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26-27권 48

천상의 책 27권 4장. ‘거룩하신 피앗’과 그 작품들의 불가분리성.아담의 추락 — 끔찍한 순간과 장엄한 약속.

천상의 책 27권 4장 ‘거룩하신 피앗’과 그 작품들의 불가분리성. 아담의 추락 — 끔찍한 순간과 장엄한 약속. 1929년 10월 7일 1 ‘거룩하신 피앗’ 안에 완전히 잠겨 있는 느낌이었다. 그 빛이 집 안팎 어디서나 나를 에워싸고 있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모습을 드러내시고 나를 팔에 안으시더니 내 입 안으로 숨을 불어넣으셨다. 어찌나 세게 불어넣으시는지 다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였다. 2 하지만, 오! 예수님의 숨결은 너무나 부드럽고 감미로우면서도 영혼을 튼튼하게 하는 힘이 있어서 나는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우리의 창조적인 손에서 나온 모든 것은 계속적인 보존력과 창조력을 함축하고 있다. 만약 우리의 창조..

천상의 책 27권 3장. 하느님 뜻만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선을 행하려는 참된 의지가 없는 이는하느님도 쓰시지 않는 불구자일 뿐이다.

천상의 책 27권 3장 하느님 뜻만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선을 행하려는 참된 의지가 없는 이는 하느님도 쓰시지 않는 불구자일 뿐이다. 1929년 10월 2일 1 ‘거룩하신 피앗’ 안에 자신을 내맡기고 살아가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오! 이 피앗의 창조적인 힘은 너무나 강력하다! 또 그 빛은 실로 눈부시게 찬란하다! 이 빛이 인간 마음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이를 뒤덮고 어루만지면서 피앗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지배와 통치를 위한 어좌를 세우는데, 어찌나 황홀하도록 아름답게 세우는지 작은 피조물은 갑자기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거룩하신 피앗’ 안에 녹아들어 생명 없이 남아 있는 것을 행복해한다. 2 — 오! 흠숭하올 뜻이시여, 모든 이가 당신을 안다면, 얼마나 즐겁게 당신 안에 사라지..

천상의 책 27권2장. 어머니와 아드님의 첫 입맞춤 — 사랑의 첫 발로.사람에게 주기 위한 하느님의 은사들로 가득한 만물.

천상의 책 27권 2장 어머니와 아드님의 첫 입맞춤 — 사랑의 첫 발로. 사람에게 주기 위한 하느님의 은사들로 가득한 만물. ‘피앗’ 안에서 사는 사람 안에 계속되는 하느님 뜻의 창조 활동. 그의 행위들을 보고 흐뭇해하시는 하느님. 1929년 9월 28일 1 내 작은 정신이 창조 사업과 구원 사업 안을 순례하다가, 사랑스러운 작은 ‘아기’께서 모태에서 막 나오시어 천상 엄마의 팔에 냅다 안기시는 순간에 이르자 걸음을 멈추었다. ‘아기’께서는 사랑의 첫 표현을 할 필요를 느끼셨기 때문에 그 작은 팔로 엄마의 목을 감싸며 입맞춤을 하시는 것이었다. 2 ‘거룩하신 여왕’께서도 ‘거룩하신 아기’에 대하여 같은 필요를 느끼셨으므로 엄마다운 입맞춤으로 답례하셨는데, 그것은 심장이 가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이..

천상의 책 27권1장.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이는 그의 작음 안에 모든 것이신 분을 포함하고, 하느님을 하느님께드린다.

예수・마리아・요셉 피앗! 하느님의 뜻 안에서!  데오 그라시아스!( Deo gratias) 하느님, 감사합니다. 천상의 책 27권 1장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이는 그의 작음 안에모든 것이신 분을 포함하고, 하느님을 하느님께드린다. — 놀랍고도 신비로운 기적 중의 기적.1929년 9월 23일   1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이 모든 일 속에서 나를 흡수 동화시키신다. ‘전능하신 피앗’이 그 절대적인 위세로, 글쓰기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나를 — 이 작은 피조물을 그 싫어하는 정도 만큼 세게 윽박지르시는 것이다. 즉, 그 신성한 통치권으로 나를 정복하며 내 의지를 때려눕히시어 그분의 거룩하신 발밑에 발판처럼 놓으시고, 감미로우면서도 강력한 위력으로 새로운 책, (곧 제27권을) 집필하도록 나를 종용하시는 것이..

