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 강의(2010. 9. 16. 사제 피정)
22. 하느님 뜻 안에서의 기도와 성찰 모임
오소서, 오 성령님, 창조주시여, 저희 마음에 오소서.
당신 은총과 함께, 창조하신 저희들을 찾아오소서.
오, 정다운 위로자시며 지고하신 아버지의 선물이시여,
당신은 살아 있는 물이요 불이며 사랑이시고,
영혼의 거룩한 기름부음,
하느님의 손가락, 구세주의 약속이시니,
당신의 일곱 은사를 쏟아 부으시어
저희 안에 말씀께서 살아 움직이시게 하소서.
저희의 지성을 밝히는 빛이 되시고
저희의 마음을 태우는 불꽃이 되시어
저희의 모든 상처를 당신 사랑의 향유로 치유해 주소서.
저희를 원수에게서 지켜 주시고 평화를 선물로 주시며
당신의 힘있는 인도로 모든 악에서 저희를 보호해 주소서.
영원한 지혜의 빛이시여, 사랑이신 당신 안에 일치해 계신
천주 성부와 천주 성자의 위대한 신비를 저희에게 알려 주소서.
영광이 천주 성부와 부활하신 성자와 보호자 성령께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모송)
이 22번째 강의는 2010년 9월 16일 피정을 거의 끝내는 이 시점에서 실질적인 점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동정 마리아’ 첫 번째 여섯 강의에 대한 주석, 설명을 좀 읽겠습니다. 만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시간을 더 주시면, 우선 23권 1927년 10월 30일자 내용에 들어가겠습니다. 루이사의 글 전체에서 중요한 몇 가지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기도 모임에 대해서, 실제로 사람들을 어떻게 모아서 인도해 갈 것인지 그런 실질적인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문단은 23권 1927년 10월 30일자에 나오는 문단들입니다.
11 지금도 나의 사랑은 천지창조 때와 마찬가지로 뜨겁게 흘러넘치고 있다. 그래서 내 뜻의 나라가 피조물 가운데서 그 생명을 지니도록 결정하였다. 찬란한 광채에 싸여 나타나서, 더할 수 없는 관대함으로, 사람들의 공로를 보지 않고 다시 한 번 이 뜻의 나라를 그들에게 주고자 하는 것이다.
12 단, 사람들이 이를 알고 그 선들에 대해서도 알기를 바라고 있다. 앎으로써 거룩함과 빛과 행복의 이 나라를 열망하며 소유하고 싶어 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 나라를 배척한 것이 하나의 뜻이었던 것과 같이, 이 나라를 부르고 갈망하면서 사람들 가운데로 다시 와서 다스리시기를 촉구하는 것도 또 다른 하나의 뜻일 수 있는 것이다.
13 여기에 내 뜻의 나라에 대한 지식의 필요성이 있다. 어떤 선이라도 그것을 알지 못하면 원할 수도 좋아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식이 바로 내 나라를 알릴 전달자요 선구자인 셈이다.
14 이제 나의 ‘피앗’에 대한 지식이 때로는 태양같이, 때로는 천둥같이, 때로는 번갯불같이, 때로는 드센 바람같이 나타나서, 배운 사람이나 무지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까지도 주목하게 되리니, 그것이 벼락같이 그들의 마음을 치고,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그들을 때려눕힐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지식을 얻게 된 은혜 안에서 다시 일어서게 하기 위함이다.
15 이는 세상의 참된 쇄신을 이룰 지식이니,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정복하기 위해서 온갖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화해의 중재자 같은 태도로, 사람들이 과거를 다 잊고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 것만을 기억하도록 입맞춤을 주고받게 하고, 때로는 승리를 확신하는 전사와 같이, 이 지식을 알려고 오는 이들을 확실히 정복할 것이다.
16 그런가 하면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의 태도를 취하기도 할 것이다. 사람들이 내 거룩한 뜻에 대한 지식에 굴복하면서, ‘당신이 이겼습니다. 우리는 이제 당신 나라의 전리품이 되었습니다.’ 할 때가 되어야 비로소 간구하기를 그치는 사람 말이다. 때로는 왕으로서 다스리며 사랑을 고취하여 사람들이 이마를 숙이고 그 지배하에 들어오게 할 것이다.
