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

제4장/ 20. 날이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태아 사람인 부자 요셉이라는 사람이 왔는데, 그도 역시 예수의 제자였다.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자…(마태 27, 57-58)

Skyblue fiat 2021. 5. 8. 02:23

도서: 제자들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

저자: 안나 카타리나 에메릭

 

제 4 장 과월절의 어린 양

 

20. 날이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태아 사람인 부자 요셉이라는 사람이 왔는데, 그도 역시 예수의 제자였다.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자…(마태 27, 57-58)

 

 

이 같은 무시무시한 사건들이 있은 후 예루살렘에는 다시 평온이 찾아왔다. 이러한 일들로 당황하고 있는 빌라도에게 급작스럽게 들이닥친 사건에 대한 보고들이 사방에서 밀려왔다. 그때 유다의 최고 평의회는 이미 아침에 의결한 사항을 빌라도에게 보냈는데, 그들은 십자가형에 처해진 사람의 사지를 부러뜨려 십자가에서 떼어 내주기를 원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체가 안식일을 넘기지 않고 처리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빌라도는 이 일을 행할 목적으로 형리들을 처형장으로 파견하였다.

 

바로 뒤어어 나는 평의회의 위원인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로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예수께서 돌아가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갈바리아 산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그의 동산에 새 돌무덤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그곳에다 주님의 시신을 모시기로 니고데모와 결정하였다.

 

그동안 골고타 언덕은 고요한 침묵과 슬픔에 잠겨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겁에 질려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진 채 숨어 있었다. 예수의 어머니, 요한, 막달레나, 마리아 글레오파 그리고 살로메는 베일을 쓰고 십자가를 마주하여 앉아 있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몇몇 병사들은 창을 옆구리에 낀 채 흙담 곁에 앉아 있었다. 카시우스는 말을 타고 여기저기 돌아나녔다. 그때 여섯 명의 형리가 올라왔다. 그들은 사다리와 삽과 밧줄 그리고 사지를 부러뜨릴 때 사용할 끝이 삼각으로 된 무거운 몽둥이를 지참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물다섯 살 된 카시우스 하사관은 갑자기 불가사의한 열정에 사로잡혔다. 형리들의 잔혹한 행동, 극악한 광기, 거룩한 여인들의 두려움 그리고 불현듯 거룩한 열정에 불타게 만든 은총은 그로 하여금 예언을 이루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는 십자가가 있는 언덕을 향해 맹렬히 말을 몰았다. 그는 구세주의 시신을 합당하게 보존하기 위해 두 손으로 창을 잡고 착한 강도의 십자가와 예수의 삽자가 사이에 말을 세운 다음, 심장과 내장이 있는 부분, 곧 움푹 들어간 채 뻣뻣이 굳어져 있는 성체의 오른쪽 부분을 힘껏 찔렀다. 창의 뾰족한 끝이 왼쪽 가슴 부분에 작은 상처를 냈다. 그가 거룩해진 그 창을 다시 힘껏 잡아 뺐을 때 예수 성체의 오른쪽 부분에 넓게 파진 상처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그리고 위쪽으로 향하신 주님의 얼굴에는 구원과 은총이 넘쳐흘렀다. 그는 말에서 뛰어내려 무릎을 꿇고는 가슴을 치며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예수께 잘못을 고백하였다.

 

 

형리들은 빌라도로부터 그가 아리마태아 요셉에게 매장하라고 넘겨 준 시신을 건드리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요한은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조금이라도 원기를 회복하실 수 있게 해드리기 위해 거룩한 여인들과 함께 즉시로 시온 산의 도시로 모시고 갔다. 성모께서는 체나쿨룸의 옆채에 있는 작은 방에 기거하셨다. 그들은 또한 그곳에서 장례에 필요한 기구들을 가지고 갈 생각이었다.

 

나는 오늘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가 그곳에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세 번 보았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리는 계획을 세우고는 다시 도시로 돌아갔다. 이제 그들은 시신의 방부 보존을 위한 물건들을 운반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하인들은 거룩한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릴 때 사용할 한개의 사다리와 다른 도구도 가지고 갔다. 그들은 성시(聖屍)를 방부 보존하는 데 쓰일 향료를 어느 착한 여인으로부터 받았는데 그녀는 필요한 다른 모든 것들도 함께 그들에게 꾸려 주었다. 하인들은 또한 그릇들, 가죽 부대, 해면 그리고 공구들을 들것으로 운반하였다. 그들은 사면이 막힌 등(燈)에 불을 붙여 가져왔다.

