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세력에 관하여

구마사목에서 알아야 하는 사항들 - 2강의. 사탄의 공격방법 -엘리아 벨라 신부

Skyblue fiat 2014. 2. 4. 00:35

 

제2강의. 사탄의 공격방법

                                                         - 엘리아 벨라 신부(꼰벤투알 프란치스꼬회 수사) 몰타 공식 구마사제

                                                                        통역 : 백젬마 마리 수녀 (서울포교 베네딕도수도회)

                                                                

주님, 우리를 구원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원수들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압니다.

악마가 우리 주위에서 으르렁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압니다.

주님, 악마의 모든 사악한 회유에 넘어가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해 주십시오.

당신의 성혈로 저희들을 씻어주십시오. 그래서 우리의 삶이 늘 당신과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소서. 아멘.

 

악마에 대해서1강의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악마가 우리를 어떻게 공격을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악마가 우리를 공격하는 방법은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공격방법은 유혹을 통해서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유혹의 체험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더 가까이 따르려고 하면 유혹이 더 많습니다.

모든 유혹이 다 악마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자신이 될 수도 있고 서로서로 유혹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 친구가 성당에 가는 대신 다른데 가자고하면 유혹을 하는 거죠. 악마가 이런 유혹에 직접적은 아니더라도 스며들어 있습니다. 유혹은 내가 하지 말아야하는 것을 하라고 하는 것이죠. 혹은 내가 해야할 것을 하지 말라고 꼬이는 것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게 뭔지, 악마로부터 오는 게 뭔지 1강의에서 얘기했습니다.

 

두번째, 공격하는 방법중에 억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악마가 내 안에 약한 부분을 발견할때 그 약한 부분을 공격하는 것이죠.

악마는 영악하기 때문에 강한 부분에는 건드리지 않아요. 내가 약할 때 공격합니다.

예를 들어, 복싱할때, 얼굴에 상처가 났다면, 상처가 난 부분을 상대선수가 계속 공격합니다.약한 부분이니까요.

모든 사람안에 강한 부분이 있습니다. 약한 부분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약한 부분이 질투, 시기심이라고 합시다. 교만일 수 있어요. 야망이 너무 강할 수도 있습니다. 남을 지배하려는 힘을 갈망할 수도 있습니다. 돈에 집착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정력, 성에 관한 유혹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쓰라림, 원한 일 수도 있습니다. 용서하기 어려운 면일 수도 있습니다. 두려움, 분노, 세심증 일 수도 있습니다. 긴장일 수도 있구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저런 면에 약합니다. 그런데 악마가 바로 그 약한 면을 공격하려고 합니다. 그 면에 내가 약하다는 것을 알고서, 그 면에서는 나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 그 약한 면을 악마가 공격한다는 것을 알때, 우리가 어떻게 이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이것을 설명하기전에 그리스도 신자로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힘이 무엇인지 설명하겠습니다.

어느날,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모두 불러모으셨어요.

사도들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악마를 제거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마태복음 10장 1절 말씀입니다.

이것은 악마에게는 아주 큰 굴욕입니다. 악마는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알았어요,

예수님이 자기보다 훨씬 강한 분임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악마는 인간이 자기보다 더 세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은 천사의 본성보다 좀 하위이거든요. 하위급인 인간이 악마에 대한 권한을 받았다는 것은 악마에게는 정말 치욕적인 일이거든요. 예수님께서 자신이 가진 그 권한을 인간에게까지 나눠주신 것입니다.

루카복음 10장 17-27절을 보면, 72명의 제자들이 송별을 하고 나서 돌아옵니다.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악마가 우리에게 복종을 하더라는 보고를 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의 말이 사실이다고 확인을 해 주십니다.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확인해 주십니다.

그러나 "악마가 너희에게 복종한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주는 능력때문이 아니라, 너희들이 하느님과 친하게 된 것을 기뻐하여라.

이것을 성령의 은사라기보다, 성령께서 진리로 여러분에게 오신 것을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교만함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나서 예뻐서, 특별해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실재로 예수님이 주신 능력을 확인을 해주십니다.

열두 사도에게 뿐만 아니라, 72제자에게도 이 능력이 전해집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가시려고 할때, 사도들을 다 불러모으셨어요. "가서 모든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어라"고 하셨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기적들이 따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내 이름으로 그들은 악마를 쫒아낼 것이다."

