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1915년 11월 1일 사랑 안에 당신 자신을 쏟아 붓기를 원하시는 예수님 1. 오늘 아침에는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별로 오래 기다리게 하시지 않고 오셨다. 하지만 숨을 헐떡이며 초조한 기색으로 내 팔에 냅다 몸을 던져 안기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에게 안식을 다오 – 나로 하여금 사랑 안에 나 자신을 쏟아 붓게 해 다오. 3. 정의가 자신을 쏟아 내고자 하면 모든 피조물 위에 그 자신을 퍼부을 것이지만, 나의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 곧 나와 같은 사랑으로 상처 입고 내게 더 많은 사랑을 간청하면서 내 사랑 안에 자기를 쏟아 부으려고 열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그 자신을 퍼붓는다. 4. 그런데 나의 이 사랑이 나 자신을 쏟아 붓게 할 사람을 찾아 얻지 못한다면, 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