 

하인들은 주인집에서 나와 갈바리아 산으로 갔다. 그들은 주님의 장례식에 필요한 다른 몇 가지 물건들을 가져오기 위해 가는 도중에 도시를 지나서 동정 마리아께서 요한과 다른 여인들과 함께 머물고 계신 집에 들렀다. 요한은 성모 마리아를 모시고 거룩한 여인들과 함께 조금 간격을 두고 하인들의 뒤를 따라갔다. 다섯 명 가량의 여인들이 몇 개의 큰 피륙 다발들을 외투 안에 넣어 가지고 날랐다.

 

그들이 갈바리아 산에 도착했을 때 날씨는 여전히 우중충하고 안개가 끼어 있었다.

 

니고데모와 요셉은 십자가 뒤쪽에 사다리를 세워 놓고는 세 개의 넓은 가죽 끈으로 고정시켜 놓은 십자가 쪽으로 길다란 천을 들고 올라갔다. 그들은 위쪽을 보면서 십자가의 본목(本木)에 걸려 있는 주님의 팔과 무릎 아래 그리고 십자가의 가로대에 있는 주님의 양손 밑으로 천을 넣어 성시를 단단히 고정시켰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나무 뒤쪽으로 튀어나온 못들의 뽀족한 끝 부분을 망치로 쳐서 박혀 있던 못들을 밖으로 빼내었다. 카시우스는 밖으로 빼낸 못들을 경건한 태도로 주워 모든 다음 그것을 성모 마리아 옆에 놓아 드렸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거룩한 시신 곁으로 바싹 다가가서 사다리를 십자가의 정면에 세워 놓았다. 그리고는 위에 있는 가죽 끈을 십자가의 본목 기둥에서 풀어 낸 다음 사다리에 달려 있는 갈고랑이에 그 가죽 끈을 걸었다. 그들은 나머지 두 개의 가죽 끈도 그런 식으로 하였다. 사다리에 깊이 박혀 있는 갈고랑에 가죽 끈을 걸고 그들이 아래로 내려오는 동안 거룩한 시신은 백인대장 아베나다르가 있는 쪽으로 내려졌다. 그는 계단을 올라가서 주님의 무릎 아래쪽을 양팔로 붙잡아 드렸다. 아베나다르가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동안 니고데모와 요셉은 예수 성시의 상체 부분을 사이에 두고 침착하고 조심을 다하여 신중히 두 팔로 성시를 모시고 사다리의 한 계단 한 계단을 내려왔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심한 상처를 입으신 그들의 가장 사랑하는 친구를 옮겨 놓을 수가 있었다. 혹독하게 학대를 받으신 구세주의 거룩한 시신을 십자가로부터 땅으로 내려 모시는 일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성시가 아래로 내려지자 사람들은 무릎에서 허리까지 주님의 하복부를 덮어 드렸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천 위에 놓여진 거룩한 주님의 시신을, 아들에 대한 연민과 고통으로 가득 차신 채 두손을 내밀고 계신 그분의 어머니의 팔에 안겨 드렸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넓게 펴 있는 덮개 위에 오른쪽 무릎을 약간 세우시고 앉아 계셨다. 성모께서는 불룩하게 된 둥근 등받이에 기대고 계셨는데, 그것은 고통과 긴장으로 지치신 성모께서 당신의 무릎 위에 아들의 시신을 올려놓으시고 애처롭게 돌보시는 것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사람들이 자신의 외투를 벗어 둥글게 감아 놓은 것 같았다. 예수의 성스러운 머리는 약간 올리신 성모의 무릎에 기대시게 해드렸으며, 성체는 천 위에 놓아 드렸다.

