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성녀/성 요셉 34

성 요셉 성월 제 20 일 : 성모님과 함께 거룩하신 아기에게 할례를 행하고 예수라 이름 지으신 성 요셉

제 20 일 : 성모님과 함께 거룩하신 아기에게 할례를 행하고 예수라 이름 지으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아기 예수님은 교회의 법을 온전히 지키기 위하여, 유다 모든 백성들처럼 할례를 받고 피 흘리며 우셨다. 그때 성모님은 아기 예수의 눈물과 피 흘림을 보시고 애통함이 비할 데 없으셨다. 성 요셉은 아기 예수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또 성모님도 사랑하시므로, 그 괴로움이 예수님과 성모님의 괴로움과 서로 통하셨다. 그러나 거룩하신 아기 이름을 예수라고 부르는 것은 이 아기가 장차 고난을 받고 모든 사람의 죄를 구속하실 것을 아셨기 때문에, 성 요셉은 예수의 이름을 부르시는 것이 큰 기쁨이면서도 또한 크게 슬퍼하는 뜻도 되었다. 마침묵상 : 아기 예수님이 피흘리며 우심과 성모님과 성 요셉의 지극한 애통함은 우리 ..

성 요셉 성월 제 19 일 : 성모님과 함께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공경하며 모신 성 요셉

제 19 일 : 성모님과 함께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공경하며 모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 요셉은 성모님과 함께 베들레헴 고을 마구간에 들어가셨다. 성 요셉이 고요히 마무르시며 정성들여 기도하시는데, 밤중이 되자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므로 성 요셉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아시고, 괴로움 중에도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으셨다. 성 요셉이 공손하게 무릎 꿇고 아기 예수님께 조배하시는데 성모님은 아기를 성 요셉의 품에 안게 하셨다. 그때 성 요셉은 아기 예수를 축하하고 열애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셨다. 아기 예수 또한 성 요셉을 눈여겨보시며 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셨을 것이다. 성 요셉은 성모님과 함께 아기 예수님을 강보에 싸시어 말구유에 모셨을 때, 아기 예수의 모습이 천상의 아름다운 빛을 발..

성 요셉 성월 제 18 일 : 나그네 되어 숙소를 얻지 못하시고 짐승 우리에 머무신 성 요셉

제 18 일 : 나그네 되어 숙소를 얻지 못하시고 짐승 우리에 머무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 요셉은 성모님과 함께 먼 길을 떠나시어 날이 저물어 베들레헴에 도착하셨다. 이 고을은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의 본 고향이었지만 여러 친척들과 친구들 중 어느 한 집도 머무를 곳이 없었다. 또 여관에도 방이 없고 여기 저기 두루 다니셨으나 머무를 곳을 찾지 못하셨다. 그때 성 요셉의 마음은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성 요셉은 오직 하느님 뜻에 순명하시는 아름다운 덕으로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으시고 성 밖으로 나오시어 말과 소가 살던 빈집을 얻어 쉬셨다. 마침묵상 : 장래에 나도 쉴 곳이 있을 것이니 그곳은 영원한 천상낙원이다. 어떻게 하면 그곳에 편히 쉴 곳을 마련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예수님께서 짐승 먹이는 비천..

성 요셉 성월 제 17 일 : 예수님을 잉태하신 성모님과 함께 베들레헴 고을로 가신 성 요셉

제 17 일 : 예수님을 잉태하신 성모님과 함께 베들레헴 고을로 가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모님이 예수님을 잉태하신지 9개월 만에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국민의 수를 알고자 온 천하에 호구령을 내려 남녀 모두 본 고향으로 가서 이름을 등록하게 하였다. 성 요셉은 그 명령을 들었을 때 무척 괴로우셨다. 해산 때가 가까운데다가 한 겨울 추울 때 삼백여리 먼 길의 고생이 오죽할까? 성 요셉은 성모님의 모든 어려움을 생각하시고 사랑하시는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셨다. 그러나 성 요셉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이 곳을 꼭 떠나야 함을 성모님께 알리셨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시어 가난한 사람이 쓰는 물건과 해산하실 때에 쓰실 헌 옷을 가지고 성 요셉과 함께 그 곳을 떠나 베들레헴 고을로 가셨다. 마침묵상 : 누..