하느님 뜻에 관한 글들은 우리 모임의 심장입니다. 하느님의 왕국이 오시는 데 있어서 우리 손에 든 도구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와 이 글들의 제자가 되고 사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모이게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게 합니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런 말씀들을 듣게 합니다. 자기 자신들의 삶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이 말씀을 듣게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점차적으로 이 하느님 뜻의 귀한 선물을 소유하게 됩니다.
이 보배를 전파하고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순히 하느님 뜻의 책들을 주고는 기다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고 사람들이 변하기를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책을 주었을 때, 그 사람에게는 그 책을 갖고 있는 것이 하느님 뜻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전파하는 또 다른 방법은 피정이나 또 어떤 모임들을 통해서 이 하느님 뜻의 내용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그러고는 차차 이 루이사의 글들을 주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사람들을 모이게 해서 순서적으로 매주(每週) 이 글들을 읽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느님 뜻 집에서는 이것을 ‘하느님 뜻 안에서의 기도와 성찰 모임’이라고 합니다.
이 작은 책은, 여러분들이 이 작은 책을 어떤 책의 일부로 넣으신 것으로 아는데,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째 부분에는 그 모임을 진행하는 개요를 적었습니다. '하느님 뜻 안에서의 기도와 성찰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부분에서는 하느님 뜻 영성의 일반적인 지침이 있습니다. 이 일반적 지침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요약한 형태로서 이번 우리 피정에서 했던 모든 것들이 여기 일반적 지침에 요약이 되어 있습니다. 이 일반적인 지침이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이 선물이 무엇인지를 개관적으로 파노라마처럼 다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책을 쓴 이유는 모여서 실제로 어떻게 진행을 해야 되는지를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꾸준히 대답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 책을 쓴 것입니다. 의심할 필요도 없이 모임을 진행하는 다른 방법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여러 해 동안 경험을 한 후에 우리는 이것이 도움이 되는 안내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이 책을 여러분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제안하고 싶은 것은 하느님 뜻에 관한 기도와 성찰의 인터레이싱, 함께하는 것입니다. 기도와 성찰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기도만 하기 위해서 모이는 게 아니고, 읽기만 하는 모임도 아니고 두 가지를 다 함께 하는 것입니다.
모임 시작 때는 우리가 이곳에서 강의 때마다 했던 시작기도로 시작하게 하고, 그리고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10분 동안은 ‘수난의 시간들’을 읽게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시간적 여유의 형편에 따라서 합니다. 이 모임의 시기가 사순 시기이면 그 사순시기에 맞는 전례를 조금 하고, 그 다음에는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를 한 부분 읽게 하거나 ‘하느님 뜻 안에서 영적 순례’를 합니다. 그러니까 같이 ‘동정 마리아’를 하거나 ‘영적 순례’를 하거나 아니면 ‘동정 마리아’도 하고 ‘영적 순례’도 합니다. 시간의 여유에 따라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수난의 시간들’을 10분 정도 읽는다고 말한 것은 이 모임에서 ‘수난의 시간들’ 한 시간을 다 읽으려면 몇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래서 10분으로 제한을 한 것입니다. 이 모임의 목적이 ‘수난의 시간들’을 단지 읽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시간을 더 갖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기도의 순간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동정 마리아’나 ‘영적 순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임 시간에 제약을 받는 경우라면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선택해서 하면 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시작 기도는 해야 되고, 그리고 ‘수난의 시간들’을 하거나 ‘동정 마리아’를 하거나 혹은 ‘영적 순례’를 하는 경우는 한 가르침, 한 과목은 꼭 읽어야 됩니다.
‘수난의 시간들’이나 ‘영적 순례’는 거기 있는 그대로의 24시간 순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한 시간’은 할 수 있습니다. ‘수난의 시간들’이나 ‘영적순례’에서 하나는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 뜻의 집의 아숨타 수녀님이 가지고 계시는 책이 있으면, 네 부분 중에서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섯 개의 간단한 묵상입니다. 24가지 중에 여섯 개를 하는 간단한 묵상입니다. 각 묵상 후에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것이 기도 부분입니다.
그 다음에 모임의 다른 부분은 루이사의 글을 읽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2권부터 10권 사이의 책에서 한 개의 장을 읽고 그 다음에는 서로 나눔을 합니다. 이렇게 10권까지가 끝난 후에는 11권부터 19권 사이에서 한 개의 장을 읽습니다. 그 다음에 또 나눔을 합니다.