 

주님의 얼굴은 사람들이 거의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피와 상처들로 몹시 일그러져 있었다. 엉클어진 머리카락과 구레나룻의 털들이 온통 피로 엉킨 채 말라붙어 있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처참하게 상처를 입은 예수의 머리와 얼굴을 씻어 드렸다. 그리고 머리카락에 말라붙어 있는 피를 물에 적신 해면으로 떼어 드렸다. 성모께서 그렇게 씻어 드리는 가운데 예수께서 얼마나 잔혹하게 학대를 받으셨는가가 점점 더 뚜렷이 드러났다. 성모께서는 해면과 오른손 손가락에 걸치신 천조각으로 머리 부분의 상처들과 으깨어진 눈과 코 그리고 양쪽 귀에서 흘러나온 피를 닦아 드렸다. 주님의 머리와 상체와 발에서 피와 더러운 것들을 닦아 드렸을 때 주님의 성시는 마치 피를 흘려 내보낸 살덩이처럼 이곳저곳이 청백색의 빛을 띠고 있었다. 성시에는 응고된 혈반으로 인해 생긴 암갈색의 반점들이 있었고, 곳곳에 피부가 벗겨져서 생긴 상흔들이 있었다. 그토록 극심한 상처를 입으신 예수의 성시는 깨끗이 씻겨진 후 천에 덮여 성모 마리아의 무릎 위에 놓여지셨다. 성모께서는 다시 한 번 머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온몸의 모든 상처들 위에 향유를 발라 드리기 시작하셨다.

 

나는 카시우스와 그 밖에 다른 병사들이 기혼 샘터에서 가죽 자루와 물단지에 청수를 담아 나르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그 샘은 공원 묘지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모든 상처에 향유를 바르신 후 머리 부분을 천으로 감싸셨는데 아직 그것을 얼굴로 내리지는 않고 계셨다. 성모께서는 뒤이어 절반이 으깨어진 예수의 눈을 만져 드렸다. 잠시 성모의 손이 주님의 눈 위에 평안히 머물러 있은 다음 주님의 입을 맞대 드렸다. 그리고 나서 성모께서는 아들의 거룩한 시신을 껴안으신 채 흐느끼시며 아들의 얼굴에 당신의 얼굴을 묻으셨다.

 

 

요한과 니고데모는 이미 한동안을 근처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요한은 성모 마리아께 다가가서, 예수의 시신을 무덤에 모실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예수의 시신에서 떨어져 계시기를 간청드렸다. 왜냐하면 안식일이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다시 한 번 열절한 내적 사랑으로 예수의 시신을 포옹하시며 감동 어린 말씀으로 그분과 작별 인사를 나누셨다. 이제 사람들은 성모 마리아의 무릎에서 예수의 거룩한 시신을 들어 올려 천 위에 놓아 드린 후 골고타 언덕을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그 언덕의 궁형(弓形)으로 움푹 들어간 장소에 아름답게 생긴 반석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은 시신의 방부 처리를 준비하였다. 니고데모와 요셉은 무릎을 꿇고 주님의 하반신을 씻어 드린 후 다시 몰약수(沒藥水)로 씻어 드렸다. 나는 그들이 거룩한 시신을 눕혀 드린 후 두 손으로 공경을 다하여 반듯하게 펴 드리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허리 부분의 모든 상처에 향유를 발라 드리고 향유를 뿌려 드렸으며, 발끝까지 다리 사이에 향약초들을 놓아 드렸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주님의 머리 곁에 무릎을 꿇고 앉으셔서 올이 고운 천을 머리 밑에 깔아 드리시고는, 다른 여인들과 함께 주님의 어깨와 머리 사이 곧 목 주위와 뺨에 이르는 모든 공간들을 향약초들로 채워 드렸다. 성모께서는 주님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단단히 놓여 있도록 천으로 감아 드렸다. 막달레나는 작은 병에 들어 있는 향유를 예수의 옆구리 상처 부위에 모두 부어 드렸다. 거룩한 여인들 역시 주님의 손과 발밑과 그 주변에 향료를 넣어 드렸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은 성체의 모든 공간들을 향료로 채워 드린 후 주님의 굳어진 팔을 복부 위로 교차시켜 놓아 드렸다. 그리고는 마치 아기를 감싸듯이 향료로 채워진 성시를 크고 흰 천으로 가슴까지 감싸 드렸다.

