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오늘 704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백)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판단하자.

마르티노 주교는 316년 무렵 헝가리 판노니아의 이교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공부한 그는 군인으로 근무하던 중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신비 체험을 하였다. 곧 추위에 떨고 있는 거리의 한 걸인에게 자신의 외투 절반을 잘라 주었는데, 그날 밤 꿈속에 그 외투 차림의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것이다. 곧바로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된 그는 나중에 사제가 되었으며, 370년 무렵에는 프랑스 투르의 주교로 임명되어 착한 목자의 모범을 보이며 복음 전파에 전념하였다. 프랑스 교회의 초석을 놓은 마르티노 주교는 프랑스 교회의 수호성인 가운데 한 분으로 존경받고 있다. 입당송 1사무 2,35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믿음직한 사제를 세우리니, 그는 내 마음과 생각에 따라 행동하리라. 본기도 하느님, 복된 마르티노 ..

2020년 11월 9일 월요일 [(백)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라테라노 대성전은 로마에 있는 최초의 바실리카 양식의 대성당이다. 오늘 축일은 32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라테라노 대성전을 지어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대성전은 ‘모든 성당의 어머니요 으뜸’으로 불리면서 현재의 베드로 대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거의 천 년 동안 역대 교황이 거주하던, 교회의 행정 중심지였다. 라테라노 대성전의 봉헌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각 지역 교회가 로마의 모(母)교회와 일치되어 있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입당송 묵시 21,2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나는 보았네. 묵시 21,3 참조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이 사람들과 함께 머무르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주일미사] 2020년 7월 26일 주일 연중 제17주일 매일미사_이창현 비오 신부 집전

https://youtu.be/MiJoYkcZdz0 2020년 7월 26일 주일 [(녹) 연중 제17주일] 입당송 시편 68(67),6-7.36 참조 하느님은 거룩한 거처에 계시네. 하느님은 한마음으로 모인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백성에게 권능과 힘을 주시네. 본기도 저희의 희망이신 하느님, 하느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있을 수 없고 하느님만이 저희를 지켜 주시니 풍성한 자비로 저희를 보살피시고 이끄시어 저희가 지금 현세의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3,5-6ㄱ.7-12 그 무렵 5 주님께서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

2020년 7월 23일

2020년 7월 23일 목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입당송 시편 54(53),6.8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떠받치는 분이시다. 저는 기꺼이 당신께 제물을 바치리이다. 주님, 좋으신 당신 이름 찬송하리이다. 본기도 주님, 주님의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주님의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1-3.7-8.12-13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가서 예루살렘이 듣도록 외쳐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젊은 시절의 순정과 신부 시절의 사랑을 내가 기억한다. 너는 광야에서, 씨 뿌리지 못하는 땅에서 나를 따랐다...

2020년 6월 30일 화요일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다시는 오류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8; 4,11-12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님이 너희를 두고, 이집트 땅에서 내가 데리고 올라온 씨족 전체를 두고 한 이 말을 들어라. 2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3 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 4 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

[평화방송]2020년 3월 25일 수요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매일미사_양우철 예수의 야고보 신부 집전

https://youtu.be/DnC9pDyEoj8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백)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은 말 그대로 주님의 탄생 예고를 기념하는 날이다. 예전에는 ‘성모 영보 대축일’이라고 하였는데, ‘영보’(領報)란 성모님께서 예수님의 잉태 소식을 천사에게서 들었다는 뜻이다. ..

2019년 11월 21일(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정녕 내가 이제 가서 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2019년 11월 21일 목요일[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은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실 때 가득했던 그 성령의 감도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리는 날이다.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님께서 세 살 되던 해에 ..

2019년 8월 11일 주일 글라라 성녀 축일 -하느님께서 설계하시고 건축하신 도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19년 8월 11일 주일 [(녹) 연중 제19주일]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19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아브라함을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도 아브라함의 믿음이 타오르게 하시어, 아버지의 시간을 깨어 기다리다가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해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