을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업적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9 그런 뒤에도 나는 하느님 뜻의 활동들을 계속 따라다녔다. 그러다가 하느님의 뜻이 ‘존귀하신 여왕’을 무에서 불러내시는 지점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고, 여왕께서 온전히 아름답고 위엄이 넘치심을 알아보았다. 그분의 통치권이 사방으로 확대되고 있었고, 하늘과 땅이 무릎을 꿇고 그분을 만인과 만물과 여왕으로 승복하는 것이었다.

 

10 그러므로 나는 이 ‘존귀하신 여인’에게 진심 어린 공경과 사랑을 바쳤고, 작은 어린애로서 그분의 어머니다운 무릎 위로 뛰어 올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거룩하신 엄마, 과연 엄마는 온전히 아름다우십니다. 한데 이토록 아름다우신 것은 엄마가 하느님의 뜻으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오!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신 엄마, 부디 하느님의 뜻이 땅에도 내려오시어 당신 자녀들 가운데에서 다스리시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11 그때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덧붙이셨다. “딸아, 내 어머니는 설령 내 어머니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모든 피조물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왕이 되셨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오로지 하느님의 뜻만을 완전히 실행하실 뿐 다른 삶이 없었고, 그렇게 계속 내 ‘피앗’ 안에서 살아가신 덕분에 이 피앗의 모든 신적 특권을 소유하셨기 때문이다. 

 

12 사실 내 ‘거룩한 피앗’은 자신이 다스리는 곳에서는 모든 것을 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도로 거두어들이지 않는다. 더구나 사람을 어찌나 사랑하는지 사랑의 방책을 동원하여, 그 자신을 숨기는가 하면, 자신을 작게 만들어 사람 안에 있으면서 그에게 여지없이 지는 것을 좋아한다.

 

13 실제로 ‘존귀하신 천상 여왕’께서 나를 잉태하여 그분의 태 안에 숨기기에 이른 것은, (구세주를 보내 달라고 끊임없이 간청한 이 여왕에게) 하느님의 의지가 결국 백기를 든 사건이 아니었느냐?

 

14 오! 모든 사람이, 내 거룩한 뜻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능력이 있는지를 안다면,
오로지 내 뜻만으로 살기 위해서 무슨 희생이든지 마다하지 않고 바치련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