왜냐하면 2권에서부터 10권까지는 기초를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가톨릭 신자로서 꼭 배워야 할 중요한 가르침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가톨릭 신자로서 신앙교리를 통해서 양성을 받았지만, 많은 영혼들 안에는 빈자리가 많습니다. 빈 구멍이 많습니다.
이 기회에 그것을 채워줘야 합니다. 가톨릭 신자로서 완전한 양성을 받을 수 있도록 신자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또 11권부터 19권까지의 한 개의 장도 읽어야 되는 이유는 하느님 뜻의 귀한 선물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2권부터 19권까지에서 합쳐서 두 개의 장을 읽어야 합니다.
11권부터 19권까지에서 한 장씩 읽는 것은, 이 모든 작업의 목적이고 또 주님께서 루이사에게 그렇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느님 뜻의 선물입니다. 이것은 가톨릭 신자로서 보통의 영성 교육을 다 받은 사람에게 다시 그런 교육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하느님 뜻의 선물을 받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모임에서 2권부터 10권까지의 한 장씩만 읽고 그만두면 그 하느님 뜻의 선물은 못 받게 되는 것입니다. 2권부터 10권 사이에서는 하느님 뜻의 나라에 대해서 말하는 장들이 많이 있지만, 거기에는 하느님 뜻이 영혼 안에서, 또 영혼이 하느님 안에서 작용하는 것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1권부터 10권까지나 아니면 2권부터 10권까지만 읽는다면, 그렇게 읽는 사람은 자신의 영적 양성을 위해서 아주 많이 배우고 보배를 볼 수는 있겠지만 하느님 뜻의 선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또 만약 10권까지를 안 읽고 11권부터 19권까지만 읽거나 11권부터 36권까지만 읽으면 거기에는 하느님 뜻의 선물에 대한 설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2권부터 10권까지를 안 읽으면 하느님 뜻의 선물의 가치, 효과, 기적 같은 것, 하느님 뜻의 선물을 받아서 소유할 수 있기 위해서 필요한 그 토대, 기초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 모임에서 사람들에게 2권부터 10권까지에서 한 장을 읽게 하고, 또 11권부터 19권까지에서 또 한 장을 읽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각 한 장씩, 합쳐서 두 개의 장을 다 읽어야 됩니다.
그러면 1권은 어떤 내용일까요?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 1권은 쓴 날자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루이사의 다른 글들처럼 장으로 나누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루이사가 34살 때 자서전을 썼는데, 이 자서전은 나중에 어린 시절의 추억을 추가해서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한 장씩 골라서 읽을 때 1권을 읽지 않는 이유는 1권은 대부분이 주로 루이사의 개인적인 사명에 대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입니다. 루이사의 글을 읽을 사람들 중에는 루이사처럼 침대에 누워서 평생 살거나, 먹지도 않거나, 희생 제물로 평생 사는 그런 성소를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1권에는 루이사 특유의 성소, 어떤 사명을 받고 어떻게 사는지, 루이사 특유의 오리지널한 것은 있지만, 우리는 아무도 그런 식으로 불림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모임에 왔던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집에서 혼자 1권을 읽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임에 오는 사람들이 거룩한 그리스도인 삶을 살도록 격려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모임에 온 사람들을 그렇게 양성하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묵주기도를 하고, 가능하면 평신도로서 성무일도를 바치고, 가톨릭 신자로서 잘 살도록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랑과 애덕의 생활을 하는 것, 그리스도인으로서 잘 살기 위해서 이 모임에 와서 이제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본당에 헌신하면서 교회생활을 충실하게 하도록 교육을 받는 것입니다.
이 모임을 가질 때에는 시작기도 후에 ‘수난의 시간들’을 읽기 전에 복음의 한 부분을 꼭 읽습니다. 아니면 ‘수난의 시간들’이나 ‘동정 마리아’나 ‘영적 순례’ 후에 복음을 한 구절 읽습니다. 그날의 복음을 읽든지, 아니면 적당한 복음을 골라서 읽습니다. 물론 창세기만 계속해서 다 읽어서는 안 됩니다. 복음에서 어떤 비유를 읽든지 아니면 그날의 복음을 읽든지, 그렇게 읽어야 합니다.
