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소화 데레사 성녀의 부모 성인 반열에, 성인을 기른 성인 부모

Skyblue fiat 2015. 3. 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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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데레사 성녀의 부모(복자 루이Louis와 젤리 마르탕Zelie Martin) 모두 성인품에, 첫 동시 시성 부부로

 

교황청 시성성 장관인 아마토 추기경은 리지에의 성녀 데레사의 부모가 오는 10월에 시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기는 바티칸에서 가정을 주제로하는 시노드가 개최되는 때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오는 10월에 리지에의 성녀 데레사의 부모 두 분이 시성될 것입니다.”라고 살레시오 추기경은 바티칸출판사에서 기획한 ‘성인들은 뭐를 사용하였는가?’라는 주제의 토론 모임에서 가정 성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토 추기경은 프랑스 부부의 예를 들어 “사제나 수도자들만 성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들도 성인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1858년에 결혼하여 9명의 자녀를 뒀고 이 중 다섯이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젤리는 1863년부터 1877년 선종할 때까지 218통의 편지를 썼는데, 1870년대의 전쟁 상황에서 피폐한 삶의 모습, 경제위기, 자녀들의 탄생과 어린 네 자녀의 죽음 등에 대해 소상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매일 5시 반 미사에 참례하고 삼종과 만과를 드리는 모습, 그리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고 사순절과 대림시기의 극기, 루이스의 낙시와 당구놀이 등 농담과 게임을 기록했습니다. 그 부부는 가난한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대접하였고, 이웃 노인들을 방문하였으며, 여식들이 천민을 자신들과 동등하게 대접하도록 가르쳤습니다. 


젤리는 46세가 되던 해에 루이에게 어린 다섯 딸들을 남겨 놓고 암으로 아주 고통스럽게 선종했습니다. 마리에, 파올린, 리오니, 시리니 그리고 겨우 네 살 반의 데레지가 남겨진 달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렸으나 어머니를 성인처럼 훌륭한 여인으로 항상 기억하였습니다. 루이는 심각한 정신병을 앓다 1894년에 선종합니다.
  

2008년 10월 19일 이 부부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에 의해 같이 시복됩니다. 많은 이들이 이들 부부를 우리 시대의 평신도 일상생활 성덕의 모범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시성은 부부가 동시에 성인품에 오르는 첫 번째 시성식이 될 것이며, 선교사의 주보 성인의 딸 소화 데레사 성녀와 함께 성인 가족의 예표가 될 것이고, 살레시오 가족 모든 가정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