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오늘 704

[주님 공현 대축일] 아름다운 빛으로 동방 박사들을 이끌어 예수님께 경배하게 한 새로운 별. 주님의 공현.

동정마리아 부록 3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아름다운 빛으로 동방 박사들을 이끌어 예수님께 경배하게 한 새로운 별. 주님의 공현. 천상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거룩하신 엄마, 제가 또 여기 엄마의 무릎 위에 와 있습니다. 가슴에 꼭 껴안고 계신 아름다운 아기와 엄마의 황홀한 아름다움이 저를 사슬로 묶어 놓은 듯, 엄마에게서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오늘따라 한결 더 아름다운 모습이시니, 예수님의 할례로 인한 고통이 엄마를 더욱 아름답게 만든 것 같습니다. 2 엄마의 정다운 눈길은 먼 데로 쏠리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오고 있는지 어떤지를 보시려는 것이니,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열망을 느끼시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머니의 무릎에서 내려오지 않고 훌륭한 교훈 말씀에 귀 기울이..

2023년 01월 0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새해 주님 은총 가득히 받으십시오!"

명동대성당 정순택 대주교님 미사집전 (교중미사_ 성수 축성) 2023년 01월 01일 일요일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대영광송 신경교중 교회는 해마다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성모 마리아께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하는 ‘천주의 성모’라는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것은 에페소 공의회(431년)이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날짜에 기념해 오던 이 축일은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인 1931년부터 보편 교회의 축일이 되었고, 1970년부터 모든 교회에서 해마다 1월 1일에 지내고 있다. 또한 성 바오로 6세 교황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1968년부터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였다. 오늘 전례 오늘은 새해 첫날입니다. ..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송년미사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백]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대영광송 입당송 이사 9,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라 불리리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의 탄생으로 참된 믿음을 일으키시고 완성하셨으니 저희를 인류 구원의 샘이신 성자의 지체가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제1독서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2,18-21 18 자녀 여러분,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 ‘그리스도의 적’이 온다고 여러분이 들은 그대로,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19 그들은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갔지만 우리에게 속한 자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우리에..

2022년 12월 22일 "전능하신 분이 나에게 큰일을 하셨으니,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네."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자] 12월 22일 입당송 시편 24(23),7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 들어가신다. 본기도 하느님, 죽음에 떨어진 인간을 굽어살피시고 저희를 구원하시려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 주셨으니 저희가 구세주의 강생을 경축하며 마침내 그분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제1독서 ▥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입니다.1,24-28 그 무렵 사무엘이 24 젖을 떼자 한나는 그 아이를 데리고 올라갔다. 그는 삼 년 된 황소 한 마리에 밀가루 한 에파와 포도주를 채운 가죽 부대 하나를 싣고,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갔다. 아이는 아직 나이가 어렸다. 25 사람들은 황소를 잡은 뒤 아이를 엘리에게 데리고 갔..

2022년 12월 20일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2022년 12월 20일 화요일 [자] 12월 20일 입당송 이사 11,1; 40,5; 루카 3,6 참조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 차리니,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본기도 존엄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천사의 아룀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시어 성령의 빛으로 주님의 성전이 되셨으니 저희도 동정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7,10-14 그 무렵 10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https://youtu.be/iY9-_1eug9U?t=539 2022년 12월 18일 일요일 명동대성당 청년미사(저녁 7시) [자] 대림 제4주일 오늘 전례 오늘은 대림 제4주일입니다. 대림초 네 개의 촛불이 모두 밝혀졌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오실 때가 찬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 드러나는 요셉처럼 주님께 순명하고자 하는 믿음이 없다면, 그분께서 오신다고 하여도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성탄을 준비하면서, 우리의 말과 행동의 기준을 인간의 상식보다 하느님의 뜻에 두기로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입당송 이사 45,8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하여라. 본기도 주님, 천사의 아룀으로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성자의 수난과 ..

2022년 12월 09일 금요일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2022년 12월 09일 금요일 [자]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또는 [백] 성 요한 디다코(후안 디에고) 쿠아우틀라토아친 형제 여러분, 구원의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하여 우리 죄를 반성합니다.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을 용서하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성부 오른편에 중개자로 계신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입당송 보라, 주님이 영화롭게 내려오시리라. 당신 백성을 찾아오시어, 평화를 베푸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리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 백성이 다시 오실 외아드님을 깨어 기다리오니 구세주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저희가 등불을 밝혀 들고 깨어 있다..

2022년 11월 29일 화 "주님, 이 시대에 정의와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자]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입당송 즈카 14,5.7 참조 보라, 주님이 거룩한 이들을 모두 데리고 오시리니, 그날에는 큰 빛이 비치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저희의 간청을 자비로이 들으시어 시련을 겪는 저희를 인자로이 도와주시고 이 세상에 오시는 성자께 힘을 얻어 다시는 옛 악습에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11,1-10 그날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 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늘 깨어 기도하여라"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또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85(84),9 참조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 당신께 돌아오는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본기도 주님, 믿는 이들의 마음을 일깨우시어 저희가 거룩한 구원의 열매를 풍성히 거두며 주님의 자비로 더욱 큰 은총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22,1-7 주님의 천사는 수정처럼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 요한에게 1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양의 어좌에서 나와, 2 도성의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이쪽저쪽에는 열두 번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다달이 열매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에..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https://youtu.be/mZTQ42rHTYA?t=703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또는 [백] 스코틀랜드의 성녀 마르가리타 또는 [백] 성녀 제르트루다 동정 입당송 예레 29,11.12.1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재앙이 아니라 평화를 주노라. 나를 부르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고, 사로잡힌 너희를 모든 곳에서 데려오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저희를 도와주시어 언제나 모든 선의 근원이신 주님을 기쁜 마음으로 섬기며 완전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4,1-11 나 요한이 1 보니 하늘에 문이 하나 열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들었던 그 목소리, 곧 나팔 소리같이 울리며 나에게 말하던 그 목..

2022년 11월 10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https://youtu.be/8_kffULyzmk?t=807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성 대 레오 교황은 400년 무렵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440년 식스토 3세 교황의 뒤를 이은 그는 행정 능력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깊이 있는 설교로도 유명하였다. 레오 교황은 무엇보다도 교회의 일치와 정통 신앙을 수호하고자 이단을 물리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재임 중인 451년에 열린 칼케돈 공의회에서 에우티케스, 네스토리우스 등의 이단을 단죄하고 정통 교회를 수호하였다. 461년에 선종한 레오 교황을 1754년 베네딕토 14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입당송 집회 45,24 참조 주님은 그와 평화의 계약을 맺으시어, 백성을 다스리는..

2022년 11월 04일 금 "나의 기쁨이며 화관인 여러분,이렇게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

2022년 11월 04일 금요일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1538년 이탈리아 북부 아로나 지방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비오 4세 교황이 그의 외삼촌이다. 신심 깊은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일찍부터 학문 연마에 힘썼으며, 사제가 되어 훗날 밀라노의 대주교로 임명된 뒤에는 교회 개혁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널리 보급시켰다. 1584년에 선종한 그를 1610년 바오로 5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입당송 에제 34,11.23-2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내 양 떼를 찾아서, 그들을 먹일 목자를 세우리라. 나 주님이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루카 12,42 참조 이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