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1-5권

(천상의책 4권-161-165)너는 내가 관심을 기울이는 일들을 너 자신의 일처럼 돌보지 않겠느냐?“

Skyblue fiat 2014. 9. 2. 16:19

 

4권-161,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고통을 겪다

          수호천사의 조언

 1902년 12월 9일

 

1. 평소대로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듯한 상태로 있었다. 나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2. 그때, 고해사제와 그에게 이렇게 말하는 내 수호천사의 모습이 보였다.

"딱하게도! 그녀는 너무 괴로워 말도 하지 못합니다. 잠시 쉬게 하십시오. 두 연인이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것을 쏟아낼 때에는 결국 원하는 것을 서로 주게 되니 말입니다."

 

3. 과연 나는 고통이 진정되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예수님께 이 사제에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우선 말씀드리고 그를 완전히 하느님의 소유로 만들어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그렇게 되면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어지므로, 하느님께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그가 원하는 것을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4. 그 뒤에 나는 그분게 "이혼에 관한 법이 이탈리아에서 통과될 수 있겠습니까?" 하고 여쭈었다.

 

5. 그분께서는 "딸아, 중국에서 번쩍 하며 떨어지는 벼락 때문에 그 계획이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럴 위험이 있다." 하셨다.

 

6. "주님,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이 그 법을 통과시키려고 꾀하고 있을 때에, 어쩌면 중국에서 온 어떤 사람이 벼락같은 것을 가지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여 그들로 하여금 공포에 떨면서 달아나게 하리라는 것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잘 모를 때에는 잠자코 있는 것이 상책이다."

 

8. 나는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황했지만 감히 더 여쭈어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수호천사가 고해사제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즉, 나로 하여금 십자가 고통을 받게 하는 것 외에도 예수님께서 당신의 쓰디쓴 고통의 물을 내 안에 부어 넣으시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얻어 낸다면 당신들이 이길 터인즉 그들은 그것을 통과시킬 수 없게 될 것입니다.“

 

4권-162,  하느님 정의의 엄청난 무게

          첫째가는 열쇠

 1902년 12월 15일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는 사이에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었다. 그리고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땅바닥에 던져져 십자가에 못박히신 채 모든 사람에게서 짓밟힘을 당하고 계신 모습을 보았다. 이를 만류하려고 나는 그분 위에 누워 팔다리를 쭉 폈다. 그들이 우리 주님께 저지르는 이 모든 짓을 내가 대신 받기 위함이었다.

 

2. 그런 자세로 나는, "주님, 당신을 꿰뚫고 있는 못들에 저도 박힌다면 당신께 더 큰 고통이 되겠습니까?" 하고 여쭈었다.

 

3. 그 순간, 복되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박은 것과 같은 못들에 나도 박혀 있는 것을 알았다. 그분은 밑에, 나는 위에 있었고, 이런 자세로 우리는 이혼을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분과 내가 참고 견디는 고통에서 나오는 수많은 빛살을 쏟아 보내시어 그들로 하여금 눈이 부셔 쩔쩔 매게 하셨다. 나는 주님께서 기꺼이 나를 계속 고통받게 하신다면, 그들이 그 일을 성취시키려고 할 때 어떤 굴욕적인 타격을 받고 아무 짓도 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4. 그 뒤 예수님은 사라지셨고 나는 계속 고통을 받고 있었다. 나중에, 십자가에 달리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오신 그분은 몸을 던져 내 팔에 안기셨다. 그러나 갈수록 너무 무거워져서 내 보잘것없는 팔로는 그분을 안고 있을 수 없었다. 금방이라도 땅에 떨어뜨릴 것 같았다.

 

5. 어떻게 해 보건 아무래도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없는데다 그만큼 심하게 아프기도 해서 나는 눈물을 쏟으며 울기 시작했다. 틀림없이 떨어지리라는 것을 아신 그분은 내 눈물을 보시기도 했으므로 나와 함께 우시는 것이었다. 얼마나 애처로운 광경이었는지!

