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6-10권 71

천상의책 (6권-54~60)사제에게 요구되는 이탈/인간 의지는 지극히 거룩한 일마저 왜곡하며 모독한다

6권-54, 사제에게 요구되는 이탈 ​1904년 7월 30일 1. 오늘 아침에는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의 몸 밖에 나가 있으면서 내 지고하고 유일한 선이신 그분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래도 그분을 찾아낼 수 없게 되자 내 영혼이 순간마다 숨이 넘어가는 ..

천상의책 (6권-51~53)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일체가 하느님의 뜻이다/모든 것에서 이탈한사람

6권-51,하느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일체가 하느님의 뜻이다. 사랑의 날인이다.​ 1904년 7월 27일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는데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셔서 내 고개를 치켜세워 주셨다. 오래도록 그분을 기다리느라고 내가 너무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그분..

천상의책 (6권-46~50)산제물인 영혼들은 하느님 자비의 딸들/확고부동함만이 영혼내부에 신적생명의 진보를 드러낸다

​6권-46, 교회가 접어들고 있는 고통스러운 시대 1904년 6월 19일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가까이 계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느낌이 들었다. 2. "딸아, 교회가 바야흐로 얼마나 고통스러운 국면에 접어들려고 하고 있는지! 그러나 이 시대에 빛나는 영예가 ..

천상의책 (6권-41~45)신성의 모든 소질을 내포한 작은그릇인 인간/인간 의지가 하느님 의지 안에 완전히 소멸되면

6권-41, 영혼 안에 악한 나라 셋을 파괴하고 선한 나라 셋을 대신 세우는 십자가 1904년 6월 3일 1. 아침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아서 잔뜩 마음이 무겁고 지겨운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고통받는 것을 지겨워하지 말고, 매시간 방금 받기 시작한 것처럼 처신하여라. 사실 영혼이 십자가의 지배를 받고자 하면, 십자가가 그 영혼 안에 악한 나라 셋을, 곧 세속과 육신과 악마를 파괴하고, 선한 나라 셋을 대신 세운다. 이는 곧 영적인 나라, 거룩한 나라, 영원한 나라이다." 3. 그리고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다. ​ ​ 6권-42,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을 따르려면 용기와 충실성과 극히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 1904년 6월 6일 1. 평소대..

천상의책 (6권-36~40) 하느님의 생명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고통이다

6권-36,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1904년 4월 26일 1. 오늘 아침에는 나 자신의 바깥에 나와 있었고, 팔에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었다. 우리 주위에는 주님께 자기를 봉헌한 이들과 사제들이 여럿 있었는데, 대부분이 허영과 사치와 유행 복장에 관심이 온통 쏠려 있었다. 그들은 흡사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라는 옛 격언을 서로 주고받고 있는 것 같았다. (이 격언을 직역하면 “수도복이 수도자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이다. - 역주) 2.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딸아, 나는 사람들에게 내 영광을 마구 사취(私取)당하고 있는 기분이다! 인간이 마땅히 내게 돌려주어야 할 영광을 저리도 객쩍은 짓거리들로 거부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른바 봉헌 생활을 하는 ..

천상의책 (6권-31~35)평화는 더없이 귀한 보배/참을성있는 사랑이라는음식/산제물인 영혼을 보시고 징벌을 줄여주시다

6권-31, “창조주께서 피조물에게 고맙다고 하시거나 피조물이 창조주께 고맙습니다 하는 것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이 무엇이겠느냐?” 1904년 4월 11일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그러나 한참 동안 괴로워한 끝에 흠숭하올 예수님 잠깐 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물으셨다. 2. “나를 그리도 간절히 기다리고 있으니,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무엇이 너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이냐?” 3. “주님, 저는 아무것도 원치 않습니다. 제게 중요한 것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4. 그러자 그분은 다시 말씀하셨다. “무엇이라고?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고? 성덕이든 내 은총이든 덕행이든 무엇이든 내게 청해 보아라. 나는 무엇이든지 다 줄 수 있다.” 5. 그래도 나는 거듭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는 오직 당신과 당신..

