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6권 24장 인간적 차원에서 경건하게 활동하는 이와 하느님의 뜻 안에서 활동하는 이의 차이. 하느님 뜻 없이 사는 이의 심각한 허약증. 인간의 뜻이 일으킬 수 있는 갖가지 해악. 1929년 7월 30일 1 내 하찮은 정신은 ‘지극히 높으신 피앗’ 주위와 그 안을 계속 순례하고 있다. 그런데, 오! 이 지극히 거룩하신 뜻의 이적과 놀라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의 작은 지성은 그 무한히 광대한 바다 안에서 길을 잃곤 하기에, 그 많은 것들에 대해 서술할 능력이 없고, 그렇게 할만한 용어들도 없다. 그러니 나는 어떤 음식을 먹었거나 어떤 아름다운 것을 보았으면서도 그것들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 같은 느낌이 든다. 2 만약 ‘거룩하신 의지’께서 나로 하여금 당신이 드러내시는 것을 말하게 하는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