 

6. 그래서 나는 격렬히 그분의 얼굴에 입맞추면서 (그분도 내게 그렇게 하셨거니와)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의 생명, 저의 힘이시여, 저는 약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 안에 당신 자신의 힘을 불어넣으시어 저의 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어 주십시오. 이것이 제가 당신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만이 당신을 땅에 떨어뜨리게 될 저의 비탄과 떨어지심으로 인해 받게 될 당신의 고통을 면하게 할 것입니다."

 

7. 예수님께서 나의 이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왜 이토록 무거운지 그 뜻을 알겠느냐? 이는 정의의 무게이다. 내가 계속 견딜 수도 네가 참을 수도 없는 무게이다. 바야흐로 인간은 하느님 정의의 무게에 짓눌려 뭉개지려고 하는 판이다."

 

8. 그 말씀을 듣고 나는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분께서는 내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시려는 듯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분께서 오시기 전에, 어떤 점에 대해서는 내가 순명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기 때문이다.)

 

9. “사랑하는 아이야, 내가 너를 순명하지 못하게 할까 봐 걱정하다니 어찌 된 일이냐? 내가 한 영혼을 끌어당겨 나와 하나 되게 하고 그를 나와 동일시하면서 나의 비밀을 그와 나눌 때, 그때 내가 그의 마음에 넣어 두는 첫째가는 열쇠가 바로 순명이라는것을 너는 모르느냐?

 

10. 이 열쇠는 다른 모든 열쇠들에게 전달되는 지극히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에, 이것과 통하지 않는 모든 열쇠는 내 귀에 거슬리는 불협화음을 내기 마련이다. 그런즉, 결코 걱정하지 말아라. 더욱이, 네가 아니라 내가 네 안에서 순명하는 것이다. 순명은 나의 일이니 여기에다 네 생각을 보태지 말고 내가 하도록 맡겨 다오. 홀로 나만이 이를 이루는 데에 필요한 것과 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을 완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11. 그런 다음 그분은 사라지셨고 나는 내 몸 안에 돌아와 있었다.

   - 주님께서는 항상 찬미 받으소서.

 

 

4권-163,  예수님과의 영구적인 일치 속에 있는 사람만이

다른 이들이 받아야 할 징벌을 대신 받을 수 있다

 1902년 12월 17일

 

1. 아침에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나는 노여움을 푸시기를 빌면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주님, 저 혼자서는 당신 정의의 무게를 견딜 수 없지만, 착한 영혼들이 많이 있으니 당신께서 그들 각자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시면 그 무게를 더 쉽게 견디게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그것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너는 모르느냐? 내 정의가 다른 이들이 받아야 할 징벌의 무게를 어떤 사람에게 넘겨주기 위해서는 이 사람이 나와의 영구적인 일치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를 지니고 있으면 그가 행하고 겪는 모든 것, 그가 중재하여 얻어 내는 모든 것이 나와의 굳건한 일치 덕분 그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한 영혼은 오로지 자기의 뜻을 내어 주어 나의 뜻과 합치는 일만 할 따름이다."

 

3. "그렇다면 당신께서 제 안에서, 이다지도 악한 인간과 영구적인 일치를 이루고 계신다는 말씀이십니까?"

 

4. "어리석게도! 그게 무슨 소리냐? 너는 내가 끊임없이 네 안에 있음을 알아채지 못했단 말이냐? 네 마음속으로 지각할 수 있는 나의 움직임, 네 안에서 울려지는 끊임없는 기도 - 이는 내가 네 안에 있지 않다면 너로선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 네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 너이겠느냐? 나이겠느냐? 기껏해야 네가 나를 보지 못할 때가 있을 뿐이니,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이 일치의 비영구성을 나타내는 표가 되는 것은 아니다."