마르코 복음 16,17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그 능력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집니다.

나중에 이 능력을 이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넉넉하지 않죠, 총을 어떻게 쓰는지를 알아야합니다. 그쵸?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가지고 있는 것 뿐만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쓰는지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뭔가가 나를 공격할 때, 우리가 공격을 당할 때, 그 힘을 어떻게 쓸지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성적인 면에서 유혹을 당할 때, 질투심 때문에 유혹을 당할 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에 유혹을 당할 때, 구마의 권리를 그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만의 악령아, 질투의 악령아, (  )의 악령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에게서 썩 물러가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는 말을 잊어버려서는 절대 안됩니다.

악마가 예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능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 수도 있습니다.

이 능력으로 그 사람이 이 능력의 도장을 받습니다. 나는 그 사람에게 악마에게 물러가라는 명령을 하는 능력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체를 모신 다음에 이 능력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성체를 모시고 나면 우리는 예수님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러면 그 순간에 악마가 아주 약해져요. 이것이 억압에 대해 주님의 권능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세번째, 악마가 우리 외부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경우입니다.

파드레 비오(오상의 비오 성인)처럼 환시를 많이 보는 사람에게는 아주 거친 개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아르스의 비안네 성인에게는 밤에 마귀들이 나타나곤 했어요.

외부로부터 악마가 인간을 공격할 때, 그것을 조심해서 식별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밤에 불안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누군가가 방에 와 있는 것 같다는 거예요.

많은 경우에는 그냥 환상입니다.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악마가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네번째, 우리를 공격하는 대신에 우리가 가진 것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악마가 내 사업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내가 데리고 있는 동물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집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조심해야 하는 것은 모든것을 다 악마에게 돌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악마와 관련이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에는,

하느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하느님께 멀어지도록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악마가 공격하는 다섯번째 방법은 접마입니다.

 

사탄의 공격방법은 이렇게 다섯가지입니다.

유혹, 억압, 외부로부터 나를 공격하는 것, 내가 가진 것을 공격하는 것, 접마.

 

이제, 접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접마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자주 있지는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악마와 접마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재로는 아닙니다.

유혹을 당했다든지,억압을 당하는 경우이지 실재로 접마의 경우가 아닙니다.

접마되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악마가 몸을 점령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에 들어와서 악마가 우리의 몸을 거주지로 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악마가 인간을 완전히 점령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이 이것을 왜 허락하시는 지는 신비입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접마가 우리들의 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마가 들은 사람을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접마는 하느님이 허락하시는 고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착한 사람들이 접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신비적인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악마에 의해 일정한 기간동안 접마되는 경우를 알고 있습니다. 젬마 발가니같은 성녀, 일정한 기간동안 마귀에게 접마되었었습니다. 십자가의 성요한, 마크 로벤이라는 신비체험자. 아주 신비적인 체험가이지만, 그의 가장 큰 고난은 접마였습니다.

그래서 접마된 사람이라하더라도 그 사람이 악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악마는 접마를 좋아할까요?

왜냐하면 악마는 인간의 몸을 고문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셨을때 인간의 몸을 취하신것을 악마가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접마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악마가 인간의 몸에 들어갑니다. 지능도 완전히 점령합니다. 의지도 점령합니다. 자유를 완전히 장악합니다.

정서도 가지고 놉니다. 인간의 오감도 완전히 가지고 놉니다.

단 한가지만은 절대로 점령하지 못하는 데, 그것은 인간의 영혼입니다.

인간의 가장 거룩한 곳, 지성소인 영혼에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내가 자유의지로 악마에게 들어오라고 내놓지 않을 경우에는, 절대로 영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악마가 들어가는 길은 내가 대죄를, 죽을 죄를 지었을 때입니다.

그 중죄를 지었을때, 내 영혼의 문을 열어서 악마를 불러들이는 것이죠.

접마된 사람보다는 중죄를 지은 사람에게 악마가 들어가기가 더 쉽다는 것입니다.

접마된 경우에는 의지와는 상관이 없는데, 대죄인 경우에는 나의 의지와 모든 것이 거기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악마에게 들어갈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놓는 것입니다.

 

왜 악마가 인간을 완전히 차지하려고 할까요?

왜냐하면 악마가 들어올만한 짓을 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이 악마에게 자기를 바쳤다던지, 악마하고 계약을 맺는 사람들입니다.

