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세력에 관하여

죄는 사탄의 것입니다.

Skyblue fiat 2014. 2. 3. 15:41

 

 

 죄는 사탄의 것이며, 사탄은 그것을 공짜로 준 것이 아니기에 값을 반드시 치르게 합니다.

그 값은 반드시 죄를 지은 사람이 됩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사탄의 가게에서 물건을 산다면 돈을 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사탄이 주인인 슈퍼마켓에 알뜰 단골고객이고, 늘 그 가게에 물건을 산다면, 마지막으로 우리 자신으로 물건 값을 치러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사탄의 노예가 됩니다.

 

 사탄이 퍼뜨리는 가장 큰 술수는 바로 사탄은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주는 공포는 어떤 정도인지, 얼마나 끔찍한 두려움인지 상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의 지성, 높은 수준의 업적 능력, 학술적인 타이틀, 직업적 능력 등은 그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끔찍하고 엄청난 악의 세력 앞에서 이 모든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는 우리를 저 깊고 어두운 곳, 저 아래 “거짓의 아비”(요한 8, 44)에게로 끌고 갑니다.

 

하지만 값을 치러야만 하는 후회스런 잘못과 죄를 고해성사를 통해 예수님께 가지고 가면 그분의 십자가의 보속으로 모든 죄의 값을 치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피를 흘리심으로서 그 값을 치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그 값을 치르십니다. 우리가 사탄(죄)의 소유물이 됨으로써 치러야만 하는 지옥을 고통을 그분이 대신해서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 벼락을 맞았습니다.(글로리아 폴로 오르티츠 지음, 차베네딕도 옮김/아베마리아 출판사)

 

'벼락을 맞았습니다.' 책을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베마리아 출판사의 책이며 책을 구입하시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하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아래에 책 전문이 올려진 링크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읽어보시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 [벼락을 맞았습니다]    ☜ 책 전문보기

 

 

 

 - 묵상 -

 

 오늘은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유명한 치과의사로 이름을 날리던 ‘글로리아 폴로 오르티츠’의 수기를 소개합니다. 그녀는 어릴 때 세례를 받았지만 성장하면서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늘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을 비방하며 악마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위에 알리고 다녔으며 낙태 옹호론자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1995년 5월 5일 조카와 함께 길을 걷다가 강한 벼락을 맞아 조카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그녀는 온 몸이 숯덩이처럼 타버리면서 의학적으로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또한 전신의 화상과 며칠 동안 심장이 정지되어 있었고 의사들은 모두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사실 심장이 정지되면 뇌에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서 대개 3-5분 이내에 사람은 죽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화상의 흉터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지만 그녀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온 몸이 전과 같이 정상이 되었고 새카맣게 타 버렸던 전신의 화상도 정상인의 피부로 돌아왔습니다. 다 타 버리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다리를 절단할 위기에서도 하느님께서는 그녀의 다리를 온전하게 고쳐주셨습니다. 그녀는 벼락을 맞고 영혼이 구원된 것입니다.

 

그녀는 심장이 정지된 시간에 주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하느님과 성모님, 그리고 악마의 존재를 확인하고 연옥과 지옥의 실상을 확인하고는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이 체험한 모든 것을 증거 하라는 주님의 메시지를 받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이런 기적이 있지 않아도, 성사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저는 다시 한 번 뒤 돌아보며 반성합니다. 늘 기도와 성사생활로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시는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필립피 2, 6-8

(사랑의 향기마을 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