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이란 (2)

Skyblue fiat 2022. 6. 15. 08:25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이란 

메주고리예의 목격증인 마리아가 
크리자바치(십자가산) 산정에서 
성모님에게서 받은 말씀으로 

1989년 임마누엘 수녀님과 나눈 대화 속에서,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이 있으며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성모님의 특별한 축복을 건네주라고 
우리에게 부탁하신 기도 말입니다.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을 건네어드립니다.

+ 하느님께 사랑과 흠숭, 찬미와 감사, 모든 영광을 드리기 위하여
      찬미 예수님!!!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에 대하여 
  다음 5가지의 사례를 보시면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이 무엇인지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활용하시면 많은 체험을 하시게 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체험과 같이 알려주시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 인간다움의 삶, 다시 말하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으로 돌아가서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를 다시 찾으므로 우리에게는 구원이 되고 하느님께는 영광이 되는 하느님 뜻의 나라가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져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 글을 드립니다.



2. 십자가산의 악마 숭배자

    (메주고리예의 기적. 저자-임마누엘 수녀 p123에서 발췌)


 올리비아는 마리아네 가족과 친한 사이다. 그녀는 비야코비치 부락에 있는 마리아의 집에서 여러 해 동안 마음속 깊이 간직한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사도적 생활을 했다(1991년까지). 그녀는 그 격렬했던 ‘발현 초창기 시절’에도 마리아와 함께 지냈다. 그 당시 일상생활은 우리가 사도행전에서 읽은 내용 못지않게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성모님께서는 신중하게 택하신 자녀들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셨다. 목격증인들과 기도회 회원들은 성모님의 말씀 한 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였고, 성모님 역시 그들에게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면서, 그들이 거룩한 길로 착실히 갈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올리비아가 그런 성모님의 학교에서 훈련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섭리이자 특별한 은총이었다. 


 1988년 성모님께서는 거의 매일 같이 그들에게 어머니의 특별하신 축복에 관해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그분은 우리의 어머니와 같이 언제나 단계적으로 가르치셨다. 당시에는 마리아 역시 큰 시련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그녀와 기쁨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고 또 그 초자연적인 기쁨을 통해 어머니의 특별하신 축복이라는 거대한 선물을 조금씩 비춰 보이기 시작하셨다. 성모님께서는 몇 주에 걸쳐 자상한 훈련을 시키셨는데, 이는 그곳을 찾아오는 모든 순례자들에게 그분의 축복을 주시기 위한 위대한 날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위대한 날은 바로 1988년 8월 15일이었다. 그 날 저녁, 수 만 명의 군중들이 크리자바치 산정을 메웠다. 모두의 가슴에 뜨거운 기쁨의 은총이 넘쳤고 그 날 밤 모두가 성령님의 은총 안에서 참된 환희를 체험하였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을 모두에게 주셨다. 마리아의 소그룹만이 그 축복기도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모두들 그 축복과 함께 다음 사명을 받았다. “너희가 받은 축복을 다른 여러 피조물에게도 전해주거라.”  다볼산에서 내려온 사도들처럼 험한 돌길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기쁨에 넘쳐 춤을 추며 크리자바치 산을 내려갔다.


 올리비아는 기도 그룹과 함께 순례자들이 모르는 샛길을 이용하여 제일 먼저 산밑에 도달했다. 그날 밤, 산에서는 독일어 통역이 없었기 때문에,  독일에서 온 그룹이 거기서 그녀를 만나자 성모님의 오늘 밤 메시지를 다시 설명해주기를 부탁했다. 그들에게 메시지를 한 단어 한 단어씩 풀어 주던 올리비아의 눈에 우연히 산비탈을 내려오는 사람이 들어왔다.


  30대쯤 되어 보이는 그 남자의 얼굴은 증오와 분노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는 악마와 같은 눈으로 올리비아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그녀의 마음은 꿰뚫리는 듯이 아팠다. “성모님으로부터 그렇게 멋진 선물을 받고도 어떻게 이런 상태에 빠져있단 말인가?!” 그의 모습은 강물처럼 흐르는 기쁨을 안고 산을 내려오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그는 곧바로 올리비아 쪽을 향해 걸어왔다. 그녀를 죽이기라도 할 모양인가? 아니면...? 그러나 그녀의 마음은 두렵기보다는 악마에게 사로잡힌 이 형제에 대한 동정심과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자기에게로 다가오는 그 남자에게 시선을 고정하고서는 있는 정성을 다해 성모님의 축복을 조용히 마음속으로 건네주면서 그 나머지는 성모님께서 약속을 지켜주시기를 간구했으며, ‘하느님께서 그를 축복하여주시고 지켜주소서!’ 라고 기도를 드렸다.
 가까이 다가오던 그 남자는 흘낏 마지막 어두운 시선을 그녀에게 던지고는 제 갈 길을 계속 갔다. 그 날 밤 마리아의 집에서 잠을 충분히 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올리비아는 그 남자와의 사건을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다음 날 저녁 미사를 끝내고 성당을 나오는 올리비아에게 한 남자가 찾아와서는 꼭 할 말이 있다면서 당장 시간을 내어달라고 졸랐다. 전날 밤 산에서 보았던 바로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났던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였으며, 증오의 불길은 그의 눈에서 사라졌고 지금은 아주 평화로워 보였다.


