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이 영혼을 다스릴때 120

36.사랑 안에 당신 자신을 쏟아 붓기를 원하시는 예수님

36 1915년 11월 1일 사랑 안에 당신 자신을 쏟아 붓기를 원하시는 예수님 1. 오늘 아침에는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별로 오래 기다리게 하시지 않고 오셨다. 하지만 숨을 헐떡이며 초조한 기색으로 내 팔에 냅다 몸을 던져 안기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에게 안식을 다오 – 나로 하여금 사랑 안에 나 자신을 쏟아 붓게 해 다오. 3. 정의가 자신을 쏟아 내고자 하면 모든 피조물 위에 그 자신을 퍼부을 것이지만, 나의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 곧 나와 같은 사랑으로 상처 입고 내게 더 많은 사랑을 간청하면서 내 사랑 안에 자기를 쏟아 부으려고 열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그 자신을 퍼붓는다. 4. 그런데 나의 이 사랑이 나 자신을 쏟아 붓게 할 사람을 찾아 얻지 못한다면, 내 정..

35. 오직 하느님의 뜻만이 인간을 하느님의 모습으로 만든다.

35 1915년 8월 24일 오직 하느님의 뜻만이 인간을 하느님의 모습으로 만든다. 1.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잠깐 오셨을 때는 내가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을 때였다. 그분께 입 맞추면서, “저의 예수님, 할 수 만 있다면 제가 모든 피조물의 입맞춤을 다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그들 ..

34. 영혼이 행하는 모든 것의 궁극 목적인 하느님의 뜻

34 1915년 6월 17일 영혼이 행하는 모든 것의 궁극 목적인 하느님의 뜻 1. 평소대로 있다가 예수님께, “저의 생명이신 예수님, 이제 모든 것이 끝장났습니다. 제게 남은 것이라고는 덧없이 빨리 사라지는 당신의 현존, 당신의 그림자뿐이니 말입니다.” 하고 투덜거렸더니, 예수님께서 내 말..

33. 영혼을 살아 있는 성체가 되게 하는 하느님 뜻의 참되고 완전한 축성 능력

33 1914년 12월 17일 영혼을 살아 있는 성체가 되게 하는 하느님 뜻의 참되고 완전한 축성 능력 1. 평소대로 머물러 있었지만 예수님의 부재로 마음이 무척 괴로웠다. 오래오래 기다린 후에 마침내 그분께서 오셨는데, 볼품없는 나의 온몸 안쪽에 당신 자신을 나타내 보이셨다. 그래서 내가 ..

32. 하느님의 뜻과 일치된 행위만이 완전무결하다.

32 1914년 10월 29일 하느님의 뜻과 일치된 행위만이 완전무결하다. 1. 복되신 예수님께, 내게 오시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불평을 늘어 놓고 있노라니, 나의 변변찮은 마음이 마구 짓눌리면서 뒤숭숭한 착란 상태에 떨어질 지경이었다. 그래서 그분을 향하여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주워섬..

31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뜻으로 바치는 기도의 열매

31 1914년 9월 25일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의 뜻으로 바치는 기도의 열매 1. 복되신 예수님께 나의 보잘것없는 기도를 바치면서 예수님께서 누구에게 이 기도를 쓰시는 것이 나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자 그분께서 친절하게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와 함께, 바로 나 자신의 뜻..

30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영혼은 은총에 의해 신성을 입기에 성삼위의 외적 활동뿐만이 아니라 내적 활동에도 참여한다.

30 1914년 3월 17일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영혼은 은총에 의해 신성을 입기에 성삼위의 외적 활동뿐만이 아니라 내적 활동에도 참여한다. 1. 평소대로 머물러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온 존재 안에 계신 모습을 보게 해 주셨다. 그것은 내가 그분의 모든 지체들을 고스란히 가지..

29.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이 겪는 모든 것은 그의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계신 예수님의 것이다.

29. 1914년 3월 8일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이 겪는 모든 것은 그의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계신 예수님의 것이다. 이 뜻 안에서 사는 이는 결코 연옥에 가지 않는다. 1. 그 동안 나는 여느 때나 다름없이 머물러 있었고, 언제나 정다우신 예수님께서는 매우 자주 말씀을 주시곤 하셨는데, ..

28. 하느님 뜻은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최상의 정점이다.

28 1913년 11월 27일 하느님 뜻은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최상의 정점이다. 1. 언제나 상냥하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뜻에 대한 말씀을 계속하셨다. 2. “딸아, 사람은 내 뜻의 완전한 행위를 성취하는 것과 같은 수만큼 나의 부분들을 그 자신 안에 지니게 된다. 3. ..

27. 인간의 뜻과 하느님의 뜻이 대립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십자가가 된다. 십자가는 인간의 일부분을 못박지만 하느님 뜻은 전부를 못박아 성화한다.

27 1913년 11월 18일 인간의 뜻과 하느님의 뜻이 대립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십자가가 된다. 십자가는 인간의 일부분을 못박지만 하느님 뜻은 전부를 못박아 성화한다. 1. 나는 자신의 초라한 처지와 어째서 십자가마저 내게서 사라졌는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이..

26. 인간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결합되면 영혼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형성된다. 하느님 뜻을 소유함은 전부를 소유하는 것.

26 1913년 10월 2일 인간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결합되면 영혼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형성된다. 하느님 뜻을 소유함은 전부를 소유하는 것. 1. 평소의 상태대로 머물러 있노라니, 복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부에 계신 당신의 모습을 보도록 해 주셨다. 2. 그런데, 그분께서 얼마나 나와 하나로..

25. 하느님의 뜻은 영혼의 중심이다.영혼이 하느님의 뜻과 결속해 있는 정도대로 성사들도 그 영혼 안에 효력과 열매를 낸다.

25 1913년 9월 25일 하느님의 뜻은 영혼의 중심이다. 영혼이 하느님의 뜻과 결속해 있는 정도대로 성사들도 그 영혼 안에 효력과 열매를 낸다. 1. 예수님께서 내게 해 주신 말씀을 고해 사제에게 전하였다. 즉, 하느님의 뜻은 영혼의 중심이고, 이 중심은 영혼 깊은 곳에 있으며, 이것이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