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7년 1월 기도지향 |
▫ 선교 지향 - 그리스도인의 일치 : 모든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가르침에 충실하여 기도와 형제애로 교회의 온전한 친교를 다시 이루도록 노력하고 인류 앞에 놓인 도전에 함께 맞서도록 기도합시다. 매년 1월 18일부터 사도 바오로 개종 축일인 25일까지는 ‘그리스도교 일치 주간’입니다. 이 시기는 교파를 초월한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때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이전에도 몇 번 1월 기도지향으로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정하셨는데, 올해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만큼 교회 일치를 위한 기도에 우리를 초대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실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교황 즉위 이후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 저스틴 웰비 성공회 대주교와의 만남 등을 통해 화해와 일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또 작년 10월 스웨덴 사목 방문에서는 루터교 세계연맹 무닙 유난 의장과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하셨습니다. 이 성명엔 가톨릭과 루터교가 함께 일치를 위해 계속 대화하겠다는 것, 또한 가난한 이들을 위한 공동의 헌신에 함께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지요. 그런데 왜 교황님께서는 그리스도교 일치를 위해 이렇게 노력하시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그리스도교의 분열은 예수님의 뜻에 명백히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는 하나이고 유일하다.”하고 선언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일치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따라야 하는 주님의 뜻입니다. 이에 대해 교황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일치를 위한 노력은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하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일치주간에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모두는, 우리가 하느님의 놀라운 업적을 선포하기 위해 불림 받았음을 확실하게 선언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갈라놓는 차이를 넘어,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우리의 정체성을 기쁘게 인식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부르심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하신 예수님의 기도에 응답합니다. ‘기도와 형제애’는 우리가 드러낼 수 있는 일치의 표징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 앞에 놓인 도전에 기도와 형제애로 맞서자고 초대하십니다.
기도는 일치 운동의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신 ‘하나됨’을 위해 그리스도인 모두가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것은 우리를 영적 일치로 이끌어 줍니다. 또한, 인간 존엄성과 평화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교적 형제애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1월에는 교황님과 함께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합시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기도와 형제애 안에서 일치를 이루도록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 성찰 : 예수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셨을까요? 우리는 이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습니까? - 성경 : “믿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요한 17,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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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일반지향과 선교지향이 매달 함께 있었지만, 교황님께서는 2017년부터 한 달에 한 가지 지향만을 정하셨습니다. 올해부터는 일반지향과 선교지향이 격월로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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