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오늘

2016년 8월 12일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Skyblue fiat 2016. 8. 12. 07:12

 

2016년 8월 12일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12 금 (녹)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또는 (백)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금육

평일 미사 또는 기념 미사
① 에제 16,1-15.60.63 또는 16,59ㄴ-63
㉥ 마태 19,3-12.
평일 또는 기념 시간 전례

 

12 (녹)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성녀 요안나 프란치스카 드 샹탈 수도자

 

 

입당송 시편 25(24),16.18 참조
주님,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하느님, 비참한 저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저의 죄악 낱낱이 없애 주소서.

 

본기도
하느님, 구원 계획에 따라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물리치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나던 날부터 보살펴 주셨는데 그들은 불륜을 저질렀다며, 그래도 계약을 생각해 용서하겠다는 말씀을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리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되냐고 묻는 바리사이들에게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내가 너에게 베푼 영화로 네 아름다움이 완전하였다. 그런데 너는 불륜을 저질렀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6,1-15.60.63<또는 16,59ㄴ-63>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게 자기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을 알려 주어라.

3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의 혈통과 태생으로 말하자면, 너는 가나안 땅 출신이다.

 너의 아버지는 아모리 남자고 너의 어머니는 히타이트 여자다.
4 네가 태어난 일을 말하자면,

네가 나던 날, 아무도 네 탯줄을 잘라 주지 않고, 물로 네 몸을 깨끗이 씻어 주지 않았으며,

아무도 네 몸을 소금으로 문질러 주지 않고 포대기로 싸 주지 않았다.
5 너를 애처롭게 보아서, 동정심으로 이런 일을 하나라도 해 주는 이가 없었다.

오히려 네가 나던 날, 너를 싫어하여 들판에 던져 버렸다.
6 그때에 내가 네 곁을 지나가다가, 피투성이로 버둥거리는 너를 보았다.

 그래서 내가 피투성이로 누워 있는 너에게 ′살아남아라!′ 하고 말하였다.

7 그러고 나서 너를 들의 풀처럼 자라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서 꽃다운 나이에 이르렀다.
  젖가슴은 또렷이 드러나고 털도 다 자랐다. 그러나 너는 아직도 벌거벗은 알몸뚱이였다.
8 그때에 내가 다시 네 곁을 지나가다가 보니, 너는 사랑의 때에 이르러 있었다.

 그래서 내가 옷자락을 펼쳐 네 알몸을 덮어 주었다.

나는 너에게 맹세하고 너와 계약을 맺었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리하여 너는 나의 사람이 되었다.
9 나는 너를 물로 씻어 주고 네 몸에 묻은 피를 닦고 기름을 발라 주었다.

10 수놓은 옷을 입히고 돌고래 가죽신을 신겨 주었고,

아마포 띠를 매어 주고 비단으로 너를 덮어 주었으며, 11 장신구로 치장해 주었다.
두 팔에는 팔찌를,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고,

12 코에는 코걸이를, 두 귀에는 귀걸이를 달아 주었으며, 머리에는 화려한 면류관을 씌워 주었다.
13 이렇게 너는 금과 은으로 치장하고, 아마포 옷과 비단옷과 수놓은 옷을 입고서,

고운 곡식 가루 음식과 꿀과 기름을 먹었다. 너는 더욱더 아름다워져 왕비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14 네 아름다움 때문에 너의 명성이 민족들에게 퍼져 나갔다.

가 너에게 베푼 영화로 네 아름다움이 완전하였던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5 그런데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네 명성에 힘입어 불륜을 저질렀다. 지나가는 아무하고나 마구 불륜을 저질렀다.
60 그러나 나는 네가 어린 시절에 너와 맺은 내 계약을 기억하고, 너와 영원한 계약을 세우겠다.

63 이는 네가 저지른 모든 일을 내가 용서할 때, 네가 지난 일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하며,

수치 때문에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이사 12,2-3.4ㄴㄷㄹ.5-6(◎ 1ㄹ 참조)
주님은 분노를 거두시고 저를 위로하셨나이다.
○ “보라, 내 구원의 하느님. 나는 믿기에 두려워하지 않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해 주셨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
○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분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높으신 그 이름을 선포하여라.
○ 위업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이 하신 일 온 세상에 알려라. 시온 사람들아, 기뻐하며 외쳐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가운데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

 

복음 환호송 1테살 2,13 참조
◎ 알렐루야.
하느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 알렐루야.

