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모음/성탄준비9일기도

셋째 시간 : 열렬한 사랑

Skyblue fiat 2013. 12. 9. 17:00

 

 

성탄준비 9일기도 셋째 시간 :

열렬한 사랑

 

1. 나는 두번째 묵상을 마친 즉시 세번째로 넘어갔다.

 (예수님께서) 또렷한 내적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2. "내 딸아, 머리를 내 어머니의 배에 대고 그 안에 있는 내 조그만 인성을 들여다보아라.

사람들에 대한 나의 사랑이 나를 거의 삼킬 것만 같다.

그리고 나를 불태우고 빨아들이며 모든 한계를 아득히 초월하는 것은 신성의 무한한 불과 바다들이다.

이 모든 것이 도처에서 솟아올라 첫 사람과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로 퍼져 나간다.

또한 그토록 많은 사랑의 불꽃들에 에워싸여 있는 작은 인성은 동일한 사랑으로 스스로 맹렬히 불타고 있다.

 

3. 영원한 사랑이 나로 하여금 무엇을 삼키게 하려는지 너는 알겠느냐?

아, 그렇다, 너는 경험이 풍부해서 잘 알겠지만, 그것은 바로 영혼들, 모든 영혼들이다!

내 사랑 안에 그들 모두를 흡수고 있을 때, 딸아, 그때라야 내 사랑은 만족할 것이다.

나는 하느님이니, 존재하는 모든 영혼을 각각으로 다 싸안으면서 하느님답게 행동하기 마련이다.

한 사람이라도 제외한다면 내 사랑이 내게 평화를 주지 않을 테니 말이다.

 

4. 그렇다, 딸아, 주의를 기울여 내 어머니의 태중을 들여다보아라.

이미 잉태된 나의 인성을 유심히 보고 있노라면 너의 영혼도 나와 함께 여기에 잉태되어 있다는 것과

너로 하여금 나에 대한 사랑으로 온전히 불타게 하는 것이 내 사랑의 불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불꽃은 내 안에 있는 너를 다 태운 후라야 멎을 것이다.

오, 나는 참으로 너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으며 또 영원토록 사랑할 것이다!"

 

5.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나는 그 크나큰 사랑에 잠긴 채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자 그분은 내적인 음성으로 나를 일깨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6. "딸아, 내 사랑이 행하는 모든 일에 비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니 내게로 다가오너라.

내 사랑하는 어머니께 손을 내밀어, 그분께서 너를 당신 모태에 더 바짝 껴안고 계시게 하여라.

그러는 동안 너는 한 번 더 내 작은 인성을 바라보아라. 이는 영혼들을 영원히 잉태하기 위하여 시간 속에 잉태된 인성이다.

네가 그렇게 하면 나의 네번째 사랑, 즉 활동적인 사랑을 묵상하는 계제가 될 것이다."

 

 

(넷째 시간으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