 

5. 나는 어리둥절해서 무슨 말씀을 드릴지 알 수 없었다.

 

 

 

4권-164  "너는 내가 관심을 기울이는 일들을 너 자신의 일처럼 돌보지 않겠느냐?"

1902년 12월 18일

 

1. 내가 나의 일상적인 상태로 있게 되자마자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셨다. 하지만 그분은 너무나 심한 고난을 받고 계셔서 가엾기 짝이 없었다.

 

2. 그때 비탄에 잠긴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와서 나와 함께 한번 더 고통을 받아라. 이혼을 원하는 자들의 완고한 마음을 쳐 이기기 위함이다.  너는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항상 겪을 준비가 되어 있지만, 어떠냐, 동의해 주겠느냐?"

 

3. "예, 주님,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4. 내가 그렇게 동의하자마자 복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나의 체격이 그분의 체격보다. 작기 때문에 당신과 같은 크기가 되도록 나를 세게 잡아당기셨고, 그런 다음 당신의 쓰디쓴 고통의 물을 내게 조금 부어 넣으시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나 쓴데다 온통 고통으로 가득 차 있어서 나는 못이 몸의 다섯 군데뿐만 아니라 모든 부위에 다 박혀 온 몸이 도막도막 잘라지는 느낌이었다.

 

5. 그 뒤에 그분께서는 그런 상태로 있는 나를 잠시 떠나셨고, 나는 마귀들 가운데 있었다. 마귀들은 내가 그토록 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염병할 인간이 결국은 또 이기겠는걸. 이혼법 통과를 막으면서 말이지. 뒈져 버려라. 몹쓸 것 같으니! 너는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고,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면서 우리 일을 망치려고 든다. 이제 주교들과 사제들과 다른 자들이 너를 반대하게 만들어, 고통을 받으라는 독려를 다시는 받지 못하게 하겠다."

 

6. 마귀들은 이 말을 하면서 소용돌이치는 불꽃과 연기를 내게 던졌다. 그 고통이 너무 심해서 내가 누구인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그러자 복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셨고, 마귀들은 그분을 보고 뿔뿔이 흩어졌다. 예수님께서는 내게 같은 고통을 또 받게 하셨는데, 아까보다 더 심한 것이었다. 그분은 그 뒤에 또 한 번 그렇게 하셨다. 나는 그동안 거의 내내 그분과 함께 있었지만, 말하자면 압착기에 짓눌리는 듯한 극심한 고통 중에 있었으므로 아무 말씀도 드릴 수 없었다.

 

7. 그분께서는 단지 이렇게 말씀하셨을 뿐이다.

 "딸아, 지금은 네가 고통을 당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나와 함께 참아라.

너는 내가 관심을 기울이는 일들을 너 자신의 일처럼 돌보지 않겠느냐?"

 

8. 내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 고통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지자, 그분은 견딜 수 있게 해 주시려고 나를 팔에 안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사랑아, 내가 너를 이 상태로 있지 못하게 한 저 기간 동안, 어떤 재난들이 일어났는지 보고 싶으냐?"

 

9. 그 순간 나는 '정의'를 보았는데 온통 빛과 은총과 징벌과 어둠이 가득하였다. 내가 산 제물로 있지 못하게 되었던 그 날수와 같은 수의 어둠의 강들이 땅 위에 쏟아져 내렸으니, 악을 행하며 해로운 말을 하고자 하는 자들은 한층 더 맹목적으로 그렇게 할 힘을 받아 교회와 성직자들에게 대들었다. (이 모든 것을 보면서) 나는 몹시 놀랐다.

 

10.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것이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마음쓰지 않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악이 발생했는지, 원수들이 얼마나 많은 힘을 받게 되었는지 보지 않았느냐? 그들은 내가 너를 영구적인 (산 제물의) 상태로 있게 한 동안에는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11. 이 말씀을 하시고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다.

