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오늘 704

2022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첫째 미사(명동대성당)

2022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로마 미사 경본』: 943-946면 / 『미사 독서』3: 460-470면 )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의 영혼,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오늘 모든 사제는 세 대의 위령 미사를 거행할 수 있다. 이러한 특전은 15세기 스페인의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시작되었다. 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입당송 1테살 4,14; 1코린 15,22 참조 예수님이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듯이, 하느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예수님과 함께 데려가시리라. 아담 안에서는 모든 ..

2022년 11월 01일 모든 성인 대축일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

https://youtu.be/BN58ASOXMgc 2022년 11월 01일 화요일 [백] 모든 성인 대축일 대영광송 신경 오늘은 하늘 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특히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된 이 축일은 609년 보니파시오 4세 교황 때부터 서방 교회에서도 지내게 되었다. 5월 13일에 지내던 이 축일을 9세기 중엽 11월 1일로 변경하였다. 교회는 이날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 뒤의 새로운 삶을 바라며 살아가도록 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지상의 우리와 천국의 모든 성인 사이의 연대성도 깨우쳐 준다. 오늘 전례 오늘은 ..

2022년 10월 29일 토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또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105(104),3-4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 안에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저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1,18ㄴ-26 형제 여러분, 18 가식으로 하든 진실로 하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니, 나는 그 일로 기뻐합니다. 사실 나는 앞으로도 기뻐할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기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도움으로 이 일이 나에게는 구원으로 끝나리라는 것을알기 때문입니다. 20 나의 간절한 기..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사랑 안에서"

2022년 10월 24일 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또는 [백]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주교 입당송 시편 105(104),3-4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 안에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저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4,32─5,8 형제 여러분,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입당송 시편 17(16),6.8 참조 하느님, 당신이 응답해 주시니, 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주님, 당신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당신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정성껏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4,7-16 형제 여러분, 7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양에 따라, 우리는 저마다 은총을 받았습니다. 8 그래서 성경도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께서는 높은 데로 오르시어 포로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9 “그분께서 올라가셨다.”는 것은 그분께서 ..

2022년 10월 21일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헛된 것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라네."

2022년 10월 21일 금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입당송 시편 17(16),6.8 참조 하느님, 당신이 응답해 주시니, 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귀 기울여 제 말씀 들어 주소서. 주님, 당신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당신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정성껏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4,1-6 형제 여러분, 1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3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4 하느..

아무것도 우연히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와나(가브리엘 보시)

" 아무것도 우연히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마라. 모든 것 안에 늘 사랑 자체인 내가 있다." 2022. 10. 14 오전 4시 3분 놀랍다. 우연히... (아니, 하느님의 뜻으로...) 놀라운 일이 방금 일어났다. 이 새벽에... 이번 주말 16일, 예술의 전당에서 손민수 교수님의 피아노 독주회가 있다. 어제 저녁 동생과 통화하다가 내 표를 동생에게 보내주었다. 나는 다음달 아람누리공연도 예매해 놓아서 손민수님 연주를 들을 기회가 또 있기에, 내 동생에게 여느때보다 뜨거운 클래식 공연장의 열기와 손이 완전히 망가졌던 피아니스트가 부활한 손으로 연주하는 40대 중반의 초절기교 전곡, 하루만 사는 사람의 연주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저녁부터 이 새벽까지 그 자리에 함께 하고픈 아쉬움이 남아서 예매 사..

2022년 10월 04일 화요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걱정하지 마라"

2022년 10월 04일 화요일 [백]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기념일 프란치스코 성인은 1182년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아시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였다. 기사의 꿈을 안고 전투에 참가했다가 포로가 된 그는 많은 보석금으로 석방되었다. 프란치스코는 다시 예전처럼 자유분방하게 살다가 중병에 걸렸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매다가 회복한 그는 마음의 변화를 일으켜 가난한 이들에게 자선을 베풀며 기도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그에게 젊은이들이 모여들자 그들과 함께 프란치스코회(작은 형제회)를 설립하여 복음적 가난을 실천하였다. 프란치스코는 1224년 무렵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다섯 상처(오상)를 자신의 몸에 입었는데, 이러한 오상의 고통은 그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1226..

2022년 09월 29일 목요일[백]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2022년 09월 29일 목요일 [백]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대영광송 교회는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1215년)와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년)에서 천사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포하였다. 그러나 천사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학설에 대해서는 유권 해석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이외의 다른 천사의 이름은 금하고 있다. 천사들의 축일로는 오늘의 세 대천사 축일과 ‘수호천사 기념일’(10월 2일)을 정하여 천사 공경을 권장하고 있다. 세 대천사 가운데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 같으랴?’,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사람, 영웅, 힘’, 라파엘은 ‘하느님께서 고쳐 주셨다.’라는 뜻이다. 입당송 시편 103(102),20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2022년 09월 28일 수요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2022년 09월 28일 수요일 [녹] 연중 제26주간 수요일 또는 [홍] 성 벤체슬라오 순교자 또는 [홍] 성 라우렌시오 루이스와 동료 순교자들 입당송 다니 3,29.30.31.43.42 참조 주님,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짓고 당신 계명을 따르지 않았기에, 당신은 진실한 판결에 따라 저희에게 그 모든 것을 하셨나이다.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저희에게 크신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크신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고 끊임없이 은총을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그곳으로 저희가 달려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욥은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어찌 의롭다 하며 누가 그분과 겨루겠냐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고 하시며,..

남양성모성지 / 2022.09.23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 묵주기도 / 미사

2022년 09월 23일 금요일 [백]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비오 신부는 주님의 다섯 상처와 똑같은 오상을 받았다. 그러므로 비오 신부는 현대의 성인 중에서도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성 프란치스코가 1226년 이탈리아 아시시의 라베르나 산에서 오상을 받은 첫 수도자라면, 비오 신부는 1918년 이탈리아 남부 산 조반니로톤도 수도원에서 오상을 받은 첫 사제다. 성 프란치스코가 제 2의 그리스도라 불렸듯이 비오 신부 또한 이 시대의 제 2의 그리스도라 불릴 만하다. 비오 신부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따라 프란치스칸 영성을 사는 카푸친회 수도자로 살다 1968년 죽을 때까지 50년 동안 눈에 보이는 오상을 몸에 지니고 살았다. 1910년에 받은 보이지 않는..

2022년 09월 14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2022년 09월 14일 수요일 [홍]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대영광송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지신 십자가를 묵상하고 경배하는 날이다. 이 축일의 기원은 정확히 알 길이 없다.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의 노력으로 찾아내게 되었다. 황제는 이를 기념하고자 335년 무렵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님의 무덤 곁에 성전을 지어 봉헌하였다. 그 뒤로 십자가 경배는 널리 전파되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9월 14일로 이 축일이 고정되었다. 입당송 갈라 6,14 참조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리라. 주님은 우리 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