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12,44-46>
그때에 44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45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46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도 모르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감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습니다. 조건도 없습니다.
“자신감 있으려면 실적을 올려야만 한다. 실적을 올리려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라고 계속 다람쥐 쳇바퀴 도는 식이 됩니다.
그리고 뭔가를 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소원이 이뤄질지도 몰라.”
“이 사업은 잘될지도 몰라.”
“복권에 당첨될지도 몰라.”
“나는 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라 다음 데이트 때 비가 올지도 몰라.”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간에 이런 ‘할지도 몰라’가 축적됨에 따라 자신감은 형성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의 실적에 따라 자신감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문득 떠오른 ‘할지도 몰라’에는 어디에도 근거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어보세요.‘자신감’이란 ‘할지도 모른다 =가능성’의 축적이니까요.
갓난아기가 몇 번이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듯이 ‘다음에는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다음에는 꼭 일어설 수 있을 거야!’라는 믿음으로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가능성이 쌓입니다. 당신 역시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걸을 수 있게 된 거고요.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갓난아기도 ‘잘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는게 많은 우리 어른들은 왜 그러지 못하는 걸까요?
일단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세요. 몇 번을 실패하든 ‘그래도 다음번에는 잘될지 몰라, 아니 잘될 거야!’라는 1퍼센트의 가능성을 믿는다면 당신에게도 자신감이 생길 겁니다.(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구스도 후토시,김해용 옮김,동양북스,2015,p.39-40)
무의식 안에는 이러한 “할지도 몰라”라는 가능성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이 무의식의 원리 안으로 들어가서 무의식을 의식화 시키는 것이지요.
먼저 10계명에 대해서 자유롭고 당당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묵상과 생활 안에서 예수님과 대화의 단계이지요.
비록 생활 안에서 넘어지고 쓰러져도, 언젠가는 하느님의 모상을 회복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향해서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무의식안에 찌꺼기 처럼 쌓인 기억들을 꺼내서 주님의 십자가상에 다 봉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속삭이는 것입니다. 언젠가 나는 이런 악몽에서 해방될지도 몰라.
그러면 내 기억이 점점 사라지는 현상이 생기고, 기억이 난다 해도 아무 영향받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더 이상 과거에 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게 됩니다. 천국을 사는 것이지요.
이때 무의식은 현실인지 기도 상상인지 구분을 못합니다.
우리의 몸을 주관하는 구뇌 역시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실제로 느낍니다. 결국 몸의 실제적인 변화가 오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 자신만으로는, 혼자만으로는 아무것도 아니신 것” 처럼 말씀하고 행동하십니다.
그런데 내가 내 안에 살지 않고 주님이 내 안에 사시는 것이 되려면, 바로 십자가 성요한이 이야기한 “nada” “아무것도 없음”의 상태가 전제 되어야 합니다. 성자와 성부와의 관계는, 예수님이 성부께 당신 자신의 전부를 다 드린 것이고, 그래서 아무것도 없음의 상태이십니다. 완전한 사랑으로 하나됨이지요. 그래서 그분안에는 성부만 계시므로, 그분을 믿는 것이 동시에 성부도 믿는 것이 될 정도로 밀접합니다. 더 나아가서, 예수님을 보는 이는 그분 안에서 성부도 보는 것입니다(요한1,18; 5,19-30; 10,38; 13,20; 14,7-11참조).
나의 기억의 찌꺼기 감정들이 기억과 함께 예수님 십자가상에 다 봉헌되면 비로소 평화가 옵니다. 더 이상 과거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되지요. 이것은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이며, 예수님의 사명 수행은 전적으로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것이지요(요한3,17; 8,15). 그러나 예수님의 이 사명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스스로 자신을 단죄하고 멸망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 예수님 외에는 하느님께 가는 다른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요한5,22.27; 8,16.26).
유다교에서는 심판 때에 율법이 단죄의 규범이 된다고 말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그러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을 같이 수련해야 여유있는 나와 자신감 있는 나로 변화됩니다.
<여유만만한 나를 만드는 방법>
1.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입꼬리를 2밀리미터 올린다. 이 때 미소는 짓지 않아도 된다.
2.입꼬리를 올린 채 어깨보다 위쪽에 한 손 혹은 양손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한다.
3.거울을 볼 때마다 위의 포즈를 취한다.
4.7일동안 계속해본다(더 하고 싶은 사람은 계속해도 된다)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구스도 후토시,김해용 옮김,동양북스,2015,p.44)
<자신감을 되찾는 방법>
1.견갑골 2-3센치미터 당기는 자세취한다.
2.가슴을 펴지 않고, 명치 부분을 45도 위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유지하고, 왼손으로 명치를 가볍게 두드리면서 “내가 자신있는 것을 떠올린다”라고 말한다.’
3.7일 동안 계속한다.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구스도 후토시,김해용 옮김,동양북스,2015,p.48)
<John12,44-46>
At that time, 44 Jesus cried out and said, "Whoever believes in me believes not only in me but also in the one who sent me,
45 and whoever sees me sees the one who sent me.
46 I came into the world as light,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me might not remain in darkness.
-안승관베드로 신부님 묵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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