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오늘

2016년 9월 8일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인간 뜻의 밤을 몰아내며 동트는 새벽 천상 여왕의 영광스러운 탄생.

Skyblue fiat 2016. 9. 8. 16:10

 

 

 

  경축!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성모엄마 생일 축하합니다~~!

 

 

 

 

천상 여왕님의 탄생(성녀 안나와 성 요아킴) -브라디 바르트 그림 

 

 

제10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인간 뜻의 밤을 몰아내며 동트는 새벽.
천상 여왕의 영광스러운 탄생.

 


천상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오, 거룩하신 엄마, 엄마의 놀라운 탄생의 목격자가 되려고 제가 여기 엄마의 요람 옆에 와 있습니다.
 하늘은 놀라움에 차 있고, 태양은 그 빛살들과 함께 엄마 위에 멎어 있으며, 은 갓 태어난 조그만 여왕님이 땅에 거처하시기에 영예로 여기며 기뻐 뛰고 있습니다.
 천사들은 다투어 요람을 에워싸고 엄마를 공경하며,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다 들어줄 태세로 있습니다.

 

2 또 모든 사람이 엄마를 공경하며 탄생을 경축하기를 원합니다.
 저도 그 모두와 하나 되어 엄마의 요람 앞에 꿇어 엎드립니다. - 여기에 엄마의 어머니 안나와 아버지 요아킴이 황홀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 저는 엄마에게 저의 첫 말씀을 드리고, 저의 첫 비밀을 맡겨 두며, 제 마음을 엄마의 마음 안에 비우고 싶습니다.

 

3 “엄마, 엄마는 이 땅에 ‘하느님의 피앗’을 알리는 선구자, 동트는 새벽이시니, 부디 제 영혼과 온 세상에서 인간 뜻의 어두운 밤을 몰아내 주십시오!
 아, 그렇습니다, 엄마의 탄생이 저희의 희망이 되게 하시어, 저희를 은총의 새로운 새벽처럼 하느님 뜻의 나라에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십시오.”

 

 

갓 태어나신 여왕님의 훈화

 

4 내 마음의 아기야, 나의 탄생은 과연 놀라운 일이다.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탄생은 달리 없다. 나 자신 안에 하늘과 하느님 뜻의 태양 및 내 인성의 땅 – 복되고 거룩한 땅 – 도 품고 있었으니 말이다.
 내 인성의 땅이 복되고 거룩한 까닭은 여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어 날 것이기 때문이었다.

 

5 비록 갓 태어났지만 이렇듯 나는 더없이 위대한 기적들 중의 기적을 품고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내 안에서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뜻이었다.
 이 뜻이 내가 그 여왕이기도 한 피조물계의 하늘과 태양보다 더 아름답고 찬란한 하늘과 태양을, 그리고 항상 “내 창조주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고 속삭이는 은총의 바다를 내 안에 넣어 주신 것이다.

 

6 나의 탄생은 정녕 인간적인 뜻의 밤을 몰아내는 참 새벽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자라남에 따라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 서광을 이루면서 일광이 가장 눈부신 낮을 부르고 있었으니, ‘영원한 말씀의 태양’이 세상 위로 떠오르게 하기 위해서였다.

 

7 얘야, 내 요람으로 와서 너의 이 조그마한 엄마의 말을 들어라. 나는 태어나자마자 이 아래 세상을 보며 내 모든 자녀들을 찾아가려고 눈을 떴다.
 그들을 가슴에 품어 안고 나의 엄마다운 사랑을 주면서 사랑과 은총의 새로운 삶에 다시 태어나게 하여, 내가 소유한 ‘하느님 피앗의 나라’로 들어올 길을 열어 주기 위함이었다.

 

8 말하자면 나는 여왕이며 어머니로서 모두를 내 마음에 넣고 안전하게 인도하면서 위대한 선물인 하느님의 나라를 주고 싶었던 것이다.
 실로 내 마음 안에는 모든 사람을 위한 자리가 있었다.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한계라는 것이 없고 다만 무한한 광활함만 있기 때문이다.

