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5월은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의 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5월 3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각국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다시금 청했다. 앞서 교황은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통해 유럽이 “민족들 사이에 평화의 다리”를 놓고 “차이를 포용하고 문을 두드리는 이들을 맞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폴란드어권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유럽 각국에 “신앙의 인내와 일치, 조화로운 협력”, 특히 “이웃나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성모님께 청했다.
Francesca Sabatinelli / 번역 박수현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성모성월이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바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5월 3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다양한 언어로 인사하면서 “세 명의 어린 목동에게 묵주기도를 자주 바칠 것을 당부한 파티마 성모님”을 떠올리는 한편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자고 초대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
최근 헝가리 사도 순방을 언급한 교황은 “헝가리인”의 이웃 폴란드 신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폴란드와 헝가리가 “마리아를 자신들의 모후로 선포”한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강조했다.
“여러분의 나라와 유럽 전체를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신앙의 인내와 일치, 조화로운 협력을 구하고 특히 이웃나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청합시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
앞서 교황은 교리 교육을 통해 헝가리부터 우크라이나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인도주의 교량처럼 “민족들 사이에 평화의 다리를 놓는” 유럽의 소명을 언급했다. 아울러 “차이를 포용하고 문을 두드리는 이들을 맞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우리 마음을 하느님 사랑에 뿌리내리고” “세상에 평화의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성모님께 도움을 청했다.
“위로의 어머니이시며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의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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