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간 화요일(2017년 4월 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마르코 16,15-20]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새로운 언어는
살아있는 말씀의 생명이며
지금 여기에 깨어있게 하는 자비다.
새로운 언어는
헌 옷에 새 천을 대어 깁는 위선의 말도 아니며,
묵은 포도주에 새 포도주를 조금 넣어 자기를 과시하는
거짓의 말이 아니다.
새로운 언어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복음이다.
새로운 언어는
역사서에 토대를 둠도 아니며
율법서에 근간을 둠도 아니다.
새로운 언어는
아버지의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이며
아버지의 자비가 드러나는 아버지의 일이며 뜻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마르코 16,17)
새로운 언어는
어디에도
그 무엇에도
물들지 않는 마음.
새로운 언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되어드리는
가난한 마음이며
나 없는 믿음이다.
-김우성 비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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