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시(새번역) 140

하사시 1권 p155~p165 [27. 호구조사령~28. 베들레헴으로의 여행]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155p ~165p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27. 호구조사령1944. 6. 4. 나는 다시 나자렛의 집, 보통 마리아가 식사하는 작은 방을 본다. 지금 그녀는 흰 아마포 천위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등불을 켜려고 일감을 내려놓는다. 왜냐하면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 그녀는 더 이상 과수원 쪽으로 반쯤 열린 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푸르스름한 빛 안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녀는 문을 닫는다.지금 마리아의 배는 많이 불러 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매우 아름답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항상 경쾌하고, 그녀의 몸놀림들은 우아하다. 곧 해산할 여자에게서 대체로 볼 수 있는 둔중하고 부자연스러운 움직임들이 전혀 없고, 그녀의 얼굴만이 변..

하사시 1권 p143~p155 [25. 세례자의 성전에의 봉헌~26. 마리아가 요셉에게 그 문제에 대하여 해명하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143p ~155p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25. 세례자의 성전에의 봉헌1944. 4. 5.~6. 이것은 성주간의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까지 내가 보는 것이다. 나는 즈카르야, 엘리사벳, 마리아, 사무엘이 마리아의 어린 나귀도 매여 있는 편안한 마차에서 내리고 있는 것을 본다. 마리아는 어린 요한을 품에 안고 있고, 사무엘은 어린양 한 마리를 끌고, 비둘기 한 마리가 들어 있는 새장을 들고 있다. 그들은 모든 성전 순례자들이 타는 짐승을 맡기기 위하여 으레 들르는 마구간 앞에서 내린다.마리아가 마구간 주인을 불러 어제나 오늘 이른 아침에 나자렛에서 누군가가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가 대답한다.“부인,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사시 1권 p132~p143 [23. 세례자의 탄생 24. 세례자의 할례]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132p ~143p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23. 세례자의 탄생1944. 4. 3. 이 평화의 환상이 세상이 요즘 우리에게 보여주는 불쾌한 일들 가운데서 하늘로부터 내려온다. 나는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는 내 안에 살고 있는 것과 그토록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인간의 사악함과 나의 끊임없는 갈등이라는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가지와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전히 엘리사벳의 집에 있다. 지금은 마지막 햇살들 아래 청명하고, 하늘은 벌써 넓은 군청색 옷에 찍어놓은 은빛 쉼표처럼 활 같은 초승달로 장식되어 있는 아름다운 여름날의 저녁이다. 장미넝쿨들은 강한 향기를 풍기고 있고, 윙윙거리는 금빛 물방울들과..

하사시 1권 p118~p132 [21. 즈카르야의 집에의 도착~22.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자신들의 아들들에 관하여 말하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118p ~132p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21. 즈카르야의 집에의 도착1944. 4. 1. 지금 나는 산악지방에 있다. 이 산들은 높은 산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야산들에 불과하지도 않다. 우리가 우리의 토스카나와 움브리아 지방의 아펜니노 산맥의 산들에서 보는 것처럼 여기에도 산등성이들과 개울들이 있다. 식생은 울창하고 아름답다. 신선한 물이 풍부하여 그 물은 초원들의 풀들을 초록빛으로 유지해주고, 과수원들을 풍요롭게 해준다. 주로 사과나무들과 무화과나무들이 과수원들에서 경작되고 있으며, 포도나무들이 집들 가까이에서 경작되고 있다. 포도알들이 야생완두들만큼 굵고, 사과 꽃들이 이미 돋아나 마치 작은 초록색 알약들처럼 보이는..

하사시 1권 p107~p118[18. 요셉에게 엘리사벳의 임신을 알리다~20. 예루살렘에서 즈카르야의 집까지]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107p ~118p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8. 요셉에게 엘리사벳의 임신을 알리다1944. 3. 25. 나자렛의 작은 집이 그 안의 마리아와 함께 나에게 나타난다. 하느님의 천사가 그녀에게 나타났을 때처럼 어린 마리아이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내 영혼은 그 집의 동정녀의 향기로 가득 찬다. 천사가 그의 금빛 날개들을 부드럽게 흔들었던 방안에 향기가 아직도 남아 있다. 그 숭고한 향기는 마리아를 어머니가 되게 하기 위하여 그녀에게 온통 집중되었고, 지금은 그녀로부터 배어나온다.하늘에서 그토록 환한 빛이 내려왔었던 방에 그늘이 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 지금은 저녁이다. 마리아는 자기의 작은 침대 가까이에서 무릎을 꿇고 양손을..

하사시 1권 98~107p [17. 첫째 하와의 불순종과 마리아의 순종]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98p~107p예수의 자서전 / I 숨겨진 생활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17. 첫째 하와의 불순종과 마리아의 순종1944. 3. 5.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 우리는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 사람을 땅 위의 만물, 즉 하느님과 그분의 대리자들인 천사들을 빼고는 만물에 대한 지배자(overlord)로 만드셨다고 읽지 않느냐? 우리는 그분께서 여자를 그의 기쁨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그의 지배에 있어 남자의 동료가 되도록 만드셨다고 읽지 않느냐? 우리는 그들이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되었다고 읽지 않느냐? 왜? ‘그가 다스릴 수 있도록’이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이냐? 그리고 선..