저에게 편지가 두장이 있는 데요. 어떤 소년이 피로 악마에게 나는 네 것이다라고 편지를 쓴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여러분 자신의 문을 악마에게 열어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악마가 여러분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마와 계약을 맺는다고 해서 다 악마가 그 사람을 점령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여러분이 그 짓을 하는 거죠.

 

악마가 들어오는 두번째 길은 강신술, 점성술이나 악마를 숭배하는 사탄이즘에 연루되는 경우입니다. 이 사람들은 악마가 있는 전장에 들어가는 모험을 하는 사람들이죠.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악마는 아주 긴 목줄로 목이 매어진 개하고 같다고요. 개가 멀리 있을 때는 나한테 아무짓도 못합니다. 그러나 목줄이 짧아져서 가까이 오면 공격할 수 있죠. 이렇게 밀교, 사교, 사탄이즘, 강신술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모험을 하는 거죠.

 

악마가 들어오는 세번째 길은 한사람을 인질로 잡는 것입니다. 아주 드문 경우인데요.

하느님께서 이 사람에게 십자가를 허용하시는 것입니다. 정말 큰 고통이죠.

이런 사람들은 악한 사람이 아니라 고통을 받는 사람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쉽게 결론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접마된 사람에게 너무 빨리 결론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접마의 대부분의 경우를 보면, 심리적인 도움이나,

정신과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구마기도보다는...

 

질문이 생기죠?

접마된 경우인지, 심리적으로 혼란이 오는 것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대답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정말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타나는 증세가 접마자나 정신분열자가 너무 비슷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한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땅에 넘어져서 막 몸부림을 치면서 바닥을 휘젖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이 이 사람이 접마된 사람이다 하고 말해요. 어떤 사람은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고도 봅니다. 또는 간질 발작을 일으키나보다 하기도 합니다. 또는 정신분열자인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접마된 경우인지, 정신분열자인지 어떻게 구분합니까?

이러한 것을 볼때, 즉시 행동만 보고는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길을 가다보면 자동차 사고가 나서 피를 흘리는 사람을 보게 되죠.

그러면 의사가 도착해 구급처치를 하고나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야 정말 필요한 처치가 뭔지 자세히 알아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실수를 범해요. 여러분 자신이 악마에게 너무 사로잡혀 있어서 그 사람을 오히려 해치게 됩니다.

 

실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체코에서 내가 세미나를 했을 때입니다.

세미나 도중에 어떤 그룹의 한 사람이 자신의 그룹전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했어요.

그래서 제가 가서 기도를 했더니 갑자기 그 그룹의 리더가 쓰러졌어요. 비명을 지르면서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고, 악마를 주님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동료들이 공포에 사로잡혔어요. 이 사람이 기도회의 대장인데 모든 사람이 평소에 이사람을 우러러봤었어요. 리더십에서 아주 열정적인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공포에 질린 모든 사람이 이 사람 주위에 모여서 구마기도를 하기 시작했어요.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분명했어요. 악마를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기도를 멈추라고 했어요. 비명을 지르는 그 사람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어요.

그 사람에게 필요한게 뭔지 확실히 모르는데 제가 어떤 기도를 할 수 있을까요?

우리 기도회에서도 가끔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악마가 하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를 진정시킨 다음에, 사적으로 그 사람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은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의식하지 못했어요.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본인은 몰랐어요.

그래서 드러나는 현상의 뿌리가 뭔지 알아내려고 힘썼습니다.

그 사람의 어린 시절에 일어난 일인데, 속에 감춰져 있던게 드러나는게 아닌가하고 대화를 하다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가 아주 어릴때, 5-6세쯤에 그 사람의 아버지가 자기방에서 목을 매었어요. 그걸 본 이 아이에게는 아주 큰 정신적인 내상을 입었어요. 이것이 이 아이의 마음속에 아주 큰 분노를 일으켰어요. 하느님께 대한 분노가 일어났어요. 왜 하느님께서는 이 일을 허락하셨는가. 그래서 하느님을 아버지로 바라보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자살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 아버지에 대해 그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충격이 내면 깊숙히 숨겨져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드러나기 시작한거죠. 이것이 완전히 밖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것을 기대하지 못하는 그런 시간에 이것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재로 그에게 필요한 것은 구마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치유가 필요한 경우였습니다.