천상의 책 26권 32장. 하느님 뜻에 대해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이는 오직 예수님뿐이다.

천상의 책 26권 32장 하느님 뜻에 대해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이는 오직 예수님뿐이다. “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하느님의 뜻은 다스리시는 곳이라면 다 낙원으로 만드신다. 1929년 9월 20일 1 나의 작은 정신이 하느님 의지의 무한히 광대한 바다 안을 거침없이 계속 돌아다니고 있지만, 이 바다에 속한 여러 진리들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아름다움들을 다만 그 몇 방울만 간신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2 — 오! 다다를 수 없는, 사랑스럽고도 흠숭하올 뜻이시여, 누가 당신에 대해서, 당신의 모든 것에 대해서 말할 수 있으며, 당신의 그 오래고 영원한 내력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천사들도 성인들도 그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어휘가 없을진대, 아주 작은데다 무지하..

천상의 책 26권 31장. 매일 땅을 찾아오는 태양은 하느님 뜻 태양의 상징이다. 하느님 뜻의 싹이 있는 행위.

천상의 책 26권 31장 매일 땅을 찾아오는 태양은 하느님 뜻 태양의 상징이다. 하느님 뜻의 싹이 있는 행위. 1929년 9월 15일 1 ‘거룩하신 의지’ 안의 내 (일상적) 행위들을 거듭거듭 되풀이하였다. 거룩하신 의지의 모든 작품들 속에서 이 의지의 행위들을 따라다니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이 똑같은 행위를 언제나 되풀이해야 하는 까닭이 무엇일까? 이것으로 내 창조주께 어떤 영광을 드릴수 있을까?’ 하고 중얼거렸다. 2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나오시어, 내게 힘을 주시려고 나를 꼭 껴안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네가 ‘거룩한 피앗’ 안에서의 행위들을 되풀이하면, 이 피앗이 처한 고립 상태를 부수고, 내 거룩한 뜻이 행하는 모든 행위를 동반하는 결과를 ..

천상의 책 26권 30장. 복되신 동정녀의 탄생 안에 온 인류의 새 탄생이 있다.

천상의 책 26권 30장 복되신 동정녀의 탄생 안에 온 인류의 새 탄생이 있다. 1929년 9월 8일 1 내 빈약한 정신이 ‘거룩하신 피앗’의 무변한 바다 속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과거와 미래가 없고 모든 것이 현재이며 현행 중이다. 그러기에 내 작은 영혼이 ‘거룩하신 뜻’ 안에서 제 창조주의 어떤 활동을 찾아내고자 하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바로 지금 행해지고 있는 행위처럼 단박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2 그래서 나는 내 ‘천상 엄마’의 탄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의 보잘것없는 공경이나마 드리려고 모든 피조물을 불렀다. 나와 함께 ‘존귀하신 여왕님’께 찬미의 송가를 부르자고 하기 위해서였다. 3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딸아, 나도 너와 함께, 모든 피조물과 함께, 지극히 높으신 내 엄..

천상의 책 26권29장. 태양은 어째서 낮을 이루는가? 하느님 뜻의 행위인 까닭이다.

천상의 책 26권 29장 태양은 어째서 낮을 이루는가? 하느님 뜻의 행위인 까닭이다. 1929년 9월 4일 1 내 지극히 높고 유일한 선이신 예수님의 부재로 말미암아 몹시 쓰라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세상에서 나의 온 생명을 이루시는 분 없이 존재하는 격심한 고통 — 이 고통이 지속적인 내 양식이라고 할 수 있을 지경이다. 2 이전에는 내가 예수님을 (공기처럼) 호흡하였고, 예수님의 심장 박동이 내 심장 안에서 뛰었으며, 예수님이 내 혈관 속에서 순환하셨고, 예수님이 내 활동, 내 발걸음을 먹이는 양식으로 느껴졌다는 사실 — 이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괴로운지! 3 요컨대 모든 것 속에서 예수님을 느꼈건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이 끝장났고, 모든 것이 내 고통의 양식으로 변하고 만 것이다. — 오,..

천상의 책 26권 28장. ‘주님의 기도’를 작성하시고, 피조물 가운데에‘거룩한 피앗의 나라’ 씨를 지어 내신 예수님.

