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세계 신자들이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실천하는 특별한 은총의 해 '특별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자비의 희년'입니다.
2015년 12월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부터 2016년 11월20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 이어집니다. 희년이 시작되는 12월 8일은 교회의 개혁을 선포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이기도 합니다. 희년의 취지에 안에 교회 개혁의 의지가 함께 읽혀집니다.
역사적인 '특별 희년'이 선포된 날은 지난 13일 '주님을 위한 24시간' 참회예식에서 였습니다. 자신의 교황 선출 2주년 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의 자비는 그 어느 누구도 배제하시지 않으며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용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느님 자비의 증거자가 되는 것이 교회의 소명이며 그것이 바로 영적 거듭남의 여정"이라고 교황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황은 '특별 희년', '자비의 희년'을 선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교회는 하느님 자비의 증거자가 돼야 하므로 저는 하느님의 자비를 그 중심에 두는
'특별 희년'을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희년은 '자비의 거룩한 해'가 될 것입니다."
"희년은 교회 여정의 새로운 단계로서 살아 숨쉬게 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에게 자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소명을 실천하는 교회의 여정 말입니다."
교황은 "하느님 자비 안에서 우리 시대의 모든 형제들이 참된 위안을 나누도록 부르심 받았다"면서
은총으로 받은 자비의 나눔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저는 온 교회가 이 희년 안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만끽하는 기쁨을 풍성하게 재발견하리라고 확신합니다.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우리 모두가 동시대의 형제 자매들에게 참된 위안을 주도록 부르심 받은 것입니다."
특히, 희년이 시작되는 오는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 교회에 개혁의 바람을 불러온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희년의 취지에 안에 교회의 개혁을 위한 교황의 결연한 의지도 함께 담겨 있음을 알게 해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희년에 우리 마음에 새길 성구로 루카복음 6장 36절 말씀인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를 제시했습니다.
교황님이 제시한 '자비의 성구'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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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가톨릭 교사들에게 주는 교황님의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3월 15일 로마의 평신도 단체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신도들은 가정과 직장 등 사회의 여러 환경에서 그리스도교적 가치들을 펼치도록 부르심 받았다.
평신도는 세상 안에 스며들어 현실에서 인류의 선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평신도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누룩으로 봉사하며 신앙과 희망과 사랑의 증거자가 되어
세속의 역사에 복음의 정신을 투사하는 소명에 기여할 수 있다." 고 교황은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이탈리아 가톨릭 교사연합 대표들과 만나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가치를 부여하고 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려면 좋은 교사가 절실하다"면서
특별히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더욱 사랑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 밖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교사들이 주님 사랑의 증거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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