 

복음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3-12
그때에 3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5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6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7 그들이 다시 예수님께,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하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10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12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 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

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주님의 사랑을 믿으며 거룩한 제대에 제물을 바치오니, 주님의 은총으로 저희를 씻으시어, 저희가 주님께 드리는 이 성찬의 제사로 더욱 깨끗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7(16),6
하느님, 당신이 응답해 주시니, 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를 성자의 살과 피로 기르시고,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 저희가 말보다 진실한 행동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날 가정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가족이 저마다 바쁜 나날을 지내다 보니, 심지어 가정이 마치 잠만 자는 곳 정도로 전락해 버린 경우도 있지요.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여도 대화를 깊게 나누기가 힘듭니다.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지 않습니까?
가정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기초적인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가정 안에서 자녀들은 듣고 말하며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인격을 형성해 나가지요. 그러기에 가정의 역할과 사명은 더욱 중대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부부의 정체성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는 서로 보완하여 완전해지도록 협조자로 창조되었습니다.

인간은 각자 혼자로는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예수님께서 우리의 부족과 결점을 언제나 그대로 받아 주시듯이, 우리도 서로를 받아 주고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부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만 하지요. 그럴 때 자녀들이 이를 본받고 배우게 될 것이 아닙니까? 특히 짧은 시간이라도 가족이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꼭 필요합니다.
작은 교회라고도 부르는 가정이 더욱 화목해지고 사랑의 실천을 나눌 때, 비로소 우리 사회가 커다란 사랑의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천상의 책 2-34

1889년 6월 12일


예수님께서 친히 영성체 준비를 시켜 주시다.

 

1 내가 영성체를 하기로 되어 있는 오늘 아침, 

나는  신부님께서 거룩한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서 오시기 전에, 

예수님께서 오셔서  나를 준비시켜 주시기를 빌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다지도 악하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받아 모실 수 있겠는가?


2 그렇게 기도하고 있을 때  친절하게도 예수님께서 오셨다. 

예수님을 뵙자, 

그분은 단지 지극히 맑고 빛나는 눈길을 내게 던지실 뿐이었다. 

조그만 흠 하나도 놓치지 않는 이 날카로운 눈길이  

내 안에서 어떤 역사를 하셨는지를  누가 표현할 수 있겠는가? 

아무래도 불가능한 일이다. 

차리리 아무 언급 없이 그냥 넘어가고 싶다. 

은총의 내적 작용을 말로 정확히 표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정확히가 아니라  그릇되게 변질시킬지도 모르니 말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부인 순명'은  내가 그렇게 그냥 넘어가도록 두지 않는다. 

이 순명에 대해서 말할 것 같으면, 

다른 군말 없이 두 눈을 감거나  정신차려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귀부인으로서 존중해 주기를 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글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



4 예수님의 첫 눈길을 받았을 때  나는 나를 깨끗하게 해 주시기를 빌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내 영혼을 어둡게 하는 모든 것을 털어 내시는 것 같았다. 

내가 예수님의 두번째 눈길을 받았을 때는  나를 비추어 주시기를 빌었다. 

깨끗한 보석이라고 하더라도  그 자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길을 끄는 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들은 틀림없이  아무 관심 없이 지나칠 것이다. 

나로 말하자면  그분께 보여져야 할 뿐만 아니라  그분과 결합해야 하기도 하니 

더욱더 빛이 나야 할 터였다.


5 또한 그 빛은 내 영혼을 빛나게 하는 일 외에도 

내가 하게 될 위대한 일을  내게 이해시켜 줄 필요도 있었다. 

그러므로  내가 단지 깨끗해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깨끗한 만큼  빛나기도 해야 했던 것이다.


 

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햇빛이 유리를 통과하듯이  그 눈로 나를 꿰뚫으시는 것 같았고, 

그런 후에도  계속 나를 보고 계셨다. 나는 그래서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께서는 저를  

우선  깨끗하게 하시고  

다음에는  환히 비추어 주셨습니다. 