 

9 얘야, 그러므로 나는 너도 보았다. 내 눈에 띄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모든 이가 내 탄생을 경축한 그날은 내게도 기쁜 축제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빛을 향해 눈을 뜬 즉시 내가 보며 겪은 것은 인간적인 뜻의 짙은 어둠에 싸여 있는 사람들과 그들을 보는 고통이었다.

 

10 오, 사람이 자신의 뜻에 지배를 받으면 얼마나 깊은 구렁의 암흑에 휩싸이게 되는지! 이것이야말로 영락없는 밤인데, 별도 없는 밤이다.
 기껏해야 번갯불이 번쩍이곤 하지만 천둥소리가 따라오고, 이 소리는 낮고 요란하게 우르릉거리며 하늘을 한층 더 캄캄하게 하다가 급기야는 그 가련한 피조물 위로 폭우를 내리쏟기 십상이다. - 공포의 폭우, 나약의 폭우, 위험의 폭우, 죄악 속에 떨어지는 추락의 폭우를!

 

11 그 가공할 폭우를 맞고 있는 내 자녀들을 보면서 내 가련한 가슴은 미어지고 있었다. 인간적인 뜻의 암흑이 그들을 그 속으로 몰아넣었으니 말이다.

 

12 이제, 이 조그만 네 엄마의 말을 여겨들어라. 나는 아직 요람 속에 있고 (그만큼) 작지만, 보아라, 너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네가 너의 뜻을 행할 때마다 너 자신의 어둠을 만드는 격이다.
 이 어둠이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를 네가 안다면 나와 함께 울음을 터뜨릴 것이다!

 

13 그것은 너로 하여금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의 낮을 밝히는 빛을 잃게 하고, 너를 뒤엎어 혼란에 빠지게 하고, 선행을 할 수 없도록 마비시키고, 네 안의 참사랑을 파괴한다. 그리하여 너는 건강 회복에 꼭 필요한 것들이 없는 불쌍한 병자로 남아 있게 된다.

 

14 아, 얘야, 사랑하는 얘야, 내 말을 듣고, 절대로 네 뜻은 행하지 마라. 너의 이 조그만 엄마의 마음에 만족을 주겠다고 약속해 다오.

 

 

영혼의 응답

 

15 거룩한 아기이신 엄마, 제 뜻의 흉측한 어둠에 대한 말씀을 들으니 몸이 떨립니다. 그래서 여기 엄마의 요람 옆에서 청하오니, 엄마의 기적적인 탄생으로 저에게 하느님 뜻 안에 다시 태어날 은총을 주십시오.

 

16 저는 언제나 천상 아기이신 엄마 곁에 있으면서 저의 기도와 눈물을 엄마의 기도와 눈물에 합치겠습니다. 저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느님 뜻의 나라’가 땅에도 오시기를 간구하기 위함입니다.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요람 속에 누워 있는 나를 세 번 찾아오고,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말하여라.
 “조그마한 천상 아기님, 저로 하여금 아기이신 당신과 함께 ‘하느님 뜻의 생명’ 안에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십시오.”
          
 
  환호 : 아기이신 엄마, 제 영혼 안에 하느님 뜻의 새벽이 밝아오게 하소서.    

 

 

 

 

천상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원죄 없는 여왕이신 천상 어머니,

어머니께 바쳐진 이 달에

아기처럼 어머니 무릎 위에 올라와서

저 자신을 어머니 팔에 맡기며 뜨거운 갈망으로 청하오니,

저에게 '하느님 뜻의 나라'에서 사는

더없이 큰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거룩하신 엄마,

하느님 뜻의 나라의 여왕이신 엄마께서

하느님 뜻의 나라 안에 저를 받아들이시어

엄마의 아기로 살게 하시고,

엄마의 자녀들이 다시는 떠나지 않고

이 나라에서 함께 살게 하소서.

 

지고하신 여왕님, 여왕님께 저 자신을 맡기오니

하느님 뜻의 나라 안으로 제 발길을 이끄소서.

여왕님의 모성적인 손에 매달리는 저의 온 존재를 이끄시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소서.