첫 10권까지와 나머지 책에서 한 장씩 읽는 것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번 모임에서는 2권에서 10권까지의 어느 장을 읽을 것인지, 또 11권에서 19권까지의 어느 장을 읽을 것인지를, 즉 다음 모임에서 읽을 것을 이번 모임에서 미리 알려줍니다. 이렇게 미리 알려주면 모임에 오기 전에 그 장들을 읽고 마음속에 다른 사람들하고 나눌 것도 미리 준비하고 오는 것입니다.
정말 기도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다음 번 모임에서 무엇을 읽을지를 알면 그것을 미리 읽고,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또 그 가르침을 실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음 번 모임에 왔을 때는 정말 풍성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기들이 준비해 가지고 왔으면 다음 번 모임에 와서는 정말 모두 놀라게 됩니다. 어떻게 성령께서 각각 다른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빛을 주시고, 은혜를 주시고 그러는지를 보고 모두 감동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준비도 안하고 그냥 건성으로 와서 앉아서 듣기만 하면 나눌 것이 당연히 없습니다.
이 나눔에서 또 굉장히 실질적인 다른 점 하나는 그날 모임 전체 혹은 그날 모임의 한 과정을 진행하는 진행자는 사람들이 이 나눔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좀 부끄럼을 타는 사람에게는 용기를 주고, 너무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좀 중단시켜야 합니다. 물론 강제로 그렇게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또 다른 실질적인 점 하나는 만약 모임 중에 나눔을 하는데 서로 반대하는 현상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올 때는 얼마가 지나도 합의점이 나오지 않거나 나올 가능성이 없을 때에는 일단 그 나눔을 중단하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서 모임을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 성령께 도움을 청하든지, 또 누구에겐가 도움을 받아서 그 어려움을 해결해야 됩니다.
이 나눔의 시간에 아주 중요한 것은 함께 읽은 그 한 개의 장(章), 그 읽은 것들의 내용에 대한 것을 나누어야지, 자기의 삶이나 성모님 발현이나 그런 다른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모임에서 읽은 것에 대해서 나누어야 됩니다. 자기의 생활 체험이나 성모발현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고 물론 그런 것들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 이 모임에서 할 것은 지금 모임에서 읽은 것에 대한 나눔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임은 자기의 생활 체험이나 성모님 발현과 같은 그런 것들을 나누기 위한 모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모임은 하느님 뜻 기도 모임이고 성찰 모임이라는 것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지켜야 됩니다. 하느님 뜻의 기도 모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열심히 지키지 않으면, 몇 주 후가 되면 이 모임은 하느님 뜻을 연구하지 않고 다른 것을 하는 모임이 되고 맙니다.
우리의 원수는 너무나 교묘하게 또 아주 열심히 이 모임이 흩어지고 딴 방향으로 흘러가게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원수에게는 이 하느님 뜻에 대한 것은 폭탄 같은 것입니다. 우리 원수는 이 하느님 뜻을 다른 무엇보다도 미워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원수는 절대로 하느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원수는 하느님 뜻에서 오는 빛이 자기 왕국을 파괴할 것이라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연구하고 그 은혜를 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겸손에 대한 아주 훌륭한 논문과 하느님의 뜻에 대한 글이 있을 때에 원수는 우리에게 하느님 뜻에 대한 루이사의 글 대신에 겸손에 대한 글을 읽으라고 우리를 부추깁니다.
원수는 우리가 겸손해져야 하고 겸손에 대해서 아주 잘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를 하느님 뜻으로부터 멀리 떼어내는 아주 교묘한 방법을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모임에서 이런 점에 대해서 아주 주의를 해야 하고 그래서 이 모임의 목적을 잘 지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온전히 겸손의 덕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 하신다면 그런 모임을 조직해서 하시면 됩니다. 저는 겸손에 대한 것이 이 모임에 포함될 수 없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우리가 하느님 뜻 글에 나오는 장들을 읽고 이 장들에 대해서 한 주간 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을 가지고 함께 나누는 것이 이 모임의 목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모임에서 2권부터 10권까지의 한 장을 읽고 나누고, 그 다음에 11권부터 19권까지의 한 장을 읽고 나눈 다음에는, 이 모임 안내서에 있는 마지막 기도, 끝기도를 바칩니다. 이 끝기도에는 루이사의 시복을 위한 기도가 있고, 우리 뜻을 하느님의 뜻에 봉헌하는 기도가 있고, 동정 마리아와 주님께 감사드리는 기도들이 있습니다.