 “나를 기억하시겠지요? 어젯밤에 당신이 내게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싶어서 왔습니다. 말해주십시오. 무슨 일을 한 겁니까?” 라고 그가 물었다.
 “글쎄요, 맞습니다!” 올리비아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분명히 제가 무슨 일을 하긴 했지요!”


 그녀가 설명을 시작하려는데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내 이야기부터 먼저 들어주시오! 그런 다음 당신이 내게 무슨 일을 했는지 듣도록 합시다. 나는 서른 살 된 독일인 의사입니다. 3년 전에 이곳 메주고리예에 처음으로 왔었지요. 당시 나는 사탄을 숭배하는 일에 관련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일주일을 지내면서 어떤 신부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으로 사탄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회개했지요. 그래서 이곳에서 회개한 나의 믿음을 더욱 굳게 다지기 위해 3개월을 더 지내기로 결심을 하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자존심이 몹시 강한 나는 독일에 돌아가자 사탄을 숭배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어떻게 그들에게 하느님에 대해서, 메주고리예와 성모님의 발현에 대하여 말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고, 어떻게 그들을 변화시킬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그들과 한 달을 지낸 결과 나는 그들을 몽땅 묶어놓은 것보다 더 나빠졌고, 그들은 나를 그 그룹의 두목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다가 이곳 메주고리예에서 성모승천 대축일 기념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자, 나는 사탄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이곳에 와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던 겁니다! 나는 여기서 사탄의 의식을 행하고 사악한 일을 저지르기 위해 십자가 산정으로 올라갔지요. 산을 내려오다가, 사람들에게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당신을 보자 말할 수 없는 증오심이 내 안에서 끓어올라 당신을 죽이고 싶었소! 당신이 내게 시선을 돌려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지요. 그 순간이었습니다. 돌연 나는 혼란 속에 빠져버렸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행동을 할 수 없게 되어 그냥 당신 곁을 조용히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오. 숙소로 돌아와서 침상에 들었지만 한 잠도 못자고 말았습니다. 

나의 영혼과 육신을 사탄에게 다 바쳤는데도 예기치도 못한 기도가 내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오 하느님 아버지, 지금 아버지께서는 이곳에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제발 다시는 저를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 이 기도가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어서 밤새도록 기도를 했습니다! 아침이 되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게 된 나는 신부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신부님 한 분을 찾았는데, 바로 그분이 파비치 신부님이었어요. 그분에게 모든 것을 고백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다 들으신 신부님께서는 구마(驅魔)를 해주셨습니다. 자, 간밤에 무슨 일을 했는지, 지금 말해주시오.”


 “당신이 이미 다 말했어요! 당신은 제가 무슨 일을 했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올리비아가 대답했다.
 “무슨 뜻이지요?”


 “그래요. 내가 볼 때. 당신의 이야기는 요즘 성모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르쳐 오신 것을 하느님께서 확인해주시는 겁니다. 어젯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베푸신 어머니의 특별한 축복을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도록 요청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그분께서는 그 축복을 통하여 얻게 되는 그 특별한 은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서는 은총의 축복을 받은 그 사람이 죽는 날까지 몸소 그 사람 곁에 머물고 계시게 된다는 겁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당신을 보자, 그 아름다운 기쁨의 축제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그토록 증오심으로 일그러져 있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래서 나는 성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을 실천하고자 하느님 아버지께서 늘 당신 곁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구하면서 당신에게 성모님의 특별한 축복을 건네주었지요. 그것이 내가 한 전부이고, 나머지는 성모님께서 하신 겁니다. 성모님께서 약속을 지키신 것이지요. 

 

당신은 모르지만, 지금은 당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통하여 성모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던 그 말을 당신이 정확히 되풀이하고 있는 거지요.

 

 ‘하느님 아버지께서 네 곁에 머무르시기를 바라며, 이제부터는 절대로 너를 떠나시는 일이 없기를 기원한다.’ 

 

아시겠지요! 성모님께서 주신 특별한 축복이 당신 안의 사탄을 무장 해제시켰고, 하느님께서 그분의 사랑을 당신에게 나타내 보인 것입니다. 이 이상 무슨 확인이 필요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