 

여왕님께서는 또한 저의 엄마가 되어 주시어,

제 엄마이신 당신께 맡기는 제 뜻을

하느님의 뜻으로 바꾸어 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결코 그 나라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하소서.

 

그러므로 청하오니, 저를 비추어 주시어,

'하느님 뜻'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게 하소서.

 

(성모송)

 

“엄마, 사랑합니다. 엄마도 저를 사랑하시니,

제 영혼에 하느님 뜻을 한 모금 주십시오.

그리고 엄마의 축복도 주시어,

제가 무슨 활동을 하든지

엄마의 모성적인 눈길 아래에서 하게 해 주십시오.”

 

 

 

 

2016년 9월 8일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8 목 (백)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8 목요일 (백)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성경에 동정 마리아의 탄생에 대한 내용은 없다. 그러나 초대 교회 때부터 성모 신심이 계속되면서 동방 교회에서 먼저 이 축일을 지내기 시작하였다. 로마 교회에서는 7세기 무렵부터 이 축일을 지내 오고 있는데, 예루살렘에 세워진 ‘마리아 성당’의 봉헌일(9월 8일)을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로 정한 것이다.

 

입당송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탄생을 기뻐하며 경축하세. 정의의 태양, 그리스도 우리 하느님을 그분이 낳으셨네.
< 대영광송>

 

본기도
주님, 복되신 동정녀께서 성자를 낳으시어 저희 구원이 시작되었으니, 동정녀 탄생 축일을 지내는 주님의 종인 저희에게 천상 은총의 선물을 내려 주시어, 길이 참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미카 예언자는 베들레헴이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그곳에서 나오리라고 예언한다(제1독서).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소개하고,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리라는 예수님의 탄생 경위를 전한다(복음).

 

제1독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5,1-4ㄱ<또는 로마 8,28-3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그의 뿌리는 옛날로, 아득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 그러므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리라. 그 뒤에 그의 형제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돌아오리라. 3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 그의 하느님 이름의 위엄에 힘입어 목자로 나서리라. 그러면 그들은 안전하게 살리니, 이제 그가 땅끝까지 위대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4 그리고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12),6ㄱㄴ.6ㄷ(◎ 이사 61,10ㄱ)
◎ 저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이다.
○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마음 당신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
○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님, 복되시나이다. 정의의 태양, 그리스도 우리 하느님을 낳으셨으니, 온갖 찬미를 마땅히 받으시리이다.
◎ 알렐루야.

 

복음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8-23<또는 1,18-23>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신 성자께서, 어머니의 순결을 손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거룩하게 하셨으니, 저희가 성자의 인성으로 도움을 받고 죄에서 벗어나, 주님 마음에 드는 제물을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
<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탄생 축일에 ……”, 173면 참조>

 

영성체송 이사 7,14; 마태 1,21 참조
보라, 동정녀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아드님이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로 교회의 힘을 길러 주셨으니, 저희가 온 세상의 희망이며 구원의 서광이신, 동정 마리아의 탄생일을 맞이하여, 더욱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탄생을 기뻐하며 경축하세. 정의의 태양, 그리스도 우리 하느님을 그분이 낳으셨네.” 우리는 오늘 입당송에서 이렇게 노래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성경에는 성모 마리아의 탄생 기록이 없으나 초대 교회 신자들은 그분의 탄생을 경축하였습니다. 하와의 죄악으로 생긴 죽음의 저주가 순결하신 성모님의 탄생으로 없어지게 된 것을 경축한 것입니다.
성모 성탄은 구세주의 탄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구원을 알리는 서곡’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강생의 은총을 주시기 전에 하느님께서는 원죄 없으신 성모님의 잉태를 준비하시고, 성모님의 탄생으로 옛 죄의 저주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크레타의 성 안드레아 주교는 이렇게 말합니다.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방문에는, 우리가 구원의 위대한 선물을 받기 전 어떤 기쁨의 서곡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이 설명에서 오늘 축일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기쁘게 성모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서곡의 완성은 하느님의 모친의 탄생으로 시작되고, 신성과 인성이 결합될 때 종료됩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네 여인 타마르, 라합, 룻, 그리고 우리야의 아내였던 밧 세바는 죄와 관련되거나 가련한 처지에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성모님은 티와 흠이 없는 처녀로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낳은 동정녀이십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님을 모시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나누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본당 막내 신부님 강론 후 묵상>

 

하느님께서 새로운 선택, 변환점으로 성모님을 세상에 보내셨다.

