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사 1-5. 사울의 개종 -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 다마스커스 크리스찬 구역에 위치한 아나니아 교회. 오랜 역사를 간직한 작은 지하교회로 바오로 사도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다마스커스 '곧은 거리'의 현재 모습. 성서는 사울이 회심 체험 후 이 거리에 있는 유다의 집에서 아나니아로부터 안수와 세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하느님의 계획은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을 뛰어넘는다. 때론 너무 극적이어서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스테파노가 디아스포라 유다인들과의 논쟁 끝에 유다 의회 의원들에 의해 돌에 맞아 죽던 그 현장에서, 사울은 스테파노를 돌로 내려치는 거짓 증인들의 옷을 받아들고 스테파노의 순교를 목도하며 그의 죽음을 당연시하고 있었다. 그뿐인가, 사울은 집집마다 다니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