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신비한 도성

7서/ 제 3 장 개종자들의 세례. 첫 미사. 성모 마리아 안에서 성체께서 영존(永存)하심(하느님의 신비한 도성)

Skyblue fiat 2017. 7. 15. 15:41


하느님의 신비한 도성

​MISTICA CIUDAD DE DIOS 

VIDA DE LA VIRGEN MARIA

 

가경자 아그레다의 마리아 

Maria de Jesus de Agreda



7서

3

개종자들의 세례. 첫 미사.

성모 마리아 안에서 성체께서 영존(永存)하심




  사도행전에 있는 것처럼 7일간의 설교와 기적에 의해 신자 수는 5천명에 달했습니다. 세례준비를 위한 가르침은 주로 제자들의 일입니다. 사도들은 설교하거나 바리사이파인들과 사두가이파인들과 논쟁하기도 합니다.


  성모님은 천사들과 여인들과 함께 아드님이 최후의 만찬을 한 다락방을 깨끗하게 청소하거나 장식하기도 하십니다. 다음날 행해지는 성변화(聖變化)에 의해 주님이 돌아오시기 때문입니다. 집 주인에게 가구를 가지고 오게 하거나 누룩 없는 빵, 포도주와 주님이 사용하셨던 것과 같은 접시와 잔을 준비하십니다. 세례를 위해서 깨끗한 물과 양동이를 가지고 오십니다.


  개인 방에 들어가시면 한 밤중에 열심히 엎드려 기도하십니다.


  다음날 즉 성령강림 후 일주일 째 아침 일찍 신자들과 세례 지원자들이 사도들과 제자들과 함께 다락방 집에 모입니다. 베드로가 모인 사람들에게 세례의 본질과 훌륭함, 필요성과 하느님의 도움, 세례에 의해 사람들이 교회 신비체(神祕體)의 구성원이 되는 것, 죄의 용서와 성화(聖化)의 은총에 의해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의 영광의 상속자가 되는 것을 설교합니다. 베드로는 자유의지에 의해 승낙한 하느님의 율법을 지키고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감사하도록 권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진짜 몸과 피에 성변화(聖變化)를 축하하는 미사의 신비하고 거룩한 진리를 사람들에게 설명합니다.


  이 설교는 모든 개종자에게 열심을 다하게 합니다. 사도들은 세례를 시작합니다. 지원자들은 한쪽 문으로 들어와 세례를 받고 다른 쪽 문으로 나갑니다. 제자들과 다른 신자들이 사람들을 선도합니다. 성모님은 다락방의 한쪽 옆에 계시며 세례식에 참례합니다.


  세례 받은 자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찬미의 노래를 부릅니다. 각 사람의 덕()에 어울리게 성령의 결과가 다른 것을 성모님은 아십니다. 어린양의 피로 깨끗하고 새롭게 되어 하느님의 순수함과 전혀 물들지 않은 정결함을 받은 것을 성모님은 보고 계십니다. 이 결과들의 증거로서 매우 투명한 빛이 세례를 받은 한 사람 한사람 위에 내린 것이 모두에게 보였습니다. 이 기적으로 하느님은 거룩한 교회 성사의 최초의 확실한 증거를 보이신 것입니다.


  세례식은 당일 참석자 전원이 세례 받을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세례 받은 자의 총 숫자는 약 오천 명이었습니다. 세례 받은 자가 감사의 기도를 하는 동안 사도들과 제자들과 신자들도 기도했습니다. 모두가 바닥에 엎드려 무한불변의 하느님을 경배하고 제단의 고귀한 성사에서 주님을 모실 자격이 없음을 고백하고 성체 배령의 준비를 합니다.


  주님의 성변화(聖變化) 전에 부르신 시편과 기도를 하고 주님이 하신대로 합니다. 베드로는 누룩 없는 빵을 손에 들고 하늘을 향해 그리스도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으로의 성변화(聖變化)를 선언합니다. 곧바로 다락방은 무수한 천사들이 눈에 보이는 빛으로 가득해졌습니다.