천상의책 (6권-27~30)진정한 맡김은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말없이 하느님 섭리의 안배를 받드는 것이다.

6권-27, 진정한 맡김은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말없이 하느님 섭리의 안배를 받드는 것이다. 십자가는 축제요 환호이며 기쁨이고 열망이다 1904년 3월 16일 1. 오늘 아침에는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가 있었는데, 양털처럼 보이는 것을 걸치고 있는 어떤 사람 위에 있었다. 목말을 타듯이 그의 어깨 위에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아주 천천히 나아가고 있었다. 그 사람 앞에는 일종의 탈것이 훨씬 더 빨리 전진하고 있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이 사람은 느림보 걸음을 하고 있구나. 더 빨리 가는 저 차를 타면 좋겠어.” 하고 생각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그 차를 타고 있었고 거기에는 다른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2. “당신은 무슨 짓을 했어요? 왜 그 목자를 떠..

천상의책 (6권-21~26)높은 곳에 사는 영혼은 원수의 해침을 당하지 않는다/십자가는 소환장,변호자,재판관이다

6권-21 산 제물을 소유함은 크나큰 선물이다 1904년 2월 22일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었던 오늘 아침, 복되신 예수님을 뵌 즉시 고통 중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보였다. 그들 대신 내가 그 고통을 받고 그들을 거기에서 해방시켜 주시기를 예수님께 빌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네가 고통을 받고자 한다면, 산 제물로 있는한 늘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더 이상 이 제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느냐? 그때에는 네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너의 고을과 심지어 지도자들까지도 텅 빈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상실을 실감함으로써 비로소 내가 산 제물을 한 사람 그들에게 준 것이 얼마나 큰 선물이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 6권-22, 어느 교회에 대한 언급 1904년 ..

천상의책 (6권-16~20)한사람이 선행을 하면서 그것을 봉헌하면 온인류가족이 그 봉헌에 참여하며 하느님 앞에 있게 된다

6권-16, 인류는 모두 한 가족이기에 한 사람이 어떤 선행을 하면서 그것을 봉헌하면 온 인류 가족이 그 봉헌에 참여하며 하느님 앞에 있게 된다 1904년 1월 6일 1. 보통 때와 같은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는데 복되신 아기 예수님께서 오셨다. 내 팔에 안기시더니 그 조그마한 손으로 강복해 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인류는 모두 한 가족이기에 한 사람이 어떤 선행을 하면서 그것을 내게 봉헌하면 온 인류 가족이 그 봉헌에 참여하며 내 앞에 있게 된다. 마치 모두 함께 그것을 봉헌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를테면, 경건한 동방박사들이 내게 선물을 바친 오늘, 인류의 모든 세대들이 그들의 그 선행 공로에 참여하면서 그들 안에 있는 것이 내 눈에 보이는 것이다. 3. 그들이 내게 제일 먼저 바친 ..

천상의책 (6권-11~15)거룩하신 동정녀께서 하신 흠숭 행위/십자가가 영혼을 하느님 안에 강생하게 한다

6권-11,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만나신 순간,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하신 흠숭 행위 1903년 12월 17일 1. 여느 때와 같이 머물러 있다가 복되신 예수님을 잠깐 뵈었는데, 십자가를 지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를 만나고 계신 모습이었다. 나는 그분께 이렇게 여쭈었다. “주..

천상의책 (6권-1~10)예수님의 사랑으로 행하는 영혼은 빛안에서 걷고 어둠이 없다/이웃사랑의올바른방법

6권-1, 무엇이든지 오직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행하는 영혼은 늘 빛 안에서 걷게 되기에, 그에게는 어둠이란 것이 없다 1903년 11월 1일 1.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다가, 내가 나 자신 몸 밖에 한 가닥 수증기 모양으로 빠져나와 있음을 알았다. 그런 모양으로 축소된 자신을 보면서 여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