이제는  저를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특히, 거룩하고 거룩하신 당신을 받아 모셔야 하는 이제, 

제가 당신과 이처럼 다른 것은  마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7 이 하찮은 인간에게 언제나 친절하신 예수님께서는  

내 쪽으로 몸을 숙이시고  내 영혼을 꺼내어 팔에 안으시더니, 

그분 자신의 손으로 잘못된 곳을 바로잡으시는 것 같았다. 

그 창조적인 손질이 내 안에 역사 하신바를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8 이 에 의하여  나의 격정들은 본디 자리로 돌아가 잠잠해졌다. 

그 거룩하신 손로 말미암아 

나의 소망과 경향과 애정과 심장 박동 및 다른 감들도 성화되었고, 

온전히 바뀌어 일치를 이루었다. 

 

전처럼 불협화음을 내지 않고 

내 사랑하올 예수님의 귀에 아름다운 화음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그 수만큼이나 많은 빛살이 되어  

예수님의 흠숭하올 마음에 감미로운 상처를 내는 것 같달까. 


오, 예수님께서 얼마나 즐거워하셨는지, 

그리고 내게도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었는지! 

과연 나는 성인들의 평화를 체험하였다. 

이것이 내게는 행복과 즐거움의 낙원도 같았다.


9 나중에 예수님께서는 내게 겉옷을 입혀 주시는 것 같았는데, 

그것은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라는 겉옷이었다. 

그분은 이를 입혀 주시면서 

이것이 내가 부지런히 닦아야 할 세 가지 덕행이라는 것을  넌지시 알려 주셨다.


10 그런데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  

예수님께서 또 하나의 빛살을 발하시어 

나로 하여금  아무것도 아닌 자신의 무를 깨닫게 하셨다. 

그것은 흡사 하느님이라는 광대한 바다 한가운데 있는  한 알의 모래와 같아서 

결국은  그 광대한 바다 속에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이지만, 

그래도 하느님 안에 사라지는 것이었다.


11 그때 그분께서는 나를 몸 밖으로 나오게 하셔서 팔에 안으시고 

내 죄의 온갖 통탄할 행위들을 비추어 주셨는데, 

내가  죄의 구렁 속에 있었다는 사실만 기억날 뿐이다. 

오 주님, 제가 당신께 얼마나 괴악하게 굴었는지!


12 그때 가시관을 쓰고 계신 예수님이 보이기에 

나는 손을 뻗어 그것을 벗겨 내면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예수님, 죄인인 저에게 이 가시관을 주십시오. 

가시관을 써야 마땅한 사람은 저이지, 의롭고 거룩하신 당신이 아니십니다."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친히 내 머리에 가시관을 눌러 씌우셨다. 

그때,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멀리 고해사제가 보였다. 

나는 즉시 예수님께 영성체로 당신을 받아 모실 수 있도록  그를 준비시켜 주시기를 청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신부님에게로 가시는 것 같았다.


14 예수님은 좀 뒤에 돌아오셔서  내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나와 함께 있는 방식으로  고해사제와도 함께 있기를 바란다. 

그가 너를 보면서  또 하나의 나로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네가 나와 마찬가지로 산 제물인 이상, 

너와 나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정화되어야 한다. 

그러면 나의 사랑만이  모든 것 안에서 빛나게 될 것이다.."


15 "주님, 제가 주님을 대하듯이 고해 신부님을 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그 마음의 불안정이 보일 때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하고 나는 대답하였다.



16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참된 덕행인  참된 사랑은 일체를 사라지게 한다. 모든 것을 없앤다. 

그것은  그 자신의 모든 행위를 통하여  

기묘한 솜씨로 

하느님 외에는 아무것도 빛나지 않게 하고, 

모든 것을 하느님 안에서 본다."

 

 

 

 

17 그 뒤에 신부님이 

나를 순명에로 부르려고, 즉 거룩한 미사를 집전하려고 오셨고,  

그리하여 이 모든 일은 끝났다. 

그러므로 나는 미사참례를 하고 성체를 받아 모셨다. 

그런데, 예수님과 나 사이의 지극 친밀함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표현할 수가 없다. 

그대로 전달할 만한 어휘가 내게 없으니, 잠자코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