하사시 1권 87~98p [14. 요셉과 마리아가 나자렛에 도착하다~16. 성모영보]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87p~98p예수의 자서전 / I 숨겨진 생활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14. 요셉과 마리아가 나자렛에 도착하다1944. 9. 6. 포근한 2월의 몹시 푸른 하늘이 갈릴래아의 야산들 위에 있다. 마리아의 어린 시절의 환상에서는 내가 전혀 본 적이 없었는데도, 지금은 마치 내가 이곳에서 태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나에게 익숙해진 완만한 야산들이다. 간밤의 비로 인하여 상쾌하게 보이는 간선도로는 먼지도 나지 않고, 질척거리지도 않는다. 그것은 도시의 거리와 마찬가지로 굳어 있고 깨끗한데, 그것은 꽃이 핀 산사나무의 산울타리들 사이로 지나간다. 그 산울타리들은 마치 눈이 덮인 것처럼 새하얗다. 이 경치는 뾰족한 가시들이 박혀 있고, 거대..

하사시 1권 80~87p [13. 동정녀 마리아와 요셉의 결혼식]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80p~87p예수의 자서전 / I 숨겨진 생활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13. 동정녀 마리아와 요셉의 결혼식1944. 9. 5. 신부 마리아친구들과 여선생들 가운데 신부로 차려입은 마리아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들 가운데는 엘리사벳도 있다. 마리아는 값비싼 비단으로 보이는 매우 부드럽고 고운 순백의 아마로 옷 입고 있다. 그녀는 날씬한 허리에 끌로 세공한 금과 은으로 된 허리띠를 두르고 있는데, 그 허리띠는 작은 사슬들이 서로 연결된 메달들로 되어 있다. 각 메달은 세월이 흘러 마광된 무거운 은 위에 금실들로 수놓아져 있는 자수이다. 아마 아직 어린 마리아에게는 그 허리띠가 마지막 세 개의 메달들이 앞으로 늘어져 바닥에 끌릴 정..

하사시 1권 69~80p [11.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주실 정배에게 자기의 서원을 위임할 것이다~ 12. 요셉이 동정녀의 남편으로 지명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69p~80p예수의 자서전 / I 숨겨진 생활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1. 마리아는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주실 정배에게 자기의 서원을 위임할 것이다1944. 9. 3. 얼마나 지옥 같은 밤이었는가! 마귀들이 이 세상을 습격하고 있는 것 같았다. 대포소리들, 천둥과 번개, 위험들, 공포들, 나는 내 것이 아닌 침대에 누워 있기 때문에 느끼는 고통. 이 모든 것들 가운데, 마치 불과 고통들 가운데의 한 송이 기분 좋은 흰 꽃처럼 마리아가 있었다. 그녀는 어제의 환상에서보다 약간 더 나이 들어 보이기는 하지만, 땋아 내린 그녀의 금발의 머리카락을 양어깨 위에 내려뜨린 여전히 나이 어린 소녀다. 그녀의 옷은 하얗고, 그녀의 미소는 ..

하사시 1권 61~69p [10. 그리스도의 내림을 암시하는 마리아의 찬미가]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61p~69p예수의 자서전 / I 숨겨진 생활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선정한 이유 등의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합니다) 10. 그리스도의 내림을 암시하는 마리아의 찬미가1944. 9. 2.    금요일 저녁인 어제야 비로소 나는 환시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본 것은 다만 다음과 같은 것뿐이었다. 어린 마리아, 기껏해야 열두 살쯤 된 마리아다. 그녀의 얼굴은 더 이상 어린이들의 특징인 둥그스름한 형태를 띠지 않고, 완벽한 타원형으로 이미 한 여인의 미래의 윤곽들을 보여준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더 이상 가볍게 물결치며 목덜미로 흩어져 내려오지 않고, 두 줄기로 굵게 땋아 늘여져 양어깨 위로 떨어져 허리까지 내려온다. 그녀의 머..

하사시 1권 51~61p [8. 마리아, 성전에 바쳐지다~9. 요아킴과 안나의 죽음]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51p~61p예수의 자서전 / I 숨겨진 생활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8. 마리아, 성전에 바쳐지다1944. 8. 30. 나는 마리아가 그녀의 부모의 사이에서 예루살렘의 거리들을 걸어가고 있는 것을 본다.행인들은 눈같이 흰 옷을 입고 매우 가벼운 겉옷을 입고 있는 아름다운 소녀를 보려고 걸음을 멈춘다. 연한 바탕에 약간 더 진한 나뭇가지들과 꽃들의 무늬를 보니 그것은 안나가 정결례 때 입었던 겉옷인 것 같다. 유일한 차이는 안나에게는 그것이 허리까지 내려왔었는데, 어린 소녀에 불과한 마리아에게는 거의 그녀의 발목까지 내려온다는 것인데, 그것은 그녀를 보기 드문 작고 가볍고 밝은 구름처럼 감싸고 있다. 그녀의 양어깨와 가냘픈 ..

하사시 1권 40~51p [6. 안나의 정결례와 마리아의 봉헌~]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40p~51p예수의 자서전 / I 숨겨진 생활 6. 안나의 정결례와 마리아의 봉헌1944. 8. 28. 나는 요아킴과 안나가 즈카르야, 엘리사벳과 함께 예루살렘의 어떤 집에서 나오는 것을 보는데, 그것은 틀림없이 친구들이나 친척들의 집일 것이다. 그들은 정결례를 위하여 성전을 향하여 발길을 돌린다. 안나는 아기를 안고 있다. 아기는 강보, 아니 가벼운 모직의 넓은 천에 온통 감싸여 있는데, 그것은 부드럽고 따뜻할 것이 틀림없다.그녀는 가끔씩 곱고 따뜻한 천의 끝을 쳐들어 마리아가 숨을 잘 쉬는지 보고 나서, 맑지만 추운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다시 여며주는데, 그녀가 얼마나 조심스럽고 사랑스럽게 자기의 작은 아기를 안고 보살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