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1-5권 92

(천상의책 3권-110~113) 내적인간은 동요가 없다/ 순명의 역할/역겨운 음행과 아무렇게나 해치우는 선행

3권-111, 내적 인간 안에는 어수선한 동요가 있을 수 없다 1900년 8월 31일 1. 평소대로 있었느나 흠숭하올 예수님을 뵙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상당히 무거웠다. 그리고 그분께서 왜 오시지 않는지 좀 걱정스럽기도 하였다.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오신 그분의 두 손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천상의책 3권-104~109) 무엇이든지 하느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에 원한다면...

3권-104, 예수님의 인성은 그분의 신성을 보게 하는 거울이다 900년 8월 1일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계속 드물게 오시고, 그것도 아주 짧은 순간만 함께 계신다. 그러니 완전히 풀이 죽어 있었던 오늘 아침에는 내 가장 큰 선이신 그분을 찾아 나설 엄두조차 거의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다정하신 그분께서 오셔서 내 안에 신뢰를 불어 넣으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딸아, 나의 엄위와 순수함 앞에 서 있을 수 있는 사람이란 없다. 과연 누구든지 내 거룩함의 광휘에 충격을 받고 두려움에 떨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인간은 너무나 비참한 존재이기에 하느님 앞에서 서 있을 수 없어서 달아나기 마련인 것이다. 3. 그러므로 나는 나의 자비로 인성을 취했으니, 이는 신성의 광휘를 부드럽게..

(천상의책 3권-101~103)예수님 안에는 일체가 사랑뿐/교회 박해에 대한 환시/정의의 칼을 움켜잡고 만류하다

3권-101, 예수님 안에는 어떤 잔인함도 없다. 일체가 사랑일 뿐이다. 1900년 7월 23일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아침에 오셔서 수많은 인간의 손발을 으스러뜨리는 데 쓰이는 도구 같은 것을 하나 보여 주셨다. 그리고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징벌의 무서운 표징 두 가지가 하늘에 나타났다. 이 ..

(천상의책 3권-92~100)하느님을 위해서 사는 것과 하느님 안에서 사는 것의 차이

3권-92, 하느님안에서 사는 것이야말로 참된 덕행이다. ​1900년7월9일 ​1. 같은 상태가 계속되는데, 어쩌면 한층 더 악화된 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예수님께서는 그림자나 번갯불처럼 잠시 모습을 보여 주시지만 늘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는다. 그러니 오늘 아침의 나는 끊임없이 계속되..

(천상의책 3권-82~91)십자가는 예수님을 닮게 한다/완전한 겸손/십자가는 겸손의 유일한 양식

3권-82, 십자가는 예수님의 신성을 흡수하게 하고 그분의 인성을 닮게 한다. 1900년 6월 14일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적지 않은 고통 중에 있는 나를 보시고 몹시 측은해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너를 이다지도 괴롭히는 것이 무엇이냐? 내가 좀 위로해 주마.” (그러나 예..

(천상의책 3권-77~81)남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참된 겸손과 친절의 결여이다./산 제물의 임무

3권-77, 예수님께서 수많은 이들 가운데서 뽑아 세우신 사람, 남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참된 겸손과 친절의 결여이다. 1900년 6월 3일 1. 내가 같은 상태로 있음을 알게 된 오늘 아침, 내 마음속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흠숭하올 예수님의 모습을 잠시 뵈었다. 그러자 그분의 잠이 내 영혼을 끌..

(천상의책 3권-71~76)하느님 뜻으로만 사는 것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

3권-71, "힘써 너의 내면을 나로 가득 채워라." 1900년 5월 18일 1. 여전히 흠숭하올 예수님을 빼앗긴 느낌이다. 기껏해야 그분의 어떤 자취만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이것이 내게는 얼마나 쓰라린 고통인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하는지! 2. 오늘 아침에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찾으며 하..

(천상의책 3권-61~70)십자가에 참여하는 영혼은 예수님처럼 된다 /십자가,고통은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3권-61, 십자가에 참여하는 영혼은 예수님처럼 된다 1900년 4월 20일 1.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계속 오시긴 하지만, 잠시 그림자처럼 오시고,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꼬박 두 차례에 걸쳐서 내 안에 십자가 고통을 새롭게 하신 다음, 못박히는 혹독한 고통을 겪고 있는 나..

(천상의책 3권 51~60)사람들을 가톨릭 교회로 데려오는 방법/말씀은 빛,태양/ 맡김, 겸손, 순명의 도장

3권-51, 사람들을 가톨릭 교회로 데려오는 방법 1900년 3월 14일 1. 사람들을 가톨릭 교회로 데려오는 방법과 몹시 심한 불신을 퇴치하는 방법을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도록 기도하라는 고해 신부님의 명령을 받고, 요 며칠 동안 기도해 왔다. 그러자 그분께서 이 문제에 대하여 기꺼이 당신 ..

(천상의책 3권-41~50) 순결은 극기와 고통을 통해 얻게 되는 후천적 은총/하느님의 뜻

3권-41, 순결은 극기와 고통을 통해 얻게 되는 후천적 은총이다 1900년 2월 21일 1. 오늘 아침에는, 늘 그렇듯이,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이 지체되기 시작하였다. 언제나 그러하시니, 언제나 찬미받으소서! 2. 과연 예수님과 더불어서는 성인다운 참을성이 필요하다. 얼마나 큰 참을성이 필요한..

(천상의책 3권-37~40) 영혼과 육신을 정화하는 극기/극기가 영혼의 호흡이 되어야 한다

3권-37, 영혼과 육신을 정화하는 극기 1900년 2월 13일 1. 오늘 아침에는 영성체 후에 흠숭하올 예수님을 뵈었다. 그런데 그분의 모습이 평소와 아주 달랐다. 나를 꾸짖으시는 듯 엄해 보이셨고 말씀도 없으셨다. 참으로 가슴이 미어지는 변화였다! 이처럼 여느 때와 다른 예수님을 뵙자, 내 ..

(천상의책 3권-31~36)고행의 역할/실망의 치명성에 대한 말씀/고의적인 결점

3권-31, 하나의 덕행은 다른 모든 덕행들을 내포하지만, 각 덕행을 서로 구분되는 고유의 자리를 지닌다. 1900년 1월 27일 1. 인자하신 예수님을 거의 완전히 뵙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으니, 이 고통으로 말미암아 생명이 서서히 사그라지고 있다. 삶이 지겹고 성가시고 피곤하게 느껴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