성 요셉 성월 제 16 일 :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예수님 탄생의 오묘함을 아신 성 요셉

제 16 일 :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예수님 탄생의 오묘함을 아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모님 외에는 모든 성인들 중에 오직 성 요셉만이 혼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예수님 탄생의 오묘하고 거룩한 일을 알고 계셨다. 사도 요한과 사도 바오로 두 사도가 예수님 탄생의 오묘함을 정확히 알았다 하는 것은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거룩하신 품에서 쉬셨기 때문이며 사도 바오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아셨다. 그러나 성 요셉은 여러 해 동안 예수님을 품에 안으시고 예수님과 함께 일하시며 생활하실 때,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아셨다. 또 사도들은 예수님 탄생의 기묘한 일을 들은 것이 불과 3년이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다행히 천국의 일을 들어서 알았다.” 라고 하셨다. 그런데 성 요셉은 예수님의 거룩하신 말씀을 30년..

성 요셉 성월 제 15 일 : 성부와 성령께서 의인이라 부르신 성 요셉

제 15 일 : 성부와 성령께서 의인이라 부르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경에 성 요셉을 의인이라 하였다. 성 예로니모와 금구 성 요한께서 “의인은 다만 한 가지 선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 모든 덕과 선을 갖춘 자를 말한다.” 라고 하셨다. 성 토마스는 하느님께서 어떠한 사람을 뽑으시어 높은 자리에 올리려 하실 때에는 먼저 그 사람에게 합당한 덕행과 필요한 은총을 예비하신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성 요셉을 택하셔서 성모님의 정배로 정하시고 하느님을 대신하여 거룩한 집안의 주인이 되게 하시어 예수님을 기르신 아비라 부르셨다. 또 성 요셉의 마음을 성령으로 불타게 하시고 모든 덕을 갖추게 하셨으므로 성 요셉이 받으신 은총과 누리시는 영광은 성모님을 제외한 모든 성인들보다 가장 뛰어나시다. 대 성 요셉 행..

성 요셉 성월 제 14 일 : 초성기도가 지극히 높으신 성 요셉

제 14 일 : 초성기도가 지극히 높으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초성기도란 사람이 본성을 초월하여 행하는 기도이다. 즉, 예수님을 기쁘게 하여 드리거나 성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면 이 자선이 초성기도가 된다. 성 요셉의 행실은 모두 본성을 초월하는 기도였으므로 성모님은 성녀 비리스다에게 발현하시어 “성 요셉은 세상육정을 온전히 버리시고 천상일만 생각하시며 우리 주 예수님과 나를 위하여 일만 하신 분이다.” 라고 하셨다. 성 요셉은 다른 성인같이 자기행실을 하느님께 드릴 뿐 아니라, 그 모든 행실을 항상 예수님과 성모님과 함께 행하셨으니, 그 기도는 모두 하느님을 위한 초성기도이다. 현자가 말하기를 “성모 호칭기도 외에 성 요셉의 호칭기도가 모든 성인들의 호칭기도 보다 뛰어나..

성 요셉 성월 제 13 일 : 애덕이 지극히 뜨거우신 성 요셉

제 13 일 : 애덕이 지극히 뜨거우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 요셉의 정결함과 겸손한 덕이 크고 높다해도 애덕은 그 모든 덕위에 가장 뛰어나신다. 현자가 “성모님은 하느님을 사랑하심이 지극하시어 모든 성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시고 또 성모님 외에 성 요셉처럼 하느님을 사랑한 사람이 없다.” 라고 말하였다. 그것은 무슨 뜻일까? 옛날 성조와 예언자들이 구세주 보기를 간절히 원했어도 보지 못하였지만 오직 성 요셉만이 아기 예수님을 안아 주시고 보살피셨으니 복되시다. 성 요셉은 남자 중에서 제일 먼저 아기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보셨고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께 제일 먼저 절하고 안아 주셨으며 천사들이 공중에서 노래하며 아기 예수님께 축하드리는 소리를 들으시고 순진한 목동들과 존귀한 삼왕이 와서 경배 드림을 보셨다..

