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심과 일치하여 바치는 봉헌 기도

 

 

  예수 성심과 일치하여 바치는 봉헌 기도 1

   영원하시고 인자하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 성자의 성혈과 그 상처를 받으시고,
   영혼들을 위하는 주 예수의 성심을 받으소서.
   가시에 찔린 머리를 보시고,
   흘리신 성혈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
   저희 영혼들을 위하는 주 예수의 성심을 받으소서.
   가시에 찔린 머리를 보시고,
   흘리신 성혈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
   저희 영혼을 당신께 드리기 위해 당한 목마름을 기억하시어,
   저희 영혼이 멸망 당하지 않게 하시며,
   당신을 영원히 현양할 수 있도록 저희를 구원해 주소서.

   영원하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혈로 씻은
   저희 영혼들을 보소서.
   성자의 희생으로 끊임없이 흐르는 성혈에 젖어 있는
   저희 영혼을 돌보소서.
   저희 영혼들을 정화하기 위해 흘리신
   당신 성자의 성혈을 보시어 저희 영혼들을 구원하소서.

   지극히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며,
   무한히 자비하시고 착하신 하느님,
   사랑으로 사람의 생명을 만드시고,
   사랑으로 하늘나라의 참된 행복을 이루는 데 참여케 하신 하느님,
   당신 성자의 구속공로를 받으시어
   범죄한 죄인에게 내릴 당신의 의노를 거두소서.
   당신 성자의 공로를 보시고 저희 죄인들을 용서해 주시고
   당신의 자비하심으로
   저희 영혼들이 하늘나라의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을
   회복시켜 주소서.

   무한히 거룩하시고 인자하신 하느님,
   당신께 흠숭을 드리오며,
   밤낮으로 이 세상 곳곳에서

   죄인들로부터 받으시는 모욕을 보속하겠나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하느님의 눈 앞에서 자행되고 있는
   죄악을 가장 먼저 보속하여 하나이다.
   제대 상에서 제헌되시는 당신 아드님의 희생을 받으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저희 영혼들이 드리는
   흠숭과 속죄의 행위도 함께 받아 주소서.

   무한히 자비하시고, 선하신 하느님 아버지,
   죄인들의 능욕을 보상하기 위해 봉헌되시는
   당신 아드님의 깨끗한 성혈(聖血)을 받으시어,
   그 성혈로 죄인들의 죄악을 씻어 주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하늘에 계신 하느님,

   당신 성자께서 받으신 상처를 보시고,
   저희 영혼들이 당신의 은총을 받기 위해 공로를 쌓다가
   세상으로부터 입은 저희의 상처도 돌아보소서.
   당신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을 뚫은 못으로
   저희들의 굳어진 마음 뚫으시고,
   성자의 성혈로 저희 영혼들을 깨끗이 씻어 주소서.
   당신 성자의 어깨를 짓눌렀던
   무거운 십자가의 무게를 헤아리시어,
   고해소에 있는 영혼들의 죄짐을 벗겨주소서.
   하늘에 계신 하느님,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가시관을 바치나이다.
   성자께서 당하신 가시관의 고통을 기억하시고,
   그 가시관을 저희 영혼들에게 씌워주시어,
   저희들이 지은 죄를 아파하며 통회(通悔)하게 해주소서.

   인자하신 하느님,
   죄인들이 자기 죄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할 때
   위로와 평화를 얻게 하기 위해
   당신 성자께서 십자가 위에서 받으신
   고독한 목마름과 모든 형고를 바치나이다.

   연민이 충만하신 하느님,
   자기를 못박은 사람들을 위해서까지
   기도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간구하오니,
   모든 영혼들로 하여금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선에 항구하게 하여 주소서.  
   또한 성자의 고통을 영원한 행복으로 변하게 하셨듯이,
   통회하고 보속(補贖)하는 영혼들이 받는 고통을
   당신의 영광으로 기워 갚게 해주시고,
   영원한 월계관으로 변하게 해주소서.

   지극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며, 무한히 선하신 하느님,
   하느님의 공정하심과 세상 죄악 사이에 자신을 두시고
   당신께 용서를 간구하시는 성자 예수님을 보소서.
   인자하신 하느님,
   인간의 나약함을 불쌍히 보소서.
   그들의 신심에 비추어
   그들로 하여금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죄악을 물리치고 새로운 힘을 얻어
   진리의 길로 나아갈 용기를 허락해 주소서.

   영원하신 하느님,
   당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실 때 받으신 고통을 보소서.
   영혼들에게 빛과 힘과 용서와 자비를 얻어 주시기 위해
   성자께서 자기 자신을 당신 대전의 희생으로 바치셨음을 기억하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아버지 하느님,
   천사와 성인들도 감히 당신 대전에 나오기가 부당하나이다.
   부당한 저희 영혼들이 생각과 욕심으로
   숨어서 범한 모든 죄를 용서하소서.
   저희 죄를 대신 보속하시려고,
   가시관에 찔린 당신 성자의 머리를 보시고,
   그 머리에서 솟아나고 있는 성혈을 받으시어,
   이 성혈로 저희들의 때묻은 정신을 씻어주소서.
   또한 이 성혈로 저희들의 어두운 판단 능력을 맑게 해주시어
   광명과 새 생명을 볼수 있게 해 주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과 공로에 의지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용서를 비오니
   저희 자신을 헌신하여 바치는 저희 고통과 공로도
   함께 받아주소서.

   인자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느님,
   약한 자에게는 힘이 되어 주시고,
   눈먼 이에게는 빛이 되시며,
   모든 영혼들에게는 사랑의 대상이 되어 주소서.
   사람을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들을 죽음에 부치신
   영원하신 하느님,
   당신 아드님의 성혈과 공로와 함께 그 성심을 보시어,
   온 세상 모든 이에게서 자비를 베푸시고,
   그들이 지은 죄를 용서하소서.
   당신을 사랑하는 저희 영혼들의 겸손한 보속을 받으시며
   저희들의 노고가 당신 성자의 공로와 하나되어 저희의 행실로써
   큰 효과를 얻어 누리게 하소서.

   영원하신 하느님,
   세상을 불쌍히 여기시며,
   아직 이 세상이 당신 의노의 때에 있지 않고
   자비의 때에 있음을 잊지 마소서.

   주 예수님,
   사랑의 자체이신 당신의 성심께 의지하여 간구하오니,
   온 세계의 사제들과 선교사들 뿐 만 아니라
   당신의 말씀을 전파할 의무를 지닌 영혼들을
   당신 사랑의 불로 태우소서.
   이들이 당신의 영광을 위해 많은 영혼들을
   악마의 손에서 구출하도록 도와주시어,
   당신 성심의 길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출처: 성심의 메세지/ 이재현 신부 옮김/ 가톨릭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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