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인열전] 18편.냉담에서 예수 성심에의 열정으로 위대한 제르트루다 (youtube.com)
성인열전 열여덟 번째 이야기
위대한 제르트루다
오늘의 주인공은 1256년 1월 6일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섯 살 때 헬프타에 있는 수도원 학교에 보내져 거기에서 메히틸다라는 스승을 만납니다.
학교에서 그녀의 학문적 성과는 매우 높았습니다.
성인들의 영성 뿐만 아니라 인문학 음악 예술 라틴어에 능통했습니다.
제르트루다는 점점 더 지식의 탐구에 몰두했고 신앙보다 지성을 우선했습니다.
결국 영적 메마름의 상태가 된 그녀는 25살 때 처음으로 환시를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가 세속적인 학문에 빠져 신앙을 멀리한 것을 꾸짖으셨지만
제르트루다의 상황에 도움이 필요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르트루다를 위로 하시며 마음 속에 있던 혼란들을 부드럽게 달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녀는 이 때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은 모든 빛보다 더 빛나고 모든 비밀보다 더 깊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그녀 삶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세상의 지식으로부터 성경과 신학 전례에로 관심을 돌린 제르트루다는 친구이자 스승인 메히틸다와 함께 혼인 신비주의라고 불리는 영성에 집중했고 제르트루다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신부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 영적 결합은 그녀를 삼위일체와의 친교로 이끌었고
이후 제르트 루다는 하느님과의 친밀한 영적 체험을 거듭하게 됩니다.
제르트루다의 신비적인 체험은 공동체와 함께 하는 전례 때 더욱 성숙되어갔습니다.
미사와 성무일도 공동기도 영적 독서 이 모든 것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했고 하느님의 현존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전례가 예수님과 일치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이라고 여겼습니다.
제르트루다는 환시 중에 본 예수 성심에 대한 생생하고 정교한 묘사를 책으로 남겼습니다.
자주 몸이 아팠던 제르트루다는 공동체 전례에 참석할 수 없을때 무척 슬퍼했는데 몇 번이나 예수님 옆구리의 상처에 머리를 대고 예수님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상황을 기도로 바쳤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환시 중에 요한사도에게 최후의 만찬 밤에 그도 예수님 품에서 심장소리를 들었는지 왜 그 사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요한은 그 계시가 마음이 차가워진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해 남겨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르트루다는 오랫동안 병상생활을 하다 1302년 11월 16일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영성사에서 예수성심의 신학자라고 불리며 예수 성심 공경의 선구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세의 신비신학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그녀가 남긴 글들은 후대의 많은 성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아빌라의 데레사의 고해사제는 데레사에게 제르트루다를 영적 스승이자 안내자로 삼으라고 권했다고 합니다.
교황 클레멘스 12세는 그녀에게 위대한 이라는 칭호를 부여했습니다.
예수 성심의 신학자 제르트루다 성녀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오늘 우리도 예수 성심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르트루다 성녀의 전구를 청합시다.
성녀 제르트루다,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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