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

제4장/ 11.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장담하였다(요한 13, 37)

Skyblue fiat 2021. 4. 18. 22:07

도서: 제자들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

저자: 안나 카타리나 에메릭

 

제 4 장 과월절의 어린 양

 

11.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장담하였다(요한 13, 37)

 

 

 

 

예수께서는 당신을 배반한 유다에 관해 몇 차례 이야기하셨다.

 

“그는 지금 이 일 저 일을 도모하고 있다.”

 

나는 바로 그 순간 유다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를 보았다. 그때 베드로는 매우 열정에 충만해 있었다. 그는 주님과 함께 충실하게 곤란을 참아 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시몬, 시몬! 사탄이 너희들을 꺾으려고 벼르고 있다. 사탄이 마치 체로 밀을 까불듯이 너희를 대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의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너를 위해 기도를 드렸다. 네가 완전히 개심하게 되면 너는 형제들을 강건하게 해주리라.”

 

그리고 나서 그들은 찬미가를 불렀다. 식탁은 한쪽으로 치워져 있었다. 그들은 앞뜰 쪽으로 나갔다.

 

그곳에서 예수의 어머니와 마리아 글레오파와 막달레나가 예수께로 다가왔다. 그들은 예수께서 올리브 산으로 가시지 않기를 간절히 청하였다. 사람들이 예수를 그곳에서 체포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몇 마디 말씀으로 그들을 위로해 주시고는 그들 곁을 지나서 빠른 걸음으로 밖으로 나가셨다. 시간은 아홉시쯤 된 것 같았다. 그들은 올리브산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예수께서는 과월절 식사 예절을 신속하면서도 율법에 맞게 완전히 거행하셨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이곳저곳에서 더욱더 행패를 부렸다.

 

 

 

출처

11.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장담하였다(요한 13, 37) | CatholicOne (word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