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나는 온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 성 안니발레 디 프란챠

Skyblue fiat 2015. 4. 24. 15:39

 

 

나는 사랑하올 예수 성심과 그 거룩한 열망에 나 자신을 온전히 바칩니다.

이 거룩한 마음이 관심 갖는 것들에 내 모든 관심을 쏟을 것입니다.

나는 예수 성심의 연인으로, 아들로, 종으로, 희생 제물로

나 자신을 바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길 것입니다.

나는 또 예수 성심이 세상 모든 이에게 알려지고 사랑 받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

 

이 예수 성심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더욱 더 일치를 이룰 곳이 바로 거룩한 영성체입니다.

그 때에 나는 말할 것입니다.

예수님, 당신은 내 모든 것이고 나는 온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나는 당신을 붙잡고 결코 놓지 않을 것입니다.(아가3,4)

나는 예수 성심의 생애 - 즉, 그리스도의 삶과 고통,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성 안니발레 디 프란챠 사제의 글 중에서 02_『맹세와 서약』中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행동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가치를 부여하는, 지극히 선하신 하느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사랑은 모든 완전함의 스승입니다. 모든 것은 사랑을 위해 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쓸모없는 것이 됩니다. 사랑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경의와 감사를 드리기 위해, 또한 만물 안에 깃든 그분의 거룩한 축복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 일하도록 합니다. 당신의 거룩한 축복으로 허락하신 구속 사업 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올바른 지향을 갖도록 합니다.

 

 '깨끗한 사랑'은 영혼이 자기 자신처럼 하느님을 사랑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스스로 하셨던 것처럼 스스로 의무를 집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어지는 매우 큰 유익이거나 혹은 수많은 시련까지도 우리가 책임지도록 합니다.

 

이 '깨끗한 사랑'은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갈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애덕으로 충만하며, 하늘 나라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복된 이들이 소유한 완전한 사랑의 표징입니다. 온 정신과 마음, 모든 원의가 이 '깨끗한 사랑'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거듭하는 훈련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_cfr.Scritti N.I., vol. 10, p.183 (In T.Tusino, Anima del Padre, Testimonianze, p.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