내가 하는 선택들, 그것이 지금까지의 나를, 죄많고 병들고 불편을 느끼는 내 상태에서 바뀌어갈 하나의 변환점인 것이다.

고르고 찾고 숙고하고, 준거를 확실히 정하여 바르게 고르고 실행하자.

매순간 하느님께서 세상을 아름답고 고상하게 하시려는 그 모든 선택들과 노력을 본받아 하느님의 뜻 안에서 주님이 선물해주신 지성과 기억과 의지를 통해 바른 것들을 고르고 찾고 써서 나를 지금까지로부터 변화시키자.

그러자면, 명확한 것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그 많은 것들은 사실 마케팅 수단으로 변질된 루머가 대부분이며, 속아넘어간 사람들의 플라시보와 선택에 대한 자기애의 표현이 대부분이다. 명확한 기준, 증명된 것들을 기준점으로 찾아 비교해보고 현명하게 선택하자. 주님께선 인간에게 지성과 기억과 의지를 주셨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다. 속지말고 두려워하지 말자.

 

'난 문득 깨달았네.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시편 116:11)'  말을 걸며, 내 대답으로 나를 낚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뱀 처럼 슬기로워지고 비둘기처럼 순박하여라.' 간교한 뱀은 다가와 말을 걸고, '누가 ~라고 말했다는데 정말이냐?' 묻는다. 아예 대꾸하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은 헤로데에게 대꾸하지 않으셨다. 세례후 다가온 사탄에게도 대꾸하지 않다가 오직 말씀의 진리로써만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셨다. 하와처럼 친절하게? 대답하면 판이 벌어진다. 여자 특유의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항상 사랑과 존경을 받고싶다는 자기애(이기심)에서 나온것이지 이타적인 결과가 아니다. 말을 주고받다보면 관심이 없던 것에 관심이 가기시작하고, 결국 말을 건 자의 뜻이 이루어진다.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창세기 3, 6) 그래서 그녀가 열매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과 친구들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도 그것을 전하여 온세상이 이렇게 되었다. 기억하자.『뱀은 내눈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성모님은 새벽이 터오는 빛이시다. 내 삶도 내 선택하나하나가 하느님의 뜻안에서 빛이 되어 내가 변화되기를 바란다. 피앗.

아기이신 엄마, 제 영혼 안에 하느님 뜻의 새벽이 밝아오게 하소서.

 

(201609010 예수님, 제 뜻대로 하지 않고 당신 뜻대로 하기 위해 선행적으로 제 모든 선택을 당신 안에 부어넣습니다.

예수님, 당신께 사랑과 기쁨과 영광을 드리기 위하여 모든 것을 하고자 하오니 오셔서 저희와 모든 것을 함께 선택하시고 행해주십시오. 삼위일체의 경륜이신 하느님의 뜻이시여, 지혜의 원천이신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지 않으면 저는 아무것도 잘 할 재간이 없습니다. 함께 해주실꺼죠? 당신께서는 당신께 영광을 드리기 위하여 당신을 기쁘게 하고자 청하는 보잘것 없는 이에겐 거절하시지 않으시지 않습니까? 아무것도 아니고 너무 미련하고 잘 속는 저는 예수님께 매순간 의탁해야만 합니다. 그러니 매순간 주님께서도 저를 기억해주십시오. 언제나 애타게 당신을 부르는 제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꼭 저를 돌보아 주십시오. 하느님의 뜻 안에서 청하오니, 제 옆에서 안에서 지켜보시며 함께 해주세요. 저를 사랑한다면 저를 홀로 두지 마세요. 저혼자서 아무것도 잘하지 못할 것이고 그것을 보는 당신 마음이 아플터이니 저를 홀로 버려두면 당신 마음만 더 아플거에요. ㅋㅋ 당신마음 아픈거 싫어용. 네? ?? 띠아모 알러뷰 사랑해요.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