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저는 지금 당신의 솜씨로 만드신 작품들을 순례하고자 합니다.
제가 당신 뜻의 완전한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저에게 당신의 성령을 내려주시고,
영적인 지혜와 지능도 허락해 주십시오.
예수님, 저는 이 순례를 하기 위해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인성에 저 자신을 일치시키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당신(인성)과 함께 저 자신을 하느님의 뜻 안에 잠기게 하여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의 모든 업적들을 보기를 원합니다.
저는 당신과 저희의 티 없으신 성모님의 도움으로, 세상의 창조, 구원, 성화 사업 안에서 드러나는 모든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뜻에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흠숭합니다. 당신을 찬미합니다. 저와 모든 것에 대해 당신께 감사합니다.” 라고 응답하면서 당신과 동행하는 거룩한 순례를 수행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하느님의 업적들 각각에서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의 현존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저의 지향입니다.
그리고 당신과 성모님과 함께 다음과 같이 간청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오소서,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아멘.
제3시간
땅 위 순례
1. 저의 마음, 저의 생명이신 예수님, 창조된 만물이 당신의 흠숭하올 뜻으로 충만합니다.
당신 뜻의 행위들이 만물 속에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더 쉽게 찾아내기 위하여 저는 온 우주를 순례할 태세를 취합니다. 대기 속을 맴돌며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도장으로 거기에 날인합니다.
창조물들이 숨을 쉴 때 공기 중에 감도는 당신 뜻의 생명을 빨아들이도록 당신께 간청하려는 것입니다.
2. 저는 제 사랑으로 ‘하느님 뜻의 나라’의 질서와 조화를 찬미 찬양하며 날인하고자 합니다. 온 땅 위를 날아다니면서 작은 풀잎과 나무들이 더할 수 없이 어두운 심연 속에 저의 “사랑합니다.”를 박아 넣어 어디서든지 당신 피앗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당신께 간청하려는 것입니다.
3. 저는 만물을 생기 있게 하고 만인에게 제 목소리를 주고자 합니다. 그들 모두가 “당신의 뜻이 땅에도 오셔서 다스리소서!” 하고 외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4. 들어 보십시오. 오 예수님. 저는 떨리는 목청으로 지저귀며 노래하는 작은 새에게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도장을 찍습니다. 이 작은 새의 노래와 한 목소리로 당신 피앗의 나라를 당신께 간청하기 위함입니다.
5. 또 어린양과 산비둘기에게도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도장을 찍습니다. 매하고 우는 어린양 소리와 구구구하는 산비둘기의 구슬픈 소리와 하나 되어 당신 피앗의 나라를 당신께 간청하기 위함입니다.
6. 이와 같이 저는 만물을 다 아름답게 꾸며 주려고 합니다. 그들과 함께 저의 후렴이기도 한
"당신의 나라가 오소서!"(Adveniat Regnumtuum!)를 끊임없이 되풀이하기 위함입니다.
7. 제 예수님, 저는 땅의 중심으로 뚫고 들어가서 거기에 제 심장을 남겨두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 심장의 고동으로 모든 이를 대신하여 당신을 사랑하고, 모든 이에게 사랑을 주며, 그 모두를 껴안고 그들과 함께 이렇게 외칠 수 있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의 나라가 오소서! 당신의 뜻이 다스리소서!”
○ 오소서, 오 지고하신 뜻이시여, 오셔서 땅에서도 다스리소서!
오셔서 모든 세대를 휩싸소서! 모두를 정복하여 차지하소서!
◎ 하느님 뜻의 여왕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다스리시게 하소서.
'★ 영적순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적 순례(제1시간) 최초의 피앗, 태양 순례 (0) | 2014.10.12 |
---|---|
영적 순례(제2시간) 바다와 바람 순례 (0) | 2014.10.12 |
영적 순례(제4시간) 에덴동산, 원조 창조 순례 (0) | 2014.10.10 |
영적 순례(제5시간) 아담과 하와의 타락 순례 (0) | 2014.10.09 |
영적 순례(제6시간) 사람과 구약의 인물들 순례 (0) | 201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