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시간 :
복되신 성삼위의 구원 계획의 실현.
1 나는 묵상 중에 내적으로 천국에 갈 생각이었다.
그래서 천국에서 복되신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서로 의논하시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성삼위께서는 하느님의 역사(役事) 없이는 완전히 자유로운 새 생명에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게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셨다.
2 그러므로 성부께서는 이제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고자 하셨고,
성자께서는 아버지의 그 고귀한 뜻을 받아들이셨으며,
성령께서도 지극히 기뻐하시며 완전히 동의하셨으니,
이는 모두 인류의 더 큰 선과 구원을 위한 것이었음을 나는 깨달았다.
3 하느님께서 당신 성삼위 상호간의 이 완전한 사랑 - 그토록 강력하고 동일한 사랑 - 이
어디든지 흘러내리게 하시어 인간이 그 풍성한 은혜를 입도록 하셨으니,
하느님 사랑의 이 한없는 신비를 깨닫게 되면서 내 마음은 몹시 당황하였고 온 존재가 놀라움에 사로잡혔다.
4 그런 다음 나는, 이 큰 사랑의 무진장한 열매를 쓸모없는 것으로 만드는 인간의 배은망덕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였다……. 이 숙고에 잠겨, 한 시간이 아니라 온종일이라도 그대로 있었을 터이다.
그때 마음속에서 이 말씀이 들려 왔다.
“지금은 그쯤 해 두고, 나와 함께 가자. 너에 대한 내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드러내는 또 다른 일을 보여 주마.”
(천상의 책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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