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스크랩] <성령께서 주시는 9가지 봉사 은사> 2011년 7월 14일 신부님의 말씀입니다

Skyblue fiat 2015. 10. 3. 21:47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지혜와 능력만 가지고는 봉사할 수가 없다.

설사 봉사를 한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원하시는 만큼의 봉사를 하지 못한다.

 

이것을 아시는 성령께서는 우리가 가정이나 공동체에서 봉사할 때,

또 다른 하느님의 사명을 행할 때 효과적으로 봉사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봉사의 은사를 내려주시고 키워주신다.

 

코린토 1서 12장 8~10절에는 교회선익을 위해 봉사하기 위한 은사가 9가지 나오는데,

크게 세가지로 1)전교의 은사   2)표적의 은사   3)계시의 은사로 나눈다.

 


1) 전교의 은사

 

"그리하여 어떤 이에게는 성령을 통하여 지혜의 말씀이,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에 따라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1코린 12,8)

 

지혜의 말씀은사; 이 은사는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실천적인 말을 하게 하여 주어진 환경속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는 은사이다. 이 은사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문제 해결을 돕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은사이다.

                     예) 솔로몬의 판결(1열왕3,16~28), 간음하다 잡힌 여인(요한 8,1~11)

 

지식의 말씀은사; 신앙의 진리를 가르치거나 설명하거나 설교할 때 영감을 받아 말함으로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은사이다. 이 은사는 복음을 전하는 데

                     꼭 필요한 은사이다. 가르침의 은사이다.

 

요새는 <지식의 말씀 은사>를 <예언의 은사>의 일종으로 간주한다.

 

예를 들어, 의사가 환자에 대하여 진찰(진단)하는 것을 <지식의 말씀 은사>라고 한다면,

그것을 근거로 구체적으로 처방하는 것을 <지혜의 말씀 은사>라고 보는 것이다. 

 

 


2) 표적의 은사

 

"어떤 이에게는 같은 같은 성령안에서 믿음이, 어떤 이에게는 그 한 성령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1코린 12,9~10ㄱ)

 

믿음의 은사; 어떤 일이나 기도를 하거나 하려 할 때,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내적 확신을

            주는 은혜로서 기적을 이루는 바탕이 된다.

                예) 모세가 갈대 바다 위로 지팡이를 뻗은 사건(탈출14,15~31) 

                    엘리야가 카르멜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1열왕18,20~40)

 

치유의 은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웃의 물리적(육체적)병과 마음의(내적,정서적)병을

            치유하고, 영적인 문제를 치유하며, 마귀를  쫓아낼 수 있는 능력(구마)을 말한다.

 

기적의 은사; 기적에는 자연적 은혜를 넘어서서 놀라움과 더불어 주어지는 은혜로

            중대한 병의 즉각적인 치유 같은 물리적 기적, 믿음과 정신의 완전한 변화 같은

            윤리적 기적 등이 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날도 기적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을 통하여 여러 기적을 행하신다.

 

여기서 치유의 은사와 기적의 은사의 차이점은 치유의 은사는 믿음과 정성과 회개의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기적의 은사는 그 자리에서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차이가 있다.

 



3) 계시의 은사

 

"어떤 이에게는 예언을 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여러 가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1코린12,10)

 

예언의 은사; 하느님께서 어떤 개인이나 단체나 공동체에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받아 전하는 능력이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날도 예언의 은사를 통해 우리를 키워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신다.

 

분별의 은사; 하나의 생각, 영감, 활동, 사건,그리고 은사의 원인과 근원이 다른 무엇의 힘인지,

                아니면 성령인지,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보여 주시는 내적 계시이다.

                성령(Holy Spirit)인지, 인령(Human Spirit)인지, 악령(Devil Spirit)인지

                영분별하는 은사이다.

 

심령예언과 해석의 은사; 심령예언의 은사는 알아들을 수 없는 신령한 언어로 하는 예언의 은사를 말하며,

              해석의 은사는 심령예언의 뜻이 무엇인지를 모국어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해석의 은사는 본인이 직접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는데,

              해석하는 말의 길이는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다. 

 



4) 기도의 은사인 신령한 언어의 은사

 

"신령한 언어로 말하는 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느님께 말씀드립니다.

 사람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성령으로 신비를 말하는 것입니다."(1코린 14,2)

 

"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마음속까지 살펴 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로마 8,26~27ㄱ)

 

신령한 언어는 성령의 힘으로 하는 것이기에 알아들을 수는 없다.

그러나 신령한 언어는 어떻게 기도해야 좋을지도 모르는 우리를 도와주시려는 성령께서

영감을 불어넣어 주시는 기도로서 우리의 기도 생활을 풍성하게 해준다.

 

우리가 이성의 기도(자유기도, 통성기도)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자신의

심령과 영혼과 육체의 모든 문제를 인간의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기도해 주시는 것이다.