기도 모임이 한 시간 반이나 혹은 두 시간짜리 기도와 성찰 모임이든지 하여튼 그 시간에 맞게 이런 요소들을 잘 적용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기도는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지금 설명한대로 있어야 될 것은 꼭 있도록 시간을 잘 조절해야 됩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주님께서 함께하는 은총을 주시고, 이 모임에 오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둘이나 셋이 모이면 내가 그 가운데 있겠다.” 고 하셨습니다.
이 만남은 사람들을 하느님 뜻 안에서 자라도록 도와주는 좋은 도구입니다. 좋은 방법입니다. 이 모임만이 그렇게 도움을 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지도 않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지도 않겠습니다.
매주 한 시간이나 두 시간은 한 주간의 1%밖에 안 됩니다. 그럼 1%만 이것을 했으면 나머지 99%의 시간, 한 주간의 99%의 시간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한 주간의 나머지 시간은 물론 루이사의 글을 읽는 일을 계속하고, ‘수난의 시간들’과 ‘동정 마리아’와 ‘영적순례’로 기도해야 됩니다. 그리고 배운 모든 것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실천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대신해서 실천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실천은 각자가 해야 될 자기 일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이것을 읽고 기도하고, 실천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니까 이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됩니다.
이 모임을 잘 준비해서 진행하면 이 모임은 우리 삶에서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다른 모임에 참가할 가능성이 없다면 이런 모임에 참가하는 것이 아주 훌륭하고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이 모임은 오아시스 같은데, 이 시간 이외의 다른 시간은 다 사막과 같다면, 그래서 기도도 없고, 루이사의 글도 안 읽는다면, 우리는 아주 어렵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느님 뜻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 아주 어렵습니다.
그룹을 조정하는 사람, 조정자는 하느님 뜻 글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이 아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물론 교황까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룹 안에서 자기가 진행자, 조정자가 됐다고 해서 교황의 무류성(無謬性)을 가질 만큼 그렇게 될 필요는 없고, 단순히 그룹을 조정하는 봉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룹 안에서 모든 참가자가 번갈아 가면서 조정자, 코디네이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아주 이상적입니다. 가톨릭 신앙이나 성소나 이 글에 대해서 준비가 잘된 사람, 더 많이 아는 사람이면 더 좋은 조정자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 모임에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다 가르쳐주는 큰 스승이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고 하느님 뜻을 소유하고 하느님 뜻 안에서 함께 자라는 데 있어서 서로 도와주는 그런 조정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느님 뜻에 대해서나 가톨릭 신앙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이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성장하도록 도와주고 봉사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사람, 다른 사람을 쥐어흔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경 구절을 읽는 것에 관한 또 다른 제안은, 성경 구절을 기도 모임에서 읽을 때, 될 수 있으면 루이사의 글하고 연결된 것, 그러니까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든지 간에 그 복음이 루이사의 글과 연결된 것이면 더 좋겠습니다. 이런 방법은 루이사의 글이 어떻게 성경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 줄 수 있으니까 좋은 방법이 됩니다.
그 다음에 이 기도 모임 책에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이 기도모임 책의 도입 부분입니다. 도입 부분에 모임의 핵심이 무엇인지 짧은 설명이 있습니다.
이 모임은 신앙과 희망과 사랑 또 강생하신 말씀과 함께, 사람들의 구원자이시고 성부님께 가장 완전하게 영광을 드리는 분이신 예수님과 함께 또 성령님과 함께 그리고 성부님과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은 우리 사람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성모님과 함께, 성령님과 함께 하는 모임이라는 것이 그 핵심입니다.
우리가 시작기도 때 기도하는 것처럼, 성부님께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계시해 달라고 청하고, 예수님께는 성부님을 우리에게 계시해 달라고 청합니다. 왜냐하면 영원한 생명은 성부님을 아는 것이고, 또 성부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임의 목적은 예수님과 함께 성령님 안에서, 우리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함께, 교회와 함께, 우리가 완전히 성부님께 봉헌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뜻에 관한 지식과 영적 이해력으로 우리를 다시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이 도입 부분은 하느님 뜻에 대한 루이사의 글이 이 모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그것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도입 부분에서는 인간 역사 안에서의 하느님 뜻에 대한 짧은 설명도 있습니다. 하느님 뜻을 행하는 것과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것의 차이도 짧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삶과 거룩한 계시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하느님 뜻을 사는 것의 기초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 도입 부분 안에는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영성에 대한 핵심 같은 중요한 것이 들어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모임의 진행을 위한 실질적인 순서가 있습니다.
