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준비 9일기도 둘째 시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 강생하신 '말씀'
1. 그 뒤 나는 묵상을 통해서
거룩하신 동정 어머니 마리아의 지순하신 태중에 살고 계신 사랑하올 예수님을 보러갔다.
하늘도 싸안을 수 없을 만큼 크신 하느님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때문에 당신 자신을 이처럼 작게 낮추시어,
움직일 수도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모태 속에 갇혀 계시니 여간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2. 이 생각에 잠겨 있노라니 갓 잉태되신 예수님께 대한 사랑으로 살라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 마음속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렸다.
3.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해 왔는지 이제 알겠느냐?
부디, 네 마음속에 내 것이 아닌 것은 모조리 치워버리고, 나를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라.
그래야 내가 네 마음 속에서 더 편히 움직이며 숨 쉴 수 있다.
4. 그러자 내 마음은 그분께 대한 사랑으로 녹아내리는 것 같았고,
그래서 내 결점들을 용서해 달라고 청하였으며,
앞으로는 온전히 그분의 것이 되겠다고 약속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당황스럽지만 사실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날마다 그렇게 같은 약속을 되풀이 하면서도 같은 잘못을 저지르곤 하는 점이었다.
이때문에 나는 괴로워하면서 예수님께 부르짖었다.
5. "그렇습니다. 어지신 예수님, 당신께서는 이 가련한 인간을 얼마나 다정하게 대해주셨는지요!
부디 언제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위와 같이 묵상의 둘째 시간을 지내고 이어서 셋째 시간으로 넘어갔으며
마찬가지 방식으로 아홉째 시간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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