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 일 : 나그네 되어 숙소를 얻지 못하시고 짐승 우리에 머무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 요셉은 성모님과 함께 먼 길을 떠나시어 날이 저물어 베들레헴에 도착하셨다. 이 고을은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의 본 고향이었지만 여러 친척들과 친구들 중 어느 한 집도 머무를 곳이 없었다. 또 여관에도 방이 없고 여기 저기 두루 다니셨으나 머무를 곳을 찾지 못하셨다. 그때 성 요셉의 마음은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성 요셉은 오직 하느님 뜻에 순명하시는 아름다운 덕으로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으시고 성 밖으로 나오시어 말과 소가 살던 빈집을 얻어 쉬셨다. 마침묵상 : 장래에 나도 쉴 곳이 있을 것이니 그곳은 영원한 천상낙원이다. 어떻게 하면 그곳에 편히 쉴 곳을 마련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예수님께서 짐승 먹이는 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