천상의 책 26권 28장 ‘주님의 기도’를 작성하시고, 피조물 가운데에 ‘거룩한 피앗의 나라’ 씨를 지어 내신 예수님. ‘영원한 피앗의 빛’을 줄 수 있는 권리. 1929년 8월 25일 1 ‘거룩하신 피앗’에 대하여, 또 이 ‘피앗의 나라’가 땅에서도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그 실현이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 그 까닭은 첫째, 이 나라를 알리는 일에 전념하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 있다. 관련된 언급이나 계획이 있다고 쳐도 그 모든 것이 말일 뿐 실제는 너무나 멀리 동떨어져 있으니, 어느 세대가 ‘거룩하신 뜻’과 이 ‘뜻의 나라’에 관한 지식의 은혜를 누릴지, 알 수 없는 실정인 것이다. 2 둘째 까닭은, 땅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땅을 지배할 ‘거..

천상의 책 26권 27장. 창조된 만물의 장려한 모습 가운데에서 단 하나 흉한 흑점을 이루는 인간의 뜻.

천상의 책 26권 27장 창조된 만물의 장려한 모습 가운데에서 단 하나 흉한 흑점을 이루는 인간의 뜻. 1929년 8월 12일 1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거룩하신 의지’ 안을 순례하고 있는 나를 나 자신 밖으로 끌어내시어, 그분의 창조적인 손에서 막 나오고 있는 온 피조물을 보여 주셨다. 그러니까 그 하나하나마다 그들 창조주의 창조적인 손의 마크가 찍혀 있었고, 따라서 모두가 완전하고, 마음을 황홀하게 하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2 그리고 제각기 강렬한 빛에 의해 활기를 띠고 있었는데, 이 빛은 하느님께서 그 각자에게 주신 타고난 재산이거나, 빛을 이미 소유한 자에게서 간접적으로 전달된 빛이었다. 어쨌든 일체가 빛이요 아름다움이었다. 3 하지만 그토록 많은 빛과 황홀한 아름다움 가운데에 검은 점 하나..

천상의 책 26권 26장. 하느님 뜻의 통치를 위한 주된 수단인 지식. 하느님 뜻안에 사는 이와 인간의 뜻 안에 사는 이의 차이.

천상의 책 26권 26장 하느님 뜻의 통치를 위한 주된 수단인 지식. 하느님 뜻안에 사는 이와 인간의 뜻 안에 사는 이의 차이. 1929년 8월 7일 1 ‘거룩하신 의지’ 안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노라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느님의 뜻은 어떻게 오셔서 다스리실까? 이 거룩하신 뜻의 다스림을 받도록 사람들을 준비시킬 수단이며 도움이며 은총은 무엇일까?’ 2 그러자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기척을 내시며 인자하고 자상하기 그지없는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 ‘거룩한 피앗’이 땅에서도 다스리게 할 주된 수단은 이 피앗에 대한 지식이다. 3 그 지식이 길을 만들고 땅을 준비시켜 내 ‘피앗의 나라’가 되게 하고, 도시들을 세워 전신과 전화 따위 우편 업무를 담당하며 나팔수 역할을..

천상의 책 26권 25장. 만인을 위한 보편적 일에 열중하실 때의 하느님. 좋은 것들이 무진장 흐르는 지고하신 분의 혈맥.

천상의 책 26권 25장 만인을 위한 보편적 일에 열중하실 때의 하느님. 좋은 것들이 무진장 흐르는 지고하신 분의 혈맥. 1929년 8월 3일 1 늘 하듯이 ‘거룩하신 피앗’ 안에 나 자신을 맡기고 있노라니, 이 피앗이 나의 작은 존재 위에 온통 집중해 있는 느낌이다. 그 무한성이, 그 능력이, 그 창조적이고도 황홀하게 하는 힘이 어디서나 나를 뒤덮고 있어서 저항이 불가능한 것이다. 2 하지만 나는 내가 약할 때에 행복감을 느끼기에 자진해서 약해지기를 원한다. 나의 작음 위에 펼쳐지는 ‘거룩하신 의지’의 모든 능력을 감지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거룩하신 의지 안에 잠겨 있는데, 이때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당신을 느끼고 보게 해 주시면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우리의 신성이 우리가 첫째로 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