질문 : 기도문의 근원은 누가 만들었나요?
답 : 시작기도의 일부는 교회에서 공식으로 쓰는 기도이고, 그 다음에 ‘예수님 사랑합니다.’라고 계속되는 기도는 루이사가 한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다음에 나오는 기도는 루이사의 글에서 뽑아낸 것이고, 그 다음에 제일 앞의 기도 두 개는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어진 기도문이며, 십자성호 뒤에 바치는 그 기도는 미사 끝에 우리가 기도하는 것인데, 루이사가 쓴 것입니다. 그 다음에 따라오는 것은 루이사가 쓴 것 그대로는 아니지만 루이사의 글에서 나온 것들의 합성입니다. 루이사의 글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을 저와 마리아넬라가 뽑아서 만든 것입니다.
마지막 기도의 봉헌기도문은 루이사 글에서 나온 것이고, 시복을 청하는 기도는 삐케리 몬시뇰이 쓰신 것이고, 그 다음 마지막 기도는 교회의 기도입니다. 시작기도의 후반 절반 부분만 저와 마리아넬라가 이 글에서 뽑아서 합성해서 만든 것입니다.
(질문) 아침 봉헌 기도문은 어떠합니까?
(대답) 아침 봉헌 기도문은 우리가 만든 것입니다.
(수녀님 질문) 이 피정에서 우리가 아침 봉헌 기도문을 다루었습니까?
(대답) 아닙니다.
그 기도는 루이사의 글들에서 주요 요소를 가지고 와서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일부는 루이사의 글들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고, 다른 부분은 그 정신을 반영해서, 그 정신을 기도문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마지막 강의에서 그 기도에 대해서 다룰 예정입니다.
질문 : ‘성령께서 오시기를 비는 기도’는 교회의 전통적인 기도와 약간 다릅니다.
답 : 미사 경문 중 어디에선가 공식 기도문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무것도 덧붙인 것은 없습니다. 라틴어 번역에서 누가 번역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질문 : 루이사의 글을 묵상할 때, 2권에서 10권까지 또 11권에서 19권까지 한 장씩을 읽으므로 두 번 읽었습니다. 그럼 나눔도 두 번 하는 것입니까?
답 : 각각 한 번씩 해서 두 번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 다음에 또 제안하고 싶은 것은 2권에서 10권까지의 한 개의 장(章)은 제1장부터 시작하고, 그리고 두 번째 11권에서 19권까지 읽을 때에도 제1장부터 시작하기를 제안합니다. 두 번째 만날 때는 각각의 제2장을 읽기 바랍니다. 처음 모임에서 시작할 때는 2권에서 10권까지를 요약한 책의 제1장을 읽고, 11권에서 19권 사이에서도 제1장을 읽는데, 이 책에서 읽는 게 아니라 2권에서부터 10권까지 요약한 책, 11권에서부터 19권까지 요약한 책 즉 요약본에서 뽑아서 읽으라는 말입니다. 그 책은 중요한 것만 요약해 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지 않은 책을 가지고 한 장씩 읽으려면 3000년이 지나도 다 읽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모임에서 효과적으로 잘 진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잘 골라서 만든 것이 바로 그 두 권의 책입니다.
[하느님 뜻 온라인 기도모임]
하느님 뜻의 나라 http://cafe.daum.net/DivineVolition
(오프라인 기도모임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하느님 뜻 영성 온라인 기도모임입니다.
매주마다 수난의 시간들, 동정마리아, 영적순례, 천상의 책을 읽고, 기도와 묵상을 함께 하며 나눔댓글을 씀으로서 하느님 뜻안의 삶을 함께 나누며 단계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모임입니다. 카를로스 신부님,이범주 신부님, 문호영 신부님의 강의자료들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
[하느님 뜻 오프라인 기도모임]
1. 서울 : 정릉4동성당 - 이범주 바오로 신부님
2. 대구 : 본리성당 - 채창락 요셉 신부님
3. 매주 2째주 토요일 카톨릭 회관 1층 대강당 (문의: 032)933-7237)
하느님의 뜻 관상 기도회(예수의 성모 여자 관상 수도회 - 문호영신부님
* 하느님 뜻 영성으로 사는 수도회 032-933-7237
- 예수의 성모 여자 관상 수도회 www.jmaria.co.kr (문호영 프란치스코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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