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이 영혼을 다스릴때

35. 오직 하느님의 뜻만이 인간을 하느님의 모습으로 만든다.

Skyblue fiat 2017. 2. 16. 20:58

    35

 

1915년 8월 24일

 

오직 하느님의 뜻만이

인간을 하느님의 모습으로 만든다.

 

 

1.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잠깐 오셨을 때는 내가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을 때였다. 그분께 입 맞추면서, “저의 예수님, 할 수 만 있다면 제가 모든 피조물의 입맞춤을 다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그들 모두를 당신께 데려옴으로써 당신의 사랑을 채워 드리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딸아, 네가 모든 이의 입맞춤을 다 내게 주고 싶거든 나의 뜻 안에서 내게 입 맞추어라. 나의 뜻은 창조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하나의 행위를 원하는 수만큼 많은 행위로 증식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3. 네가 이와 같이 하면, 모든 사람에게서 입맞춤을 받는 듯한 기쁨을 나에게 주고, 모든 사람을 데려와서 내게 입맞춤을 하게 한 것과 같은 공로를 얻게 될 것이다. 한편 모든 피조물도 그 마음의 준비에 따라서 이 입맞춤의 효력을 입게 될 것이다.

 

4. 나의 뜻 안에서 행하는 행위는 하나의 행위라고 할지라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선을 내포한다.

 

5. 태양의 빛에서 이에 대한 상징을 찾아보아라. 그 빛은 하나이다. 그러나 이 빛은 모든 사람의 모든 시각(視覺) 안에서 증가한다.

 

6. 빛은 언제나 하나이고, 오직 하나의 현동이다. 그럼에도 모든 사람의 눈이 동일한 빛을 누리지는 않는다.

 

7. 어떤 이들은 시력이 약해서 이로 인해 거의 소경이 된 듯한 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손으로 눈을 가려야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숫제 소경이기 때문에 빛을 조금도 누리지 못한다. 이는 빛이 없기 때문이 아니고 사람의 시력이 없는 탓이다.

 

8. 그러므로, 딸아, 네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나를 사랑하고자 하고, 나의 뜻 안에서 사랑하고자 하면, 너의 사랑이 나의 뜻 안으로 흘러들 것이다.

 

9. 그런데 나의 뜻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기에, 너의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하늘에서, 내 주위와 내 안에서, 또 땅에서 거듭거듭 내 귀에 들릴 것이고 그 소리가 어디서든지 증가할 것이다. 나의 뜻이 불어나게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행위로 불어날 터이니 말이다.

 

10. 그러므로 그것이 나로 하여금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흐뭇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피조물은 끝이 있는 유한한 존재이지만 나의 뜻은 끝없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11. 내가 사람을 창조하면서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창세 1,26 – 역주)라고 했던 말이 어떻게 설명될 수 있겠느냐? 그럴 능력이 없는 피조물이 어떻게 나와 비슷하게 내 모습으로 될 수 있겠느냐?

 

12. 오로지 내 뜻 안에서만 여기에 이를 수 있을 뿐이다. 나의 뜻을 그 자신의 뜻으로 삼음으로써 신적인 방식으로 일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신적인 행위들을 거듭함에 따라서 나와 비슷하게, 완전히 나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13. 이는 마치 교사의 행동을 되풀이함으로써 그 교사를 닮게 되는 어린이와 같다. 그러니 사람을 나와 비슷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나의 뜻뿐이다.

 

14. 이런 이유로 나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의 뜻을 그 자신의 것으로 삼아 그가 창조된 목적을 이루게 하는 일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딸아, 네가 모든 이의 입맞춤을 다 내게 주고 싶거든

 나의 뜻 안에서 내게 입 맞추어라.

나의 뜻은 창조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하나의 행위를 원하는 수만큼 많은 행위로

증식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

 

“예수님~ 저는 당신의 뜻 안에서 만인과 만물을 대신하여 입맞춤을 드립니다.

예수님~ 당신 뜻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천상의 책11권 101, http://blog.daum.net/skybluegirin/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