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21-23권

천상의책 23권 36. 예수님의 반사경이신 존귀하신 천상 여왕.당신의 ‘피앗’이 청해질 때의 예수님의 기쁨.

Skyblue fiat 2019. 12. 6. 23:31


천상의책 23권

36  

                                                       1928 2 9

   

예수님의 반사경이신 존귀하신 천상 여왕.

당신의피앗이 청해질 때의 예수님의 기쁨.

모든 악을 내면의 화형대에 불붙여 태우시다.

 

 

1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당신의 거룩하신 뜻 안에서 하신 행위들을 따라다니다가, 어머니와 함께 이집트로 피난을 가시는 그분을 따라가면서, ‘거룩하신 엄마의 팔에 안겨 계신 사랑스러운 아기는 보기에 얼마나 예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은 아주 작았지만 '영원한 피앗'을 당신 안에, 또 하늘과 땅을 당신 안에 품고 계셨다. 만물이 창조주이신 그분에게서 나왔고, 모든 것이 그분을 의지하였다.

 

2  존귀하신 여왕님은 생명을 주는 같은 피앗의 힘에 의하여 아기 예수님 안에 불어넣어지시어, 예수님의 반사경, 예수님의 메아리, 바로 예수님의 생명 자체를 이루셨다.

 그러니 그분들에게는 감추어진 아름다움들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또 지평선 위에 보이는 하늘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온갖 모양의 하늘들이, 더욱 찬란한 태양들이 얼마나 많이 그분들 속에 있었겠는가!

 

3  그러나 아무도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피난길에 나선 세 사람의 초라한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다.

 

4  예수님, 저의 사랑이시여, 저는 천상 엄마의 발걸음을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고자 합니다. 어머니께서 걸음을 옮기시면, 저는 그분 발밑의 풀잎과 미세한 흙먼지 알갱이들에 생기를 불어넣어, 당신께서 엄마의 발밑에서 울리는 저의 '사랑합니다.'를 들으시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5  태양의 모든 빛에도 생기를 불어넣어, 이 빛이 당신 얼굴을 비출 때 저의 '사랑합니다.'도 가져가게 하고, 모든 바람결과 그 어루만짐에도 생기를 주어 모두가 당신께 '사랑합니다.' 하게 하렵니다.

 

6  저는 그러니 당신의 피앗 안에서, 당신의 몸을 따뜻하게 해 드리려고 당신께 태양의 따뜻함을 가져오고, 당신을 쓰다듬으며 휘파람 같은 소리로 이렇게 말하게 하려고 당신께 바람결을 가져옵니다.

 '사랑하올 아기님, 모든 이가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알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뜻이 당신의 그 작디작은 인성 안에서 나오시어, 피조물 가운데에서 통치권을 잡으시고 당신 뜻의 나라를 세우시게 하십시오.'’


7  내 마음이 그렇게 예수님의 행적을 뒤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

 그러나 그 이야기를 상세히 다 하자면 이 글이 너무 길어질 것이다. - 나의 지고하고 유일한 선이신 예수님께서 내 마음 속에서 나오셨다. 그리고 그지없이 인자하신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8  딸아, 내 엄마와 나는 해산의 진통 끝에 같이 태어난 두 쌍둥이 같았다. 우리에게 생명을 준 하나의 뜻을 - 오직 하나의 뜻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룩한 피앗이 우리의 모든 행위를 공통적인 행위로 배치했으므로 아들은 어머니 안에, 어머니는 아들 안에 반영되었다. ‘하느님 뜻의 나라가 우리 안에서 충만한 힘과 완전한 통치권을 행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9  그러니 이집트로 피난을 갔을 때에도 우리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의지와 함께 갔고, 함께 산책하듯이 그 나라 전역을 두루 돌아다녔다. 거기에서 이 의지의 크나큰 고통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은 피조물 가운데에서 통치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가올 여러 세기들을 보면서 우리는 또한 큰 기쁨을 느끼기도 하였다. 피조물 가운데에 하느님 뜻의 나라가 세워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10  ! 바람과 태양과 물과 우리의 발걸음 속에서 거듭된 너의 후렴, 우리 피앗의 날개에 실려 우리에게 도달하는 너의 그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나라가 오시게 하소서' 가 얼마나 우리의 마음에 들었는지!

 그것은 우리가 너에게서 들을 수 있는 우리의 반향이었다. 우리가 바란 것은 단 한 가지, 우리의 뜻이 모든 이를 정복하고 다스리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11  그러므로 우리는 그때부터 우리의 이 작디작은 딸을 사랑하였다. 이 딸은 우리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원하고 청하기 때문이었다.”

 

12  그 뒤, 내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지상 생활 동안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하여 계속 생각하고 있는 내게, 그분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딸아, 나는 이 세상에 왔을 때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기를 보았다. 모든 세대가 행할 수 있는 선하고 올바른 것을 전부 내 인성 안에 모아들여, 그 위에 선임을 확증하는 도장을 찍어 주기 위해서였다.

 

13  그러니까 선한 것은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모든 것을 나 자신 안에 넣어 신적인 생명을 부여하면서 빠진 선은 덧붙여 넣었다.

 내가 그렇게 한 것은 인류의 모든 선들을 완성하려는 것이었으니, 세기의 날개를 타고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 각자에게 나의 완전한 업적을 주기 위해서였다.

 

14  마찬가지로 나는 모든 악도 모아들여 태워 없애려고 하였다. 자원해서 낱낱이 겪은 고통과 고뇌의 힘으로, 내 인성 안의 화형대에 불을 붙여 그 모든 악을 태워 없애려고 하였으니, 이는 그 모든 악과 맞서는 모든 선이 되살아나게 하려는 것이었고, 그리하여 모든 세대의 인류가 새로운 삶에 다시 태어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15  이와 같이 나는 모든 것을 하고 모든 것을 겪으며 모든 것을 태워, 구원된 모든 사람들에게 상상 가능한 모든 치료제를 만들어 주었다. 그들을 준비시켜 위대한 선인 내 뜻의 통치를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였다.

 

16  그런즉 너도 사람들을 위하여 내 뜻의 나라를 준비하려면, , 내 거룩한 뜻의 생명이 피조물 가운데에 다시 태어나게 하려면, 거룩하고 선한 모든 것을 네 안에 품고 있어야 하고, 고통의 힘으로 모든 악을 태워 없애야 한다.

 네가 나의 메아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피앗의 나라가 거기에서 떠오르도록 내가 네 안에 이 나라를 맡겨 둘 것이기 때문이다.   

 

17  한 걸음 한 걸음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면 이 나라의, 곧 내가 내 안에 품고 있으나 피조물 가운데에서 다스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이 나라의 생명과 심장 박동과 행복을 네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8  이는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나라다. 그러므로 지옥의 원수가 에덴동산에 들어오는 것은 허락했지만, 이 피앗의 나라의 에덴동산에는 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할 작정이다.

 내가 광야에서 원수가 내게 다가오도록 허락한 것은 이 때문이니, 걸음을 옮길 힘도 없도록 그자를 쇠약하게 만들고 길을 끊어, 다시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19  원수가 너를 얼마나 무서워하는지, 너를 보지 않으려고 얼마나 꽁지가 빠지게 도망치는지 느껴지지 않느냐? 원수를 그토록 세게 내던지는 것은 내 승리의 힘인즉, 그자는 갈팡질팡 어쩔 줄 모르며 황황히 달아나는 것이다.

 

20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이제 이 나라를 알릴 일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