 

 

 

그다음에 사람들은 폭이 6엘렌(4미터쯤) 되는 넓은 천 위에 주님의 성시를 올려놓고 감싸 드렸다. 그 넓은 천은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이 사온 것이었다.

 

사람들은 가죽으로 된 들것 위에 성시를 올려놓은 다음 갈색 덮개로 덮어 드렸다. 그리고 두 개의 장대를 들것의 양편에 가로질러 넣었다. 내가 그것을 보았을 때 곧바로 계약의 궤가 떠올려졌다. 니고데모와 요셉은 앞쪽의 받침대를 어깨에 메었고 뒤쪽의 받침대는 아베나다르와 요한이 메었다. 그 뒤로 성모 마리아와 그분의 언니인 마리아 헬리 그리고 막달레나, 마리아 글레오파, 베로니카, 요안나 쿠자, 마리아 마르코, 살로메 제베대오, 마리아 살로메, 예루살렘에서 온 살로메, 수산나와 안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성 요셉의 조카딸이 따라갔다. 그리고 카시우스와 병사들이 그 행렬을 에워쌌다. 몇몇 병사들이 감아 올린 횃대에 불을 밝혀 들고 앞장 서서 나아갔다. 왜냐하면 동굴의 묘소에 들어가려면 불빛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비감(悲感)에 찬 음성으로 나지막히 시편을 음송하면서 약 칠 분 동안 계곡을 지나 묘소를 향해 나아갔다. 나는 요한의 형제인 큰 야고보가 건너편 언덕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는 행렬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그 사실을 동굴에 있는 다른 제자들에게 알리고자 그곳으로 갔다.

 

돌무덤 앞에 도착하자 그들은 시신 운반대를 열고 폭이 좁은 널빤지 위에 있는 거룩한 시신을 들어내었다. 주님의 성시가 놓여 있는 널빤지 밑에는 천이 서로 가로질러 펼쳐져 있었다. 니고데모와 요셉은 널빤지의 양끝에서 그리고 나머지 두 사람은 가로질러진 천의 양편에서 주님의 성시를 들어 올린 다음 동굴 묘소로 들어갔다. 그곳에 성시를 내려놓은 다음, 그들은 성시를 놓아 드릴 와상의 깊게 파인 곳에 역시 향료를 가득히 채워 넣었다. 그리고 나서 그 위에 천을 넓게 편 다음 거룩한 시신을 놓아 드렸다. 밑에 깔린 천은 와상 위로 들어 올려져서 성시를 감쌌다. 다음에 사람들은 아래쪽으로 내려져 있는 덮개를 성시 위에 덮어 드린 다음 와상 틀의 윗부분을 갈색 덮개로 완전히 덮었다. 그리고 구리로 만든 것같이 보이는 갈색의 청동 문을 닫았다. 그 앞에 수직과 수평으로 교차된 막대기가 세워져 있었는데 그것은 십자가처럼 보였다.

 

동굴 앞에는 여전히 묘소의 입구를 차단시키기 위한 큰 돌이 있었는데, 그 모양은 트렁크45)나 묘비와도 흡사하였다. 그 돌은 매우 무거워 보였는데, 사람들은 동산 입구에서 파낸 나무 장대를 이용하여 그것을 닫혀진 묘소 앞의 덧문까지 운반하였다. 무덤 입구의 바깥쪽 출입구는 격자 세공으로 된 가벼운 문이 닫혀진 채로 있었다. 동굴 안쪽은 어두웠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모든 일들은 횃불을 든 채로 진행되었다.

 


45) 여기서 해설자는 그 돌의 형태가 고대의 큰 관이나 궤 모양과 비슷하다고 본 것 같다. 그 나라 사람들은 그곳에 옷가지들을 보관시켰다. 그것의 밑부분은 덮개보다 작았다. 사람들은 돌판과 비슷한 그것을 그렇게 보관했는데 해설자는 그것을 묘비와 비교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트렁크라고 불렀던 그 저장궤 가까이에 있었다. 이처럼 그녀는 그 돌과 형태에 대해 명확히 묘사하지는 않았다(브렌타노).

 

 

 

 

출처

20. 날이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태아 사람인 부자 요셉이라는 사람이 왔는데, 그도 역시 예수의 제자였다.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 달라고 청하자…(마태 27, 57-58) | CatholicOne (word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