성 요셉 성월 제 12 일 : 겸덕이 지극히 높으신 성 요셉

제 12 일 : 겸덕이 지극히 높으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경에 성 요셉을 다윗의 자손이라 하였지만 성 요셉은 자랑하거나 높은 체 하지 않으시고 왕조의 존귀함과 왕좌의 영화를 잊어버리셨다. 또 성모님의 정배시며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지만 항상 하느님 앞에 스스로 낮추시고, 또 사람의 떠받듬을 피하시어 목수의 일을 생업으로 기쁘게 여기시고, 생각이나 말이나 행실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행하며 사셨다. 마침묵상 : 사도 요한은 “성인을 공경하려면 마땅히 그 성인의 덕행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성 요셉은 겸손한 덕을 매우 사랑하시므로 우리들도 마땅히 성인의 겸손한 덕을 본받아 성인을 공경하고 그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겸손하려면 자기를 가장 천하게 여기고 스스로 높은 체 하지 않으며,..

성 요셉 성월 제 11 일 : 정덕이 지극히 깨끗하신 성 요셉

제 11 일 : 정덕이 지극히 깨끗하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모님은 모든 동정 성인 · 성녀들의 수호자시다. 그러므로 정배이신 성 요셉의 깨끗하심도 성모님의 동정과 어울려야 할 것이다. 성 요셉의 거룩하신 눈은 성모님의 거룩하신 눈과 같으시다. 그러므로 지극히 깨끗하신 마음이 안으로부터 밖에까지 나타나 맑은 시선을 사면에 비치면 그 눈을 우러러 보는 자 즉시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정의 뜻을 품게 된다. 현자가 말하기를 “하느님은 요셉의 깨끗함을 아름답게 보시고 지극히 순결하신 성모님의 짝이 되게 하셨다. 또 성 요셉의 깨끗하신 덕은 천사와 같다.”고 하였다. 성 프란치스꼬 살레시오는 “성 요셉의 정결하심이 으뜸 천사의 정결함보다 더 높으시다.” 하였고, 성 예로니모와 성 제드루다미아노와 성 토마스는 “성..

성 요셉 성월 제 10 일 : 성모님을 통하여 특별히 주님의 은총을 입으신 성 요셉

제 10 일 : 성모님을 통하여 특별히 주님의 은총을 입으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 암브로시오는 “사도 요한을 성모님의 양자로 택하시어 성모님을 사도 요한에게 부탁하시고자 먼저 요한의 마음을 성령으로 충만케 하셨고, 또 하느님은 성 요셉을 성모님의 정배로 택하실 때 이미 성 요셉에게 모든 은총을 주셨다고 했다. 또 성경에 ‘부부는 남녀 두 사람이 결합하여 한 몸이 된다.’고 하였으니 성 요셉의 공덕은 성모님의 공덕과 어울려 조화를 이루신다. 또한 성모님은 하느님을 사랑하시고 또 성 요셉도 극진히 사랑하시므로, 성 요셉은 지아비시고 주인이시다. 더욱 성 요셉이 동정을 지키시고 성모님의 동정을 보호하셨으므로 성모님은 항상 하느님 앞에서 성 요셉에게 갖가지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신다.” 하고 말씀하셨..

성 요셉 성월 제 9 일 : 성모님의 위로자이신 성 요셉

제 9 일 : 성모님의 위로자이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모님께서 이미 동정지키기를 허원하셨는데 하느님께서는 왜 성 요셉을 마리아의 정배로 택하셨을까?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다만 한두 가지를 알아보면, 하나는 성모님이 세상 재물을 소홀이 여기시고 오로지 기도와 선행에 힘쓰시며 가난을 견디시므로 정배가 그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여 성모님의 수고를 가볍게 해 주시려는 뜻이고 또 하나는 유다 왕 헤로데가 예수님을 해치려 할 때 성모님이 예수님과 함께 이집트로 피신하여 머무셨는데 만일 성 요셉이 없었으면 성모님이 혼자 어떻게 하셨을까? 그러므로 하느님은 성 요셉을 선택하시어 마리아의 위로되시는 협조자로 정하셨으니 진실로 마땅한 일이다. 마침묵상 : 준주성범에 "슬프다. 이 세상에 사는 것이 얼마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