 

코린토 1서 14장에 사도 바오로는 그 누구보다도 신령한 언어의 기도를 잘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기도를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신령한 언어의 기도를 하지 말고,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이성의 기도를 바치라고 한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도, 성 요한 바오로 2세도 신령한 언어의 기도를 바쳤고,

故 이태석 신부도 신령한 언어의 기도를 했다. 

 


보통 <알렐루야~>를 1분동안 100번을 한다고 했을 때,

빨리하면 <랄랄랄~>밖에 소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연습하는 와중에 이상한 언어가 몇 마디 나오면,

그 사람은 소위 신령한 언어(심령 기도, 방언, 이상한 언어)의 은사를 받은 것이고,

그걸 가지고 노래하면 심령 노래가 된다.

 

잘 안되는 사람은 아름답게 잘 하는 사람의 것을 모방해도

성령께서 그안에 작용하신다.

 

신령한 언어의 기도는 주로 찬양과 감사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이성이 들어가지 않는 기도이기 때문에 해석을 할 수가 없다.

 

신령한 언어의 기도(심령 기도)는 해석이 없고,

심령 예언은 해석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해석을 해야 알아 들을 수 있다.

 

심령 기도는 인간이나 마귀들이 도무지 알아 듣지 못한다.

그래서 마귀가 공격하거나 간섭할 수 없는 강력한 기도, 힘있는 기도가 된다.

 

나의 경험으로는 마귀가 가장 두려워하는 기도, 못 알아 듣는 기도가

바로 신령한 언어의 기도와 묵주의 기도라고 확신한다.

 

이것은 성체조배안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고,

훌륭한 관상기도가 될 수도 있다. 

 

통상 신령한 언어의 기도(심령기도)는 염경기도, 묵상기도 다음에 위치하는

높은 차원의 기도이고, 관상기도를 용이하게 하며, 묵상기도도 염경기도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또한 신령한 언어는 다른 은사를 받도록 도와주고 영적인 성장을 도와주며,

풍성한 성령안의 생활로 우리를 인도해 준다.

 

마르코 16장 16절 이하에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사도 바오로도 코린토 전서 14장에 '신령한 언어와 예언'에 대해

분명히 한 장을 할애하고 있다.

 

왜 한국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와 교우들은 분명히 성경에 계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할 줄 모르면 무조건 비판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며

거부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은 영적 무지의 소치이다.

 

예수님과 하느님 아버지도 호칭하고 부르고 받아들이면서,

성령 혹은 영, 심령 등등 영이라는 말만 들어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고 몸서리치게 싫어 하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성령님도 분명히 삼위일체 하느님이신데, 성령님의 위격적 실체를

받아들이고 인식하고 부르는데, 너무 인색하고 무지하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다.

 

그동안의 가톨릭 교리와 가르침이 너무 주지적이고 이성적인 머리로만의

기도 생활, 감성과 마음을 배제한 형식적 염경기도 생활에 젖어 왔고,

영적 체험의 부재 때문인 것 같다.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과 교회의 공동 이익을 위해, 제대로 그리고 교회의 영혼이신

성령님의 다이나믹한 역사(役事)를 체험하고, 성령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교회가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성령의 은사를, 대죄가 없는

은총의 지위에서 간절히 구해야 한다.

 

구하지 않으면, 성령님의 은사와 열매와 덕은 내려 오지 않는다.

 

지도 신부님과 봉사자들은 자신이 성령의 도구가 되어 봉사하고 싶으면,

은사를 구해야 한다.

 

자신이 구하지도 안해놓고, 자신이 은사가 없다고, 다른 은사를 가진 봉사자들을

질투, 시기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보아 왔다.

 

은사를 받은 사람이 그것을 참으로 겸손하게 잘 관리하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은사가 없는 봉사자들이 그것도 교회의 책임있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은사의 오용에 대해 언급하면서, 행정적으로 그리고

실질적인 권위를 가지고 은사를 죽일때, 자신이 자칫 성령님위에 군림하고,

하느님의 성령을 대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나중에 하느님 대전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성령님의 은사와 열매와 덕이 없는, 심리적, 인간적 차원에만 머물러 있는

책임있는 자리의 영적 지도자 한 사람 때문에, 다 죽어가고 영적으로 퇴보한 

껍대기 봉사회와 기도회를 볼 때, 너무나 답답함을 느낀다.

 

그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마음을 다르게 먹고 성령님의 은사를 구하던지,

아니면 하루빨리 자신의 주제 파악을 하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성령님께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은사를 가진 영성의 소유자가 새롭게 봉사하도록 배려되어야 한다.

 

제발 이 시대에 신랑이신 그리스도의 배필이신 교회의 쇄신과 성숙과 성화를

간절히 바라시는 성령 하느님을 그만 슬프게 해 드리면 좋겠다.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1코린12,31)

 

'성령의 은사, 특히 에언할 수 있는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1코린14,1)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교회의 공동선익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필요한 은사는

구하는 자에게만 내려오는 것이다.

출처 : 피앗사랑
글쓴이 : mic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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