  빛이 전부 성모님에게 모였습니다. 모두에게 잘 보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잔의 성혈을 봉헌합니다. 성모님이 미리 지시하신 것처럼 베드로가 제일 먼저 배령하고 열 한사람의 사도들이 성체 배령하고 그 뒤에 성모님 차례가 됩니다. 성모님은 제단으로 향하는 도중에 세 번이나 엎드려 얼굴을 바닥에 댑니다. 성체 배령 후 성모님은 완전히 변모되시어 지극히 거룩하신 아드님의 사랑의 불로 둘러싸입니다.


  황홀한 상태가 되어 바닥에 떠 있습니다. 천사들은 성모님을 부분적으로 감추고 모두의 주의를 끌지 않도록 합니다. 제자들은 성체를 분배합니다만, 5천 명 중 천명이 배령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거나 성체 배령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성모님이 모든 사람들 위에 서 계신다는 것, 성모님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느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말씀은 사람이 되시어 구속의 고통을 받은 것은 전에 기록했습니다. 우리의 성모님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을 축복합니다. 우리의 모든 희망과 운명은 성모님의 능력에 맡겨졌습니다. 아드님의 차고 넘칠 만큼의 모든 사랑이 성모님을 향하고 계십니다.


  성모님은 33년간을 아드님이신 진정한 하느님과 함께 보내셨습니다.

  잉태의 순간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주님과 함께였습니다. 성모님은 주님을 기르시고 주님을 섬기고 따르고 본받고 그리고 어머님으로서, 딸로서, 정배로서 가장 충실한 종이며 친구로서 행동했습니다.


  주님의 모습, 이야기, 가르침을 기뻐하고 성모님 자신의 공덕(功德)에 의해 얻은 은혜를 소중히 하셨습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때 주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성모님과 함께 그대로 천국에 머무르시기를 원하셨습니다만 두 분 모두 사람들에 대한 열렬한 애정이 있어 성모님이 지상의 교회를 확고히 하기 위해 땅으로 돌아오시는 것에 주님은 동의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모님과 헤어지는 것은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성체 안에 현존하심으로 인해 성체 배령하시는 성모님 안에 계속 계시게 되었습니다.


  성모님에 대한 주님의 사랑은 그 외의 인류 모두에 대한 사랑보다도 강합니다. 만약 복음이 잃어버린 99마리의 양을 놔두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는 것이라면 주님의 가장 성실한 한 마리를 위해 양들로부터 멀어져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성모님의 눈을 보시면 바로 하늘에서 날아오시겠지요(아가 6,4).

  

 

모후의 말씀


  사람들이 속아서 상처받는 것의 최대의 원인은 감각으로 감지한 것에 의해서 움직여 바로 결심하고 이성(理性)에 의한 사고와 판단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감각적으로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동물적인 정욕과 성향입니다.


  상처받고 아프다고 느끼면 바로 복수하러 나갑니다. 타인의 소유물이 갖고 싶으면 부정한 수단을 취합니다. 눈의 색욕, 몸의 정욕과 명예욕에 얽혀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이 욕()은 세상과 악마가 제공한 모든 것입니다.


  사람들이 맹목적이 되어 속으면 암흑을 빛이라고 생각하고 괴로움을 달콤함으로 느끼고 독을 영혼의 약으로 복용하고 악마적 세상적 무지 그 자체를 지혜로 귀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나쁜 잘못에 대해 자신을 지키고 감각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도록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내적 지식과 빛에 우선 상담하십시오. 하느님은 언제나 안내해 주십니다. 상사와 선생에게 충고를 구하십시오.

  윗사람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아랫사람에게 상담하십시오. 정욕에 의해 맹목적이 되어 있는 자신의 결의에 따르는 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비밀로 일을 하거나 상황과 동료에게 대한 애덕(愛德)으로 움직여 공공연하게 정할 때의 규칙입니다. 사람들과의 교제로 위험한 바다를 건널 때 내면의 빛인 북극성을 잃지 않도록.

 



                   

출처: http://cafe.daum.net/DivineVolition/9QX4/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