 

 

4권-165,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을 받으려는 열망을

 더 크게 불붙이기 위한 하나의 시험을 통과하다.

자기를 아무것도 아닌 자로 여기는 사람의 가치

1902년 12월 24일

 

1. 계속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다가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는 것을 알았는데, 우리 주님께서 온통 가시들이 뒤얽힌 십자가와 함께 내 옆에 계셨다. 그분은 그 십자가를 들어올리시더니 내 어깨에 걸쳐 놓으시면서 이것을 지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로 가서 당신의 자비를 증언하며 하느님의 정의를 진정시키라고 명하셨다. 그러나 너무 무거워서 등이 온통 구부러지고 있었으니 실제로는 그것이 나를 질질 끌고 가는 셈이었고, 그러는 사이 예수님은 사라지셨다.

 

2. 어떤 지점에 이르렀을 때에 나를 안내하던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십자가를 내려놓고 옷을 벗으시오. 주님께서 돌아오셔서 못박힐 준비가 되어 있는 그대를 보시도록 말이오." 나는 발가벗었지만 부끄러워서 옷가지를 손에 들고 있었다. 주님께서 오시면 즉시 내려놓을 생각이었던 것이다.

 

3. 그 사이 그분께서 오셔서 내가 손에 옷을 들고 있는 것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완전히 벗은 상태가 아니니 당장 못박힐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자."

 

4. 이 말씀을 듣자 나는 당황한데다가 슬픔에 젖기도 해서 한마디의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나를 위로해 주시려고 내 손을 잡으시면서"내가 무엇을 주면 좋겠는지 말해 보아라." 하셨다. "주님, 고통을 주십시오." 하고 내가 대답하였다.

 

5. "또 다른 것은 무엇이냐?"

   "저는 고통 외에는 무엇을 청해야 할지 모릅니다."

   "사랑은 원치 않느냐?"

 

6. "원합니다. 그래도 저는 고통을 (원합니다). 당신께서 제게 고통을 주시면 더 큰 사랑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험을 통해서 아는 바로는, 인간 (본성상) 매우 싫지만 이 반감보다 더 힘있는 은총과 사랑을 얻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고통입니다. 당신께서 좋아하시고 마음에 들어하시며 충분히 기뻐하시게 할 수 있는 하나뿐인 수단이야말로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7.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사랑아, 나는 너를 시험해 보고 싶었는데, 그것은 나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을 받으려고 하는 열망을 네 안에 더 크게 다시 불붙이기 위함이었다.

 

8. 나중에 나는 자기가 남들보다 다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복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9. "딸아, 내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나 자기 자신을 상당한 인물로 여기는 자는 아무 가치가 없는 사람이고, 자기를 아무것도 아닌 자로 여기는 사람은 모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말로 내 앞에서 첫째가는 사람이니, 그는 어떤 일을 하면서 자기가 그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곧 그럴 수 있는 힘이나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느님께로부터 은총과 도움과 빛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한다고 생각하므로, 하느님의 능력에 힘입어 그렇게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10. 그런데 하느님의 능력과 함께하는 이는 누구든지 이미 모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사람들 앞에서도 하느님의 능력으로 행동하므로 이것이 그로 하여금 모든 일을 남들과 달리 하게 한다. 자기 자신 안에 지닌 하느님 능력의 빛을 다만 전해 주기만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더없이 악한 자도, 원치 않는 사리에 이 빛의 힘을 느끼고 그 뜻에 복종하게 된다. 그런즉 그는 사람들 앞에서도 모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11. 반면에, 자기가 상당한 인물이라고 여기는 자는 누구든지 아무 가치가 없을 뿐더러 내 앞에서는 흉측하기까지 한 자들이다. 이런 자들은 자기네가 상당히 그럴듯한 사람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별나고 천박하게 남들을 비웃는다. 사람들은 그러나 그들의 그런 점을 꼬집으며 조롱하거나 벌을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