그런데 이 현상을 본 기도회 회원들은 즉시 '이것은 구마해야 한다'하고 재빨리 결론을 내려버린 것이죠.

그러나 실재로는 접마가 된게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은 심리학적인, 정신적인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내가 지금 아픈데, 여러분은 아픈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플때 아픈 상태에 맞는 약을 먹어야 하죠. 상태에 맞지 않는 약을 먹으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그 기도회의 많은 사람의 선의를 제가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처럼, 여러분은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되고, 여러분들은 조금씩 조금씩 알아내려고 힘써야 합니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심리학적인 도움이나 정신과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은 경우, 악마가 어떤 사람안에 들어갈때, 그 사람의 심리적인 약함때문에 악마가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악마가 일단 그 사람안에 들어가면, 그 사람안에서 정신의학적인 그런 문제들을 자꾸 일으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이든 간에 심리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조금씩 조금씩 이사람이 악마와 접했는지 아닌지를 식별해야 합니다.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고 나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했을 때

그때서야 그 외의 다른 것을 구마예식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문제를 접할 때, 아주 천천히 확실하게, 문제가 어느 경우인지를 판단해 나가야 합니다.

 

구마예식을 보면 이런 것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옵니다.

로마의 구마예식서를 보면 네가지 사인이 나옵니다.

 

첫째는 거룩한 것에 본인이 협력을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수를 뿌리면 강한 거부반응이나, 몸을 떤다든지 하는 것이죠.

또는 십자가를 멀리 집어던진다던지, 안볼려고 하는 것, 묵주를 잡아뜯는다든지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라고 해도 그 사람이 접마됐다는 확실한 표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환자가 아주 어렸을때, 부모가 아주 지배욕인 강한 사람이라서 성당에 가라고 강요를 했기 때문에 생긴

성당에 대한 혐오감일 수도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분노일 수도 있습니다.

 

로마예식서의 표지중에 또 하나는 방언, 배우지 않는 다른나라 말을 구마예식중에 갑자기 하거나 

알아듣거나 하는 것입니다. 구마예식중에 배우지 않는 외국어, 라틴어를 구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악마에게 사로잡힌 것이라는 사인일수도 있지만 그것도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세번째는 폭력,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접마된 사람은 자기가 본성적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더 폭력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로마예식서의 네번째 기준으로 구마기도중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구마기도와 정식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구마예식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사람이 할 수 있는 것과 구마예식을 하는 사제가 하는 것을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마와 내적인 치유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마와 가계의 뿌리와의 관계도 다음 강의에서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날 화를 아주 많이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접마자처럼 화를 냅니다. 폭력적으로.

결손가정도 많고 다른 상처가 많은 사람도 화를 많이 냅니다.

드러내는 행동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그 밑에 원인이 있습니다.

빙산은 1/8만 위에 떠 있고 나머지는 가라앉아 있죠.

그 아래있는 것을 보지 않고, 드러난 것을 보고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 

 

< 2강의 끝.>


 1강의  

 3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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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를 듣고나서

최봉도 신부님의 희망기도가 얼마나 커다란 은총인지를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정신과적, 심리학적 전문가에게 찾아가지 않아도,

예수님께 무의식적 상처까지도 모두 치유해주시면 좋겠다고 희망기도를 하면 모두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나게 큰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 보시기에 좋게 창조되었습니다. 우리의 비뚤어지고 어두운 면은 죄의 그림자와 악습과 내면의 상처가 겉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희망기도로 치유받으면 성격도 밝아지고, 결점도 줄어들며, 꾸준히 기도하면 완전히 치유되어 본인과 주위사람에게 느껴질만큼 변화될 수 있습니다. 기도로 개인적 체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www.innerheal.kr 에서 강의mp3도 다운받아 들어보십시오.

 

마음을가볍게하는방법101222.hwp   신부님의 이 책을 읽어보시고  

치유기도의 은총을 지금 바로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악의 영향으로 우리가 병들수도 있다는 것을 체험한 신부님의 구마경험도 있기에

악령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마기도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상처치유기도와 구마기도를 꾸준히 (약 120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게 되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돈없이 값없이 하느님의 이 엄청난 선물을 꼭 받아가세요.

돈없이 값없이 이 선물을 주신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이 모든 은총을 주시어 우리를 치유해주시고 어루만져